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나눔

오늘의 말씀 묵상 9/5/2020 토 [본문: 예레미야 28장 1-17절]

작성자
KCPC ADMIN
작성일
2020-09-05 19:09
조회
871

오늘의 말씀 묵상

[본문: 예레미야 28장 1-17절]
1. 그 해 곧 유다 왕 시드기야가 다스리기 시작한 지 사 년 다섯째 달 기브온 앗술의 아들 선지자 하나냐가 여호와의 성전에서 제사장들과 모든 백성이 보는 앞에서 내게 말하여 이르되
2.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같이 일러 말씀하시기를 내가 바벨론의 왕의 멍에를 꺾었느니라
3. 내가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이 이 곳에서 빼앗아 바벨론으로 옮겨 간 여호와의 성전 모든 기구를 이 년 안에 다시 이 곳으로 되돌려 오리라
4. 내가 또 유다의 왕 여호야김의 아들 여고니야와 바벨론으로 간 유다 모든 포로를 다시 이 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니 이는 내가 바벨론의 왕의 멍에를 꺾을 것임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시니라
5. 선지자 예레미야가 여호와의 성전에 서 있는 제사장들과 모든 백성들이 보는 앞에서 선지자 하나냐에게 말하니라
6. 선지자 예레미야가 말하니라 아멘, 여호와는 이같이 하옵소서 여호와께서 네가 예언한 말대로 이루사 여호와의 성전 기구와 모든 포로를 바벨론에서 이 곳으로 되돌려 오시기를 원하노라
7. 그러나 너는 내가 네 귀와 모든 백성의 귀에 이르는 이 말을 잘 들으라
8. 나와 너 이전의 선지자들이 예로부터 많은 땅들과 큰 나라들에 대하여 전쟁과 재앙과 전염병을 예언하였느니라
9. 평화를 예언하는 선지자는 그 예언자의 말이 응한 후에야 그가 진실로 여호와께서 보내신 선지자로 인정 받게 되리라
10. 선지자 하나냐가 선지자 예레미야의 목에서 멍에를 빼앗아 꺾고
11. 모든 백성 앞에서 하나냐가 말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내가 이 년 안에 모든 민족의 목에서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의 멍에를 이와 같이 꺾어 버리리라 하셨느니라 하매 선지자 예레미야가 자기의 길을 가니라
12. 선지자 하나냐가 선지자 예레미야의 목에서 멍에를 꺾어 버린 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이르시기를
13. 너는 가서 하나냐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네가 나무 멍에들을 꺾었으나 그 대신 쇠 멍에들을 만들었느니라
14.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내가 쇠 멍에로 이 모든 나라의 목에 메워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을 섬기게 하였으니 그들이 그를 섬기리라 내가 들짐승도 그에게 주었느니라 하라
15. 선지자 예레미야가 선지자 하나냐에게 이르되 하나냐여 들으라 여호와께서 너를 보내지 아니하셨거늘 네가 이 백성에게 거짓을 믿게 하는도다
16.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너를 지면에서 제하리니 네가 여호와께 패역한 말을 하였음이라 네가 금년에 죽으리라 하셨느니라 하더니
17. 선지자 하나냐가 그 해 일곱째 달에 죽었더라

[본문이해]
28장에서는 기브온 앗술의 아들, 선지자 하나냐와 선지자 예레미야 간의 직접적인 만남과 치열한 논쟁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선지자 예레미야는 바벨론 포로 생활이 생각보다 길 것을 예언했습니다. 그런데 선지자 하나냐는 포로로 끌려간 이스라엘 백성들이 2년 안에 돌아오고 빼앗긴 성전의 모든 기구를 되찾게 될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그는 예레미야의 목에서 멍에를 취해 꺾으며 하나님이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의 멍에를 꺾어 버리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다시는 꺾을 수 없는 쇠 멍에를 허락하셨고 예레미야는 하나냐의 죽음을 예언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은 그대로 성취되었습니다.

[묵상 및 적용]
오늘 이야기속에는 두 선지자가 등장합니다.
선지자 예레미야와 선지자 하나냐입니다.
그들이 서 있는 곳은 어디입니까? 여호와의 성전이었습니다. 그 곳에 종교에 탁월한 전문가들과 함께 있습니다. 두 선지자 모두 거룩한 자리에 서 있으며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자리에 있습니다.

선지자 하나냐는 바벨론 느부갓넬살 왕이 가져간 모든 성전 기구들이 두 해가 가기 전에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될 것이라는 소망의 메세지를 선포하고 있습니다. 유다가 회복될 것이라는, 모두가 기대하고 듣고 싶어하는 말을 합니다. 지금 그 곳에 있는 모두의 마음을 흡족하게 하는 말이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여기, 전혀 다른 말이 있습니다.
아무도 원하지 않을 뿐더러, 피하고 싶은 그들의 운명을 거침없이 선포하며 내면 깊은 곳의 진정한 회개를 촉구하는 예레미야의 외침이 있습니다.
누구도 듣고 싶어하지 않으며 거부하고 싶은 운명을 예레미야는 지금 말합니다.

