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나눔

오늘의 말씀 묵상 9/8/2020 화요일 [본문: 예레미야 29장 24-32절]

작성자
KCPC ADMIN
작성일
2020-09-08 10:45
조회
581

오늘의 말씀 묵상

[본문: 예레미야 29장 24-32절]
24. 너는 느헬람 사람 스마야에게 이같이 말하여 이르라
25.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여 이르시되 네가 네 이름으로 예루살렘에 있는 모든 백성과 제사장 마아세야의 아들 스바냐와 모든 제사장에게 글을 보내 이르기를
26. 여호와께서 너를 제사장 여호야다를 대신하여 제사장을 삼아 여호와의 성전 감독자로 세우심은 모든 미친 자와 선지자 노릇을 하는 자들을 목에 씌우는 나무 고랑과 목에 씌우는 쇠 고랑을 채우게 하심이어늘
27. 이제 네가 어찌하여 너희 중에 선지자 노릇을 하는 아나돗 사람 예레미야를 책망하지 아니하느냐
28. 그가 바벨론에 있는 우리에게 편지하기를 오래 지내야 하리니 너희는 집을 짓고 살며 밭을 일구고 그 열매를 먹으라 하셨다 하니라
29. 제사장 스바냐가 스마야의 글을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읽어서 들려 줄 때에
30.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31너는 모든 포로에게 전언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느헬람 사람 스마야를 두고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내가 그를 보내지 아니하였거늘 스마야가 너희에게 예언하고 너희에게 거짓을 믿게 하였도다
32.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보라 내가 느헬람 사람 스마야와 그의 자손을 벌하리니 그가 나 여호와께 패역한 말을 하였기 때문에 이 백성 중에 살아 남을 그의 자손이 하나도 없을 것이라 내가 내 백성에게 행하려 하는 복된 일을 그가 보지 못하리라 하셨느니라 이것은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본문이해]
바벨론에 포로된 유다백성은 '속히 하나님의 구원이 임할 것이다.'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하나님을 예배할 날이 곧 올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구원의 날만을 열망하며 기다리고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기대하던 모든 꿈과 소망은 산산히 조각나 버립니다. 하나님은 70년동안 포로생활을 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통해 유다 백성에게 집을 짓고 일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땅에서 거둔 열매를 먹고, 시집가고 장가가며, 아이를 낳고 가정을 꾸리며 그 곳에서 일상을 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그 땅의 평안을 위해 기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예레미야의 편지를 읽은 스마야가 예루살렘에 있는 제사장 스바냐에게 왜 예언자 행사를 하고 있는 예레미야를 잡아 가두지 않느냐고 책망하는 편지를 보냅니다(27절). 제사장 스바냐가 그 편지를 읽을 때,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패역한 말을 한 스마야와 그 자손을 벌하시겠다 하십니다. 하나님이 행하시는 하나님의 회복을 그들은 보지 못할 것이라고 엄히 경고하고 계십니다(32절).


[묵상 및 적용]

하나님의 백성다움의 정책성을 확립했던 그 땅마저도 잃어 버린 유다백성은 이방나라 바벨론에서 '포로됨'의 신분을 등에 짊어지고 '하나님의 백성다움의 정체성'을 잃어 버리지 않고 그들이 처해있는 '현실'을 살아낼 수 있을까요? 둘러앉아 자기 처지를 한탄하는 말들을 멈추고 절망의 자리에서 순종하고 사랑하며 아주 친밀하고도 따뜻한 나눔과 헌신의 삶을 최선을 다해 살아낼 수 있을까요?

유다 백성처럼 우리들도 '이 고통의 시간은 속히 지나가리라'는 기대속에서 오늘을
견디며 자신이 바라는 삶을 어떠한 장애나 어려움 없이 뜻하는 대로 이루면서 사는 인생을 향하여 달려갑니다.

오늘 최선을 다해 살자. 조금만 버티고 참으면 장미빛 인생이 펼쳐질것이다.
이런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과 기대는 우리가 처해있는 어려운 현실, 오늘을 버티게 하는 힘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70년후에야’ 광야의 삶을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라고 말씀하신다면 어떨까요.심지어 ,너희의 때에는 너희가 기대하는 샬롬, 너희가 소망하는 행복을 경험하지 못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신다면 이 말씀에 '아멘' 하실 수 있으십니까? 스마야처럼 현실을 부정하며 반항하지 않을 자가 어디에 있을까요?

이 자리는 우리에게 ‘아멘’을 강요하여 외치게 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우리가 이를 악물고 참아내면 결국엔 이루어지리라.라는 교훈을 얻어내는 자리가 아닙니다. 이 자리는 우리로서가 아닌 예수만이 이루어내신 복음이 ‘답’임을 알게하는 자리입니다.
"함께 하늘의 부르심을 받은 거룩한 형제들아, 우리가 믿는 도리의 사도이시며 대제사장이신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 (히3:1절)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희생제물이 되시고도 순종함으로 말씀을 이루셨던 예수에게서만그 답을 찾습니다. 예수라는 렌즈를 통해서만 우리는 이해되지 않는 사건들과 역사를 다시금 통찰하고 묵상할 수 있습니다.

오늘 말씀은 70년이라는 길고도 암담한 시간속에서 현실을 아름답게 살아낼 것을 유다백성에게 명하십니다. 그리고 그 명령은 오늘 날의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임합니다.
어떤 기적적인 사건이 일어나 상황이 역전되길 기다리며 현실을 부정하지 말것을 명령하십니가.이러다가 괜찮아질것이라는 막연한 기대 속에서 시간을 그럭저럭 보내지 말것을 엄중히 경고하십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에 성실하고 정직하게 최선으로 살아낼 것을 요구하십니다.

너희가 지금 살아내야 할 유일한 장소와 시간은 바로 지금 너희가 밟고 있는 그 땅, 그리고 오늘이라는 시간이다.
지금 여기에서 하나님은 여전히 일하고 계신다.
너희가 기대하는 방식이 아니고, 너희가 원하는 때가 아닐지라도 하나님은 오늘도 시간의 주인으로 너희를 다스리시고 이루어나가신다.
이것은 창세전에 예수 안에서 약속되었고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 안에서 복음을 허락받은 믿음의 자녀로 살아낼 수 있는 유일한 기회는 바로 오늘 너희에게 주어진 이곳,오늘이라는 시간 속에 다 허락되었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오늘이라는 시간과 주어진 상황속에서 당한 어려움을 핑계하거나 도망하지 말고, 오늘이라는 어려운 상황과 관계속에서 예수라는 복을 누리는 자로서 최선을 다해
그 자리를 일구어 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자녀라는 신분이 진정 어떤 것인지 그 훌륭함을 세상이 보도록 드러내라고 하나님은 오늘 우리에게 명하십니다.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고린도전서 3:16)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예수 안에서 허락하신 자녀됨의 특권을 감사함으로 받아 누리며
믿음의 사람들로 오늘 이곳을 살아가게 하시옵소서.
그 싸움을 위해 서로를 위해 중보하는 믿음의 공동체가 되게 하게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천정만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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