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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묵상9/15/2020 화요일 [본문: 예레미야 32장 1-15절]

작성자
KCPC ADMIN
작성일
2020-09-15 11:37
조회
663

오늘의 말씀 묵상(9/15일)

[본문: 예레미야 32장 1-15절]
1. 유다의 시드기야 왕 열째 해 곧 느부갓네살 열여덟째 해에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2. 그 때에 바벨론 군대는 예루살렘을 에워싸고 선지자 예레미야는 유다의 왕의 궁중에 있는 시위대 뜰에 갇혔으니
3~5. 이는 그가 예언하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보라 내가 이 성을 바벨론 왕의 손에 넘기리니 그가 차지할 것이며 유다 왕 시드기야는 갈대아인의 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반드시 바벨론 왕의 손에 넘겨진 바 되리니 입이 입을 대하여 말하고 눈이 서로 볼 것이며 그가 시드기야를 바벨론으로 끌어 가리니 시드기야는 내가 돌볼 때까지 거기에 있으리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가 갈대아인과 싸울지라도 승리하지 못하리라 하셨다 하였더니 유다 왕 시드기야가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이같이 예언하였느냐 하고 그를 가두었음이었더라
6. 예레미야가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였느니라 이르시기를
7. 보라 네 숙부 살룸의 아들 하나멜이 네게 와서 말하기를 너는 아나돗에 있는 내 밭을 사라 이 기업을 무를 권리가 내게 있느니라 하리라 하시더니
8. 여호와의 말씀과 같이 나의 숙부의 아들 하나멜이 시위대 뜰 안 나에게 와서 이르되 청하노니 너는 베냐민 땅 아나돗에 있는 나의 밭을 사라 기업의 상속권이 네게 있고 무를 권리가 네게 있으니 너를 위하여 사라 하는지라 내가 이것이 여호와의 말씀인 줄 알았으므로
9. 내 숙부의 아들 하나멜의 아나돗에 있는 밭을 사는데 은 십칠 세겔을 달아 주되
10. 증서를 써서 봉인하고 증인을 세우고 은을 저울에 달아 주고
11. 법과 규례대로 봉인하고 봉인하지 아니한 매매 증서를 내가 가지고
12. 나의 숙부의 아들 하나멜과 매매 증서에 인 친 증인 앞과 시위대 뜰에 앉아 있는 유다 모든 사람 앞에서 그 매매 증서를 마세야의 손자 네리야의 아들 바룩에게 부치며
13. 그들의 앞에서 바룩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14.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너는 이 증서 곧 봉인하고 봉인하지 않은 매매 증서를 가지고 토기에 담아 오랫동안 보존하게 하라
15.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사람이 이 땅에서 집과 밭과 포도원을 다시 사게 되리라 하셨다 하니라

1. 예루살렘이 바벨론에 의해 포위되고 예레미야가 유다의 왕의 궁중 감옥에 갇혔을 때입니다. 시드기야 왕은 최후를 맞이하게 될 것이고 어쩔수 없이 유다 백성은 바벨론 군대의 힘에 압도당할 것입니다. 그들의 역사에서 가장 참혹한 순간을 경험하게 될 것이며 최후 멸망의 날이 코앞으로 다가와 있습니다. 몇 주안에, 아니 몇 일내에 예루살렘이 약탈당하고 성전은 파괴되고 모두가 포로로 끌려갈 판국입니다. 희망이라고는 한마디로 전혀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합니다. '고향땅 아나돗에 가서 밭을 사라'는 것입니다. 아나돗 땅은 바베론 군대가 점령하고 있는 땅입니다. 그런 곳의 밭을 사라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어리석은 일입니다. 이성에 반하는 일이며, 순리를 등지는 일입니다. 이런 시국에서 실제적이고 이성적인 행동은 밭을 파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아는 일반적 상식입니다. 그러나 예레미야는 밭을 삽니다.