누가 진실로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였는지 우리는 결과로 이미 알고 있습니다. 하나냐의 죽음에서 그분의 말씀은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역사는 하나님의 뜻에서부터 시작하여 그분의 뜻안에서 이루어져가며 그 뜻대로 마무리 될것입니다.
그 안에서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가 오늘이라는 시간속을 걸어갑니다.그렇게 하루하루를 가다보면,
기대하고 바라던 일들을 하나님 안에서 허락받고 기뻐하는 날도 있지만 우리의 바람과 상관없이 흘러가는 상황들 속에서 절망하고 좌절하는 날들이 있습니다.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이해할 수 없는 사건과 정황들이 펼쳐지기도 합니다.
유다 백성들에게 오늘 임한 하나님의 말씀처럼 말이지요.

우리는 이런 시간속을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까요
앞이 보이지 않고 오히려 절망으로 치닫고 있는 것만 같은 캄캄한 상황속에 무엇을 붙들어야 하는 것일까요.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은 그를 따르던 무리들과 이스라엘의 입장에서 보면 터무니 없는 결과였습니다. 그들이 기대했던 바와는 전혀 반대의 상황이었습니다. 왕이 되어 그들을 구원해 주실 것이라 기대했던 그가 아무런 힘도 행사하지 못하고 십자가에서 처형을 당하시는 사건을 과연 누가 기대했었을까요?
그러나 그 일은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어졌습니다.
구약에서의 예언대로 예수는 십자가에서 죄인으로 죽으셨습니다.

그러나 그 죽음이 끝이 아니었음을 우리는 압니다.
예수의 죽음 이후에 일어난 부활사건을 우리는 이미 해마다 기념하며 감사하고 있습니다.
십자가의 죽음, 누구도 바라지 않았고 오히려 저주했던 십자가 사건을 통해 하나님은 그분의 뜻을 이루어내셨습니다. 그리고 그 구원의 역사로 인해
지금 우리가 있음을 아무도 부인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알 수도 없었던, 허물과 죄로 죽었던 우리를 그 분은 예수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습니다. 우리에게 옷 입히신 십자가의 은혜입니다.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 (엡2:8-9절).

막막하고 절망스러운 오늘의 시간속에 있는 우리가 붙잡아야 할 것은 바로 이 십자가의 은혜입니다.
기대하지 않은 곳, 그 십자가 위에서 피어난 구원의 은혜와 사랑에 의지하여 오늘도 우리는 걸어가야 할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향하신 뜻임을 믿음으로 선포할 때 우리가 오늘도 넉넉히 이겨나갈 수 있습니다

[기도]
주님
십자가에서 우리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 가 무엇인지 예수 안에서 확인하고 묵상하는 하루 되게 하시옵소서.
선하시며 신실하신, 굽히시지 않는 하나님의 뜻이
오늘도 우리 삶속에 여전히 흐르고 있음을 기억하며
순간순간 살아낼 수 있는 힘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거룩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천정만 목사 드림

전체 0

전체 806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공지사항
코로나19 사태를 이길 1.1.9 기도제목
NH | 2020.04.04 | 추천 0 | 조회 9076
NH 2020.04.04 0 9076
805
소금의 세 가지 기능(3)
NH | 2024.03.23 | 추천 0 | 조회 16
NH 2024.03.23 0 16
804
소금의 세 가지 기능 (2)
NH | 2024.03.16 | 추천 0 | 조회 26
NH 2024.03.16 0 26
803
소금의 세 가지 기능 (1)
NH | 2024.03.09 | 추천 0 | 조회 30
NH 2024.03.09 0 30
802
번제, 속죄제, 속건제, 화목제, 소제(10)
NH | 2024.03.02 | 추천 0 | 조회 36
NH 2024.03.02 0 36
801
번제, 속죄제, 속건제, 화목제, 소제(9)
NH | 2024.02.25 | 추천 0 | 조회 189
NH 2024.02.25 0 189
800
번제, 속죄제, 속건제, 화목제, 소제(8)
NH | 2024.02.17 | 추천 0 | 조회 45
NH 2024.02.17 0 45
799
번제, 속죄제, 속건제, 화목제, 소제(7)
NH | 2024.02.10 | 추천 0 | 조회 47
NH 2024.02.10 0 47
798
번제, 속죄제, 속건제, 화목제, 소제(6)
NH | 2024.01.27 | 추천 0 | 조회 80
NH 2024.01.27 0 80
797
새로운 시작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NH | 2024.01.20 | 추천 0 | 조회 90
NH 2024.01.20 0 90
796
번제, 속죄제, 속건제, 화목제, 소제(5)
NH | 2024.01.13 | 추천 0 | 조회 83
NH 2024.01.13 0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