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나눔

오늘의 말씀묵상 8/19/2020. 수 [본문: 로마서 11장 25-36절]

작성자
KCPC ADMIN
작성일
2020-08-19 13:31
조회
696


 

오늘의 말씀묵상

[본문: 로마서 11장 25-36절]
25.형제들아 너희가 스스로 지혜 있다 하면서 이 신비를 너희가 모르기를 내가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 신비는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들어오기까지 이스라엘의 더러는 우둔하게 된 것이라
26.그리하여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으리라 기록된 바 구원자가 시온에서 오사 야곱에게서 경건하지 않은 것을 돌이키시겠고
27.내가 그들의 죄를 없이 할 때에 그들에게 이루어질 내 언약이 이것이라 함과 같으니라
28.복음으로 하면 그들이 너희로 말미암아 원수 된 자요 택하심으로 하면 조상들로 말미암아 사랑을 입은 자라
29.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느니라
30.너희가 전에는 하나님께 순종하지 아니하더니 이스라엘이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이제 긍휼을 입었는지라
31.이와 같이 이 사람들이 순종하지 아니하니 이는 너희에게 베푸시는 긍휼로 이제 그들도 긍휼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32.하나님이 모든 사람을 순종하지 아니하는 가운데 가두어 두심은 모든 사람에게 긍휼을 베풀려 하심이로다
33.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풍성함이여, 그의 판단은 헤아리지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
34.누가 주의 마음을 알았느냐 누가 그의 모사가 되었느냐
35.누가 주께 먼저 드려서 갚으심을 받겠느냐
36.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그에게 영광이 세세에 있을지어다 아멘

[본문이해]
25-32절에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방인의 구원이 충만한 수에 이를 때까지 완악하지만, 결국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얻는다고 말합니다. 여기에서 ‘온 이스라엘’이란 물리적인 이스라엘 사람들의 인원숫자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남은 자의 총수를 가리킵니다. 본문 로마서 11장 26-27절에서 구약 이사야서 59장 20-21절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구속자가 시온에 임하며 야곱의 자손 가운데에서 죄과를 떠나는 자에게 임하리라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그들과 세운 나의 언약이 이러하니…”라는 말씀의 인용을 통해서 성경의 증거를 통해 이스라엘의 구원을 약속하시고 있습니다. 30절 이하에서는 원래 불순종하던 이방인이 긍휼을 입어서 구원을 얻는 것처럼, 이스라엘도 이방인이 긍휼을 입은 것처럼 하나님의 긍휼하심으로 회복과 구원이 임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결국 이방인이든 이스라엘이든 불순종의 역사가 동일하며, 동시에 하나님의 긍휼하심으로 구원의 은혜를 입는 것도 동일합니다. 즉 하나님의 구원의 비밀은 종족이나 민족에 따라 구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과 긍휼하심을 따라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적용됨을 알 수 있습니다.

본문 33-36절은 감탄조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내용입니다. 하나님의 구원계획을 더듬어 볼 때에 우리는 하나님을 찬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풍성함을 찬양하며, 구원의 계획에 따른 하나님의 깊은 마음을 찬양하며, 끝으로 모든 만물의 처음과 끝을 주께 돌리므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있습니다.

[묵상 및 적용]
로마서 11장을 마무리하면서 바울의 마음, 더 정확하게 표현하면 바울을 통해서 성령께서 하나님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깊이 생각해 보길 원합니다.

선택받은 이스라엘이 믿음과 복음을 거부하였지만, 성경은 결국 남은 자, 하나님의 택함 받은 자들은 회복될 것이며 구원의 은혜를 누릴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셨을 때에 그 이름의 뜻이 마태복음 1장 21절에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라고 기록되어 있듯이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을 결코 버리지 않으시고 반드시 부르시고, 회복시키시고, 믿음에 굳게 세우십니다. 심지어 ‘불순종’이라는 피할 수 없는 죄를 저질렀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붙잡고 긍휼하심을 따라 구원의 문을 열어 주시는 하나님입니다. 불순종하여 넘어진 이스라엘이 회복되며, 꺾인 이스라엘이 회복되며, 더 넓게는 멸망당할 모든 사람이 구원받을 수 있음은 하나님의 주권과 그 분의 긍휼하신 성품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어려움과 환란 속에서도 그 분의 성품으로 말미암아 구원과 은혜를 완성하기 위한 역사를 일으키시며, 불치의 병과 죽음의 위기 속에서도 소망을 갖고 기쁨과 감사로 하늘을 바라볼 수 있도록 마음에 은혜를 주시며, 악이 만연하여 어둡고 캄캄한 가운데서도 약속하시고 계획하신 구원의 역사를 어김없이 이루어 가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의 긍휼하심과 주권 아래에서 마음만 먹으면 구원하지 못할 인생이 없음을 보고, 듣고, 경험한 사도 바울의 감탄의 찬양이 33-36절에 기록되어 있듯이 하나님의 구원의 섭리와 신령한 비밀에 다가가면 갈수록 찬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난 주일예배 후 광고 중에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모임과 교제가 점점 어려워지고, 예배를 온라인으로 드려야 하는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시는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한 것들을 10가지 정도 적어보고 서로 나누어 보자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풍성함이여… 누가 주의 마음을 알았느냐…누가 주께 먼저 드려 갚으심을 받겠느냐…”라는 바울의 독백성 고백의 찬양을 다시 한번 깊이 묵상하면서 오늘은 광고의 내용을 한번 실천해 보면서 감사의 조건들을 적어 보면 어떨까요?

[기도]
불순종의 자녀였던 우리를 부르셔서 구원의 은혜를 주시고, 아버지의 사랑을 가르쳐 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삶의 가장 낮은 곳에서도, 인생의 어둡고 답답한 곳에서도 변함없이 빛을 비추어 길을 인도하신 주의 은혜에 감사하며 하나님의 긍휼하심과 부르심을 찬양합니다. 부르심에 합당하게 살게 하시고, 주의 신비한 비밀이 담긴 복음을 전하는 삶이 되도록 나를 사용하여 주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송호준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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