2. 도대체 왜 그렇게 했을까요?
이유는 단 한가지입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시고 예레미야는 듣습니다. 이것이 예레미야서 전체를 지탱하는 근간입니다.
아나돗에 있는 밭을 산 것은 ‘소망’에 근거한 의도적인 행위였습니다. 이 소망은 보이는 것, 계산에 의한 것이 전혀 아닙니다. 모두의 비웃음의 대상이 되기 십상인 어리석은 행동에 지나지 않습니다. 세상의 논리로 따져보면 분명 그렇습니다.
하지만, 예레미야는 이것이 하나님의 말씀인 줄 알았습니다. 행동해야할지 말아야할지의 기준은 다른것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사실에만 있습니다. 그에게 타협이란 없습니다. 말씀하신대로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계시다는 사실, 하나님이 우리 편이다라는 사실, 하나님은 우리를 버리지 않으셨고 우리와 함께 일하고 계신다라는 사실을 그는 믿습니다. 그것은 내면의 개념정리 정도로 끝나지 않습니다. 실제적인 행위, 곧 순종으로 이어집니다. 예레미야는 앞이 전혀 보이지 않는 절망적인 상황 가운데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은 희망으로의 역전을 가능케 하신다는 기대와 소망을 가진 자였습니다. 하나님만, 하나님의 말씀에만 그 운명을 맡기고 순종하는 자였습니다. 그리고 이 순종은 예수를 통해 완성됩니다.

"그가 아들이시면서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온전하게 되셨은즉 자기에게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시고"(히5:8-9절)

3. 순종은 우리에게 참으로 어렵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경적'이란 단어와 '실제적'이란 단어를 분리하여 사용하기를 좋아합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지만 우리가 사는 실제 상황은 좀 다르다는 표현을 자주하고, 그것으로 핑계삼기를 좋아합니다.
그러나 '성경적'이란 단어는 '실제적'이란 단어와 완전하게 동의어라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모든 역사의 주도권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우리 앞에 보이고 펼쳐진 모든 실제는 하나님의 일하심의 결과입니다.성경에서 선포된 하나님의 약속은 다른곳이 아닌 우리의 실제 삶 속에서 이루어집니다. 실제로 사랑하시고 실제로 희생하시며 실제로 그 생명을 나누심으로 우리의 존재가 가능케 되었습니다. 우리가 말하는 실제는 그 하나님의 일하심의 결과인 것입니다.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가 그 실제의 증거입니다.이것이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이는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너희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고 예수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원함이 되셨으니 기록된 바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하라 함과 같게 하려 함이라" (고전 1:28-31절)

4. 구원은 하나님이 시작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지속하시고 완성하십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실제적인 일은 하나님이 하시는 말씀을 듣고 그에 합당하게 반응하며 순종으로 나아감으로서 그 구원에 동참하는 것입니다. 다른것이 아닌 그 분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 삶이 우리의 실제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삶의 내용이 하나님의 말씀과 우리의 순종으로 채워져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쉽지 않습니다. 많은 시행착오가 있습니다.실패하기도 합니다. 우리의 연약함과 모순이 수도 없이 반복됩니다. 이것 또한 우리가 겪고 있는 실제임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5. 그럼에도 하나님은. 우리가 승리할때까지 놓아두지 않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실패할지라도 하나님은 그 뜻을 굽히지 않겠다 하십니다. 그 하나님이 오늘도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우리는 예수 안에서 그 말씀을 듣습니다. 이것이 오늘 우리 삶에 일어나고 있는 그 무엇보다 실제의 상황임을 잊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보이지 않아도 하나님은 살아 계시고 일하고 계심을 믿으며 반응하도록 성령님이 도우실 것입니다.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곳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것이 아니니라” (히 11:3)

6. 하나님 아버지 은혜를 감사합니다.
우리의 믿음 없음을 탓하지 않으시고,포기하지도 않으시며 여전히 구원을 이루어가시는 아버지의 신실하심을 찬양합니다.
그 구원의 역사가 실제 우리의 삶을 통해 오늘도 일어나고 있음을 믿음으로 고백합니다.
보이지 않아도 믿음으로 걸었던 믿음의 선조들과 같이 오늘 하루를 살아가게 하옵소서.
말씀하시는 하나님 안에서 순종함으로 걸어가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이것이 믿음으로 사는 우리에게 맡기신 오늘의 책임이며 특권임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천정만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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