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나눔

오늘의 말씀묵상 8/13/2020 [본문: 로마서 9장 14-24절]

작성자
KCPC ADMIN
작성일
2020-08-13 10:27
조회
718


 

오늘의 말씀묵상

[본문: 로마서 9장 14-24절]
14.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을 하리요 하나님께 불의가 있느냐 그럴 수 없느니라
15.모세에게 이르시되 내가 긍휼히 여길 자를 긍휼히 여기고 불쌍히 여길 자를 불쌍히 여기리라 하셨으니
16.그런즉 원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달음박질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오직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음이니라
17.성경이 바로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 일을 위하여 너를 세웠으니 곧 너로 말미암아 내 능력을 보이고 내 이름이 온 땅에 전파되게 하려 함이라 하셨으니
18.그런즉 하나님께서 하고자 하시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고 하고자 하시는 자를 완악하게 하시느니라
19.혹 네가 내게 말하기를 그러면 하나님이 어찌하여 허물하시느냐 누가 그 뜻을 대적하느냐 하리니
20.이 사람아 네가 누구이기에 감히 하나님께 반문하느냐 지음을 받은 물건이 지은 자에게 어찌 나를 이같이 만들었느냐 말하겠느냐
21.토기장이가 진흙 한 덩이로 하나는 귀히 쓸 그릇을, 하나는 천히 쓸 그릇을 만들 권한이 없느냐
22.만일 하나님이 그의 진노를 보이시고 그의 능력을 알게 하고자 하사 멸하기로 준비된 진노의 그릇을 오래 참으심으로 관용하시고
23.또한 영광 받기로 예비하신 바 긍휼의 그릇에 대하여 그 영광의 풍성함을 알게 하고자 하셨을지라도 무슨 말을 하리요
24.이 그릇은 우리니 곧 유대인 중에서뿐 아니라 이방인 중에서도 부르신 자니라

[본문이해]
오늘의 본문 14-24절 이전에 언급했던 내용 중에서 아브라함의 자손 중에서 이삭만을 택하신 것, 또한 야곱만을 택하신 것은 하나님의 자주성, 또는 주권성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이것을 설명하기 위해서 모세와 바로를 예로 들고 있습니다. 15절은 출애굽기 33장 19절의 인용으로 하나님께서 긍휼히 여기시고 불쌍히 여기시는 것은 하나님의 주권에 달려 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16절에서 긍휼히 여기시며 은혜를 베푸시는 것이 사람의 행동이나 노력, 즉 원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열심히 달음박질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긍휼로 성취된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바울은 출애굽기 9장 16절에서 바로를 강팍하게 하신 하나님의 역사를 언급하면서 긍휼히 여기심도 강팍하게 만드시는 것도 모두 하나님의 주권에 달렸음을 “하고자 하시는 자”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19절 이하에서 하나님의 주권을 표현하면서 구원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역사이시기 때문에 결국 누구도 구원의 오묘한 섭리를 변질시킬 수도 없고, 파괴할 수도 없으며, 허물이 있다고 송사할 수도 없고, 그리고 대적할 수도 없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의 선택이 옳은 것으로 정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변하지 않는 법칙을 공식이라고 하며, 그것은 진리로 받아 들여집니다. 하나님은 이것을 설명하기 위하여 만드는 사람과 만들어지는 그릇의 관계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만들어진 그릇이 토기장이에게 항의할 수 없듯이 피조물인 어느 누구도 하나님께 항거하거나 비난할 수 없는 것입니다. 바울은 토기장이 비유를 통해서 유대인과 이방인을 진노의 그릇과 긍휼로 그릇으로 비교하면서 유대인 가운데 뿐만 아니라, 이방인 가운데서도 자기 백성을 부르시는 하나님의 선택과 은혜를 묘사하고 있습니다.

[적용]
어린 시절에 주일학교 선생님이 부직포에 토기장이 그림과 귀한 그릇과 낡은 그릇의 그림을 붙여 가면서 재미있게 설명해 주셨던 장면이 생각납니다. 그릇의 존재 가치는 그릇을 만든 토기장이의 결정에 달려 있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시는가에 존재 가치가 있으며, 그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나 스스로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자존감과 은혜의 깊이가 있습니다.

유명한 기독교 작가 Max Lucado가 쓴 책 중에 “You are special”라는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책이 있습니다. 목수 엘리 아저씨에 의해서 나무로 만들어진 웸믹이라는 나무 인형들은 자신들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해서 유명해지고, 성공하기 위해서 애를 쓰고 갖은 노력을 다합니다. 그 중에서 펀치넬로라는 한 나무 인형도 열심히 노력을 하지만 결국 실패하고 세상에 꺾여서 실망하고 좌절합니다. 실패하고 좌절한 펀치넬로가 자기를 만든 목수 엘리에게 항의하려고 찾아 갑니다. 그때에 목수 엘리(맥스 루케이도 목사님은 하나님을 상징하는 히브리어 ‘엘’이라는 단어를 사용해서 목수는 창조주 하나님을 상징하는 것으로 설정하고 있습니다)는 펀치넬로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아니라 내가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중요하단다. 너는 단지 너라는 이유만으로 특별하거든…”

“You are special” 이야기처럼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보느냐가 아니라, 하나님이 나를 위해 무엇을 하셨으며, 어떤 희생과 사랑을 보이셨는가에 진정한 가치가 있습니다. 나를 만드시고 부르신 그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하심, 그리고 주권적인 사랑을 깨달을 때에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답을 할 수 있습니다.

바울은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우리는 긍휼함을 입은 자요, 불쌍히 여김을 받은 자요, 부르심을 받은 자요, 나라와 인종을 뛰어 넘어서 하나님의 손에 의해 빚어진 자들’이라고 대답하고 있습니다.

유대인 중에도 하나님의 백성이 있으며, 이방인 중에도 하나님의 백성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나 자신이 부르심을 입었다는 사실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부르심을 입었다는 그 사실 자체만으로도 아주 특별한 은혜입니다. 이것을 기독교 교리에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구원의 도를 깨달아 믿게 되는 것을 ‘특별은총’이라고 구분합니다. 은혜를 입고 구원받은 우리에게 아버지 하나님은 “내가 너를 사랑한단다. 내가 너를 구원하였단다. 너는 나의 아들이요 딸이란다”라고 말씀해 주십니다.

이런 가사로 시작하는 찬양이 있습니다. “나를 지으신 주님, 내 안에 계셔 처음부터 내 사람은 주의 손에 있었죠…” 오늘 하루 이 찬양을 들으면서 위로와 사랑의 하나님과 함께 하는 은혜가 되시길 바랍니다.

찬양 링크입니다. 클릭하시면 유투브로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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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사랑의 하나님,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 앞에 설 수 있겠습니까? 이 죄인을 용서해 주시고, 사랑으로 품어 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수많은 민족과 나라와 사람들 가운데 죽을 수밖에 없는 저를 불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를 부르신 주의 이유와 까닭이 있음을 알고 사명과 비젼을 깨닭게 하소서. 주의 뜻을 좇아 살게 하시고, 주께서 원하시는 일을 행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소서. 오늘도 만나는 사람들에게 최선을 다하게 하시며 복음을 모르는 자들에게 주님을 전하게 하소서. 나를 지으신 주를 찬양하며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 드리옵나이다. 아멘.

송호준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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