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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묵상 9/23/2020 수요일 [본문: 예레미야 35장 12-19절]

작성자
KCPC ADMIN
작성일
2020-09-23 11:22
조회
658


 

오늘의 말씀 묵상(9/23일)

[본문: 예레미야 35장 12-19절]
12. 그 때에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13.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는 가서 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 주민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내 말을 들으며 교훈을 받지 아니하겠느냐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4. 레갑의 아들 요나답이 그의 자손에게 포도주를 마시지 말라 한 그 명령은 실행되도다 그들은 그 선조의 명령을 순종하여 오늘까지 마시지 아니하거늘 내가 너희에게 말하고 끊임없이 말하여도 너희는 내게 순종하지 아니하도다
15. 내가 내 종 모든 선지자를 너희에게 보내고 끊임없이 보내며 이르기를 너희는 이제 각기 악한 길에서 돌이켜 행위를 고치고 다른 신을 따라 그를 섬기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는 내가 너희와 너희 선조에게 준 이 땅에 살리라 하여도 너희가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며 내게 순종하지 아니하였느니라
16. 레갑의 아들 요나답의 자손은 그의 선조가 그들에게 명령한 그 명령을 지켜 행하나 이 백성은 내게 순종하지 아니하도다
17. 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보라 내가 유다와 예루살렘의 모든 주민에게 내가 그들에게 대하여 선포한 모든 재앙을 내리리니 이는 내가 그들에게 말하여도 듣지 아니하며 불러도 대답하지 아니함이니라 하셨다 하라
18. 예레미야가 레갑 사람의 가문에게 이르되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너희 선조 요나답의 명령을 순종하여 그의 모든 규율을 지키며 그가 너희에게 명령한 것을 행하였도다
19. 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레갑의 아들 요나답에게서 내 앞에 설 사람이 영원히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1. 유다백성은 하나님이 선택한 백성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끊임없이 말씀하십니다. 유다백성은 사무엘처럼 '하나님 말씀하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라고 하며 순종의 무릎을 꿇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유다 백성은 하나님의 말씀 듣기에 실패합니다. 하나님은 끊임없이 말씀하시지만 유다 백성은 끊임없이 하나님을 거부합니다.

2. 레갑족속은 이방민족입니다. 이들은 미디안 광야에서 정착했었던 모세의 장인 이드로의 후손인 겐 족속입니다. 또한 그들은 유목민족으로서 미디안 광야에서 목축을 하는 유목민족이었습니다. 당시에 레갑 사람들은 바벨론 군대를 피해서 예루살렘에서 지내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듣는대로 행동합니다. 바르게 생각하는 것을 뛰어 넘어 바르게 살아냅니다.

3. 그러나 유다백성은 다른 길을 걷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심 안에 그들을 초대하여 그 거룩을 이루며 살아가도록 부르셨지만 그들은 그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끊임없이 거부했습니다. 그래서 유다백성은 혹독한 심판을 받습니다. 그러나 레갑 족속에게는 축복이 선언되고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 영원히 설 수 있는 특권'을 얻습니다.

4. 우리는 여기서 '불순종하면 심판, 순종하면 복 받는다'의 공식으로 쉽게 뛰어 들기 쉽습니다. 그것이 우리의 고정화된 사고방식이자 편리성에 기대어 급하게 내리게 되는 결론입니다.그러나 주의하여야 합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은 생각보다 더 깊습니다.인과응보의 논리로는 쉽게 풀어갈 수 없는 역설의 미학이 여기에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아무런 조건없이, 오히려 반대조건 속에서 유다백성을 구원하시고 회복 시키시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언약의 관계를 망쳐버린 이들로 하나님은 다시 관계를 맺으시고 약속을 갱신하셔서, 거룩한 순종의 삶에 참여하는 영광을 다시금 누리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5. 우리는 신앙을 단답형으로 얻어내기를 좋아합니다. 단답형으로 신앙을 살아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공식에 대입하면 답이 나오듯, '하면 된다! 할수 있다 해 보자!'로 신앙을 얻어낼 수 있다면 참 좋겠습니다. 그러나 신앙 여정의 대부분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우리 모두 부인할 수 없는 실상입니다. 그러다보니 답은 있는데 삶은 없습니다. 보상은 있는데 하나님과의 친밀함은 없습니다. 구원과 회복은 있는데 구원자이신 예수는 없습니다.

6. 하나님의 일하심과 상관없이 내가 만든 조건과 노력에 근거하여 기대와 보상을 충족시켜 오지는 않았는지 돌아 보아야 합니다. 예수의 죽음과 십자가의 은혜를 간과하고도 가능한 신앙생활을 해오고 있지는 않은지 스스로에게 질문해야 합니다.
나의 지극한 정성과 열심에 기인하여 무언가를 만들어내고 있다면 그것은 기독교가 아닙니다. 예수를 통해 이루어지는 구원, 전적인 은혜로 말미암는 구원이 바로 기독교가 다른 종교와 구별되는 지점임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7. 하나님은 우리의 기대, 상식을 깨트리며 일하십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은 인간의 상식과 세상의 합리적인 방법을 뛰어 넘습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은 어떤 상황에서도 멈추지 않고 포기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하나님되심은 그 무엇으로도 제한되지 않습니다.
범죄한 우리를 위해 그 아들을 내어 주시기까지 이루어 내신 구원이 바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일하심입니다.

“예수는 우리 범죄함을 위하여 내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심을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 (롬 4:25)

8. 피조물인 우리로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하나님의 크심입니다. 우리로서는 담을 수 없는 아버지의 성품입니다. 우리로서는 헤아릴 수 없는 주권자의 일하심입니다. 그러나 결국 하나님은 온 땅 가운데서 그 일하심으로 영광을 받으실 것입니다.

“그런즉 원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달음박질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오직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음이니라 성경이 바로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 일을 위하여 너를 세웠으니 곧 너를 말미암아 내 능력을 보이고 내 이름이 온 땅에 전파되게 하려 함이로라 하셨으니” (롬 9장 16-17절)

9. 이스라엘 실패, 이방인의 구원이라는 이 모순됨을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실패에도 그들을 품으십니다. 더 나아가 그들의 실패를 통해 열방을 품으십니다. 이것이 전능자의 일하심입니다. 전적인 하나님이 주권이요.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요 선물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예수를 통해 보이신 세상을 향한 사랑입니다.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이것이니라” 요6:39절

10. 은혜란 예수님이 개입하셔서 자신을 포기하셨기에 우리에게 허락된, 전적인 하나님의 일하심의 결과입니다. 자격과 조건을 묻고 그에 따라 주어지는 보상이 아닙니다. 예수로만 설명되어지는 신비입니다. 그 안에 우리가 있음을 감사로 누리는 오늘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11. 사랑의 하나님
예수의 생명으로 우리를 살리시고 그 생명안에 살아가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세상이 줄 수도, 알 수도 없는 은혜를 허락하시어 오늘을 살아갈 힘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세상에 속해 있으나 세상을 뛰어넘는 복음의 진리를 알게 하시니 참 감사합니다.
그러나 ‘깨달아 아는것으로 살아지는 것이 아님’을 잘 알고 있는 저희에게 긍휼을 베푸셔서 예수로만 이루어내신 아버지의 사랑안에 깊히 잠기는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 안에서만 만족과 기쁨을 구하는 우리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천정만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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