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나눔

오늘의 말씀묵상 7/27/2020 [본문: 로마서 3장 9-20절]

작성자
KCPC ADMIN
작성일
2020-07-27 12:23
조회
609


 

오늘의 말씀묵상

[본문: 로마서 3장 9-20절]
9.그러면 어떠하냐 우리는 나으냐 결코 아니라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다 죄 아래에 있다고 우리가 이미 선언하였느니라
10.기록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11.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12.다 치우쳐 함께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
13.그들의 목구멍은 열린 무덤이요 그 혀로는 속임을 일삼으며 그 입술에는 독사의 독이 있고
14.그 입에는 저주와 악독이 가득하고
15.그 발은 피 흘리는 데 빠른지라
16.파멸과 고생이 그 길에 있어
17.평강의 길을 알지 못하였고
18.그들의 눈 앞에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느니라 함과 같으니라
19.우리가 알거니와 무릇 율법이 말하는 바는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에게 말하는 것이니 이는 모든 입을 막고 온 세상으로 하나님의 심판 아래에 있게 하려 함이라
20.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

[본문 이해]
9절로18절까진 바울은 이 땅에 의인은 없고 모두 죄 아래 있는 인간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끄집어 내서 웅변하고 있습니다. 19-20절은 율법이나 양심의 법으론 죄를 깨달을 뿐이지 죄를 극복하고 해결하진 못한다는 것을 마치 법정 앞에 서서 아무 변론을 펴지 못하고 침묵할 수밖에 없는 죄인의 모습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의 대속이 있기 전엔 우리에게 어떤 소망도 없던 인간의 실상이었던 겁니다.

[묵상과 적용]
이런 인간의 근본적 모습이 구원받은 나 자신에게서도 어렵지 않게 발견됩니다. 오관을 통해 받아들이고 내 뱉는 모든 의식과 행위가 어떨 때는 믿지 않는 자와 얼마나 차이가 있는가를 생각해보면 그 죄의 속성이 얼마나 무서운가 나 스스로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스트릿파킹을 하는 시간이 긴지라 차의 외관 부품이 자주 나쁜 사람들에 의해 탈취당해 잃어버립니다. 라디에타 그릴이나 포그라이트, 타이어 락너트, 심지어 차의 심볼 마크 또는 머플러의 소음기 세트까지 훔쳐갑니다. 한번은 차의 바퀴 한쪽의 윌카버를 도둑 맞았는데 하도 화가 나서 나도 순간적으로 다른 차의 바퀴에서 하나 빼서 집어 넣을까 하는 충동이 일었습니다. 읠카버는 중요 부품도 아니고 쉽게 빼낼 수 있으니 그 까짓것 하고는 말이죠. 아무리 순간적인 충동 이었지만 우리의 원초적 죄의 속성은 이리도 집요하구나하고 놀란적이 있었습니다.

전적타락이란 말이 꼭 신학적인 개념으로 곧잘 인용되지만 주위에서 내 자신의 모든 의식의 흐름을 면밀히 관찰해 보면 바로 절절히 가슴에 와 닿는 우리의 원죄적 속성이라 아니 할 수 없 습니다.

이런 구조속에서 바울이 의인은 아예 없다는 선언이 어찌 과장된 속단이겠습니까. 사실 저는 대속이란 개념에 오랜 세월동안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우선 한 개인의 죄과가 왜 그 개인에게 한정되서 소명되지 않고 다른 주체를 통해 값이 치뤄져야 하는지 상식적인 선에서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바울의 웅변처럼 타락에서 유래된 인간의 죄는 전 인류사적인 사건이요 속성이란 것이 깨달아지고 나선 창조주 하나님의 화목의 결단이 없인 그 어떤 것도 이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 이해되고 나서야 예수님의 대속이 은혜로 와 닿았습니다. 한 건, 한 건 처리하는 법정에서의 판단이 아니라, 전 인류의 죄를 해결하는 문제이니 피조물의 장래는 창조주의 사랑에 의해서만 해결될 수 밖엔 없다는... 본문에서 바울이 왜 예수님의 대속의 은혜를 논하기전 이리 길게 우리 인간의 죄에 대해 깊이 파고 들어가야 했는지 크게 공감이 가는 이유가 그래서입니다.

오늘은 우리 모두도 각자 이런 죄성을 드러내는 사건이나 경험을 살펴보고 개인 묵상 노트나 일기라도 적어보는 것이 어떨까요? 이렇게 해서 우리의 죄악된 성품을 세심히 발견해 보고 회개하는 기도를 잠시라도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사소한 노력이라도 하나님께선 크게 기뻐해 하실 것이라 믿습니다.

[기도]
본문 말씀을 통해 죄인으로 죽을 수밖에 없었던 나의 모습을 다시 한번 깨닫고 그 어둡고 참담한 죄의 종 노릇을 벗어나게 해 주신 주님의 피흘림의 공로를 더더욱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죄의 속성은 아주 집요하여 사도 바울의 고백처럼 우리를 곤고하게 할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하오나 우린 너무나 연약하여 할 수 없으나 하나님의 은혜와 성령님의 인도로 우리가 온전히 주님의 은혜안에서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삶을 감당할 수 있게 도와 주시옵소서. 그렇게 복된 특권의 자녀로서 하늘의 시민권을 힘있게 누리며 살 수 있게 해 주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라말라 목장 오영교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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