목장나눔

오늘의 말씀묵상 10/10/2020 토요일 [본문: 예레미야 45장 1-5절]

작성자
KCPC ADMIN
작성일
2020-10-10 11:07
조회
913


 

오늘의 말씀묵상

[본문: 예레미야 45장 1-5절]
1. 유다의 요시야 왕의 아들 여호야김 넷째 해에 네리야의 아들 바룩이 예레미야가 불러 주는 대로 이 모든 말을 책에 기록하니라 그 때에 선지자 예레미야가 그에게 말하여 이르되
2. 바룩아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3. 네가 일찍이 말하기를 화로다 여호와께서 나의 고통에 슬픔을 더하셨으니 나는 나의 탄식으로 피곤하여 평안을 찾지 못하도다
4. 너는 그에게 이르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보라 나는 내가 세운 것을 헐기도 하며 내가 심은 것을 뽑기도 하나니 온 땅에 그리하겠거늘
5. 네가 너를 위하여 큰 일을 찾느냐 그것을 찾지 말라 보라 내가 모든 육체에 재난을 내리리라 그러나 네가 가는 모든 곳에서는 내가 너에게 네 생명을 노략물 주듯 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본문이해]
오늘의 본문 1절에 예레미야가 불러 주는 대로 모든 말을 책에 기록한 네리야의 아들 바룩이 등장합니다. 그는 예레미야의 벗(렘 32:12)이기도 하고, 예레미야의 말을 받아 적는 서기(렘 36:4)로서 여호야김 왕 앞에서 예언서를 읽었으며 위험을 무릎쓰고 예레미야를 돕기도 했으며(렘 36:23), 렘 43:3에서는 그달랴가 죽은 후 예레미야에게 유대의 남은 백성들이 애굽으로 가는 것을 반대하여 비난을 받았던 사람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사역에 힘을 다하였던 바룩이 3절에 “고통에 슬픔을 더하셨으니 나는 나의 탄식으로 피곤하여 평안을 찾지 못하도다”라고 탄식을 합니다. 바룩의 탄식은 그의 영적침체일수도 있고, 계속되는 고난 속에서 지금까지의 믿음에 행보를 순식간에 잊어버린 절망일수도 있습니다.

4-5절은 한 영혼을 돌보시며 기억하시는 하나님께서 바룩을 격려하시고 위로하시는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특히 4절 “나는 내가 세운 것을 헐기도 하며 내가 심은 것을 뽑기도 하나니”라는 표현은 예레미야서에 종종 등장하는 말씀입니다(렘 1:10, 12:14-17, 18:7-10, 24:6, 31:28, 42:10). 어떤 의미에서 보면 이 표현은 예레미야 선지자의 메시지의 핵심적 내용이기도 합니다. 즉 모든 열방들을 “뽑고 파괴하며, 파멸하고 넘어뜨리는 ‘심판’을 통해서 ‘건설하고 심는’ 회복과 구원을 계획하시는 메시지는 하나님의 구원계획의 뼈대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5절에서 “네가 너를 위하여 큰 일을 찾느냐?”라는 표현은 옛날 개역한글 버전에는 “내가 너를 위하여 대사를 경영하느냐?”로서 영어 NIV는 “Should you then seek great things for yourself?”라고 표현되어 있습니다. 즉 이 모든 어려움들과 고난을 당하는 것이 바룩 자신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와 주의 뜻을 위하여 고난과 어려움을 당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네가 가는 모든 곳에서는 내가 너에게 네 생명을 노략물 주듯 하리라”라는 표현은 모든 세상과 육체는 심판이 임하여도 바룩의 생명은 구원해 주신다는 약속입니다. 그러므로 본문 4-5절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은 바룩을 위로하시고 격려하실 뿐만 아니라, 그를 지켜 주시겠다고 약속하고 있는 것입니다.

[묵상 및 적용]
사람들은 주어진 인생을 삶의 성취와 성공을 위해 노력하고 살아 갑니다. 하지만 노력만으로 모두가 성공한다면 이 세상에는 가난과 고통과 불행이 살아져야 했을 것입니다. 성공과 성취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 지구촌의 삶의 군상에는 전쟁, 기근, 가난, 고통과 질병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의 질병이나 문제를 해결하고 정복하는가 싶으면 새로운 질병이나 문제가 생겨서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야 하는 일들이 반복되곤 합니다. 그러므로 삶의 성공이나 성취가 노력에 달려 있지 않으며, 정치와 같은 세상 시스템의 발전만으로는 완벽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우리도 세상 사람들과 똑같이 노력하고 성취하고 성공하려고 힘씁니다. 세상 시스템 속에서 어떻게 해서라도 좋은 결과를 만들려고 힘씁니다. 하지만 결과를 세상이 기대하는 것과 동일하게 본다면, 그 결과는 세상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그런데 세상 속에 살고 있는 우리 그리스도인에게는 세상이 가지지 못한 다른 점이 있습니다. 명백한 것은 하나님의 사람과 종들은 하나님의 뜻과 일을 위해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각 개인에게 주신 사명 또는 달란트라고 합니다. 그리스도인들도 현실 속에서 경험하는 어려움이 있고, 그 어려움 속에서 좌절하기도 하고 낙망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이나 시기를 만날 때에 오늘 본문에서 바룩에게 말씀을 주시며 위로하시고 격려하심으로 다시 일으켜 주신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도 똑같이 행하신다는 것입니다. 비록 시대는 점점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대로 멸망 받는 심판 속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심판주이시며 동시에 자기 백성에게는 구원자가 되시는 하나님께서는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를 기억하시고 미래를 약속 가운데 보장해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바룩에게 하신 질문을 우리 스스로에게 던져 보면 어떨까요? “아무개야~ 지금 네가 하고 있는 일이 네 자신을 위해 하고 있는 일이냐?”라는 질문을 우리 스스로에게 던져 봅시다. 왜냐하면 이 질문의 문장은 보이기에는 질문처럼 보이지만, 이 문장에 포함되어 있는 하나님의 속내는 “아무개야~ 지금 네가 하고 있는 일은 나 여호와 하나님을 위해 하고 있는 일이란다”라고 말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하루 하나님의 약속과 위로가 여러분에게 힘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의 삶의 정황 속에 있는 여러가지 일들이 하나님을 위한 일이라는 믿음의 담대함이 살아갈 원동력이요, 능력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기도]
위로가 되시고 힘이 되시는 하나님~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음을 믿습니다. 주께서 허락하신 시간 속에서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주께서 허락하신 하루 하루의 삶 속에서 직장과 일에서나 그리고 이웃들과의 만남과 관계 속에서 주의 뜻을 전하며 영광을 나타내게 하옵소서. 어렵고 힘든 사람들을 위로하시고 치료하시며 회복케 하시는 예수님이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송호준목사 드림.

전체 0

전체 806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공지사항
코로나19 사태를 이길 1.1.9 기도제목
NH | 2020.04.04 | 추천 0 | 조회 9076
NH 2020.04.04 0 9076
805
소금의 세 가지 기능(3)
NH | 2024.03.23 | 추천 0 | 조회 16
NH 2024.03.23 0 16
804
소금의 세 가지 기능 (2)
NH | 2024.03.16 | 추천 0 | 조회 26
NH 2024.03.16 0 26
803
소금의 세 가지 기능 (1)
NH | 2024.03.09 | 추천 0 | 조회 30
NH 2024.03.09 0 30
802
번제, 속죄제, 속건제, 화목제, 소제(10)
NH | 2024.03.02 | 추천 0 | 조회 36
NH 2024.03.02 0 36
801
번제, 속죄제, 속건제, 화목제, 소제(9)
NH | 2024.02.25 | 추천 0 | 조회 189
NH 2024.02.25 0 189
800
번제, 속죄제, 속건제, 화목제, 소제(8)
NH | 2024.02.17 | 추천 0 | 조회 45
NH 2024.02.17 0 45
799
번제, 속죄제, 속건제, 화목제, 소제(7)
NH | 2024.02.10 | 추천 0 | 조회 47
NH 2024.02.10 0 47
798
번제, 속죄제, 속건제, 화목제, 소제(6)
NH | 2024.01.27 | 추천 0 | 조회 80
NH 2024.01.27 0 80
797
새로운 시작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NH | 2024.01.20 | 추천 0 | 조회 90
NH 2024.01.20 0 90
796
번제, 속죄제, 속건제, 화목제, 소제(5)
NH | 2024.01.13 | 추천 0 | 조회 83
NH 2024.01.13 0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