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나눔

오늘의 말씀묵상 7/19/2020 [본문: 로마서 1장 1-7절]

작성자
KCPC ADMIN
작성일
2020-07-20 15:57
조회
1033


 

오늘의 말씀묵상

[본문: 로마서 1장 1-7절]
1.예수 그리스도의 종 바울은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었으니
2.이 복음은 하나님이 선지자들을 통하여 그의 아들에 관하여 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것이라
3.그의 아들에 관하여 말하면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고
4.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선포되셨으니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니라
5.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은혜와 사도의 직분을 받아 그의 이름을 위하여 모든 이방인 중에서 믿어 순종하게 하나니
6.너희도 그들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것으로 부르심을 받은 자니라
7.로마에서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받고 성도로 부르심을 받은 모든 자에게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

성경에서 가장 긴 책인 시편을 마치고, 바울이 기록한 서신 중 가장 신학의 형성과 발전에 많은 영향을 끼친 로마서를 묵상하게 됩니다. 로마서 전반부에는 구원의 복음의 내용에 대해서 논리적으로 잘 설명되어 있고 후반부에는 성도들의 실천해야 할 지침들이 잘 제시되어 있어서 더더욱 묵상의 은혜가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오늘 본문 1장 7절에 의하면 “로마에서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받고 성도로 부르심을 받은 모든 자”라고 표현하고 있으므로 편지를 받는 대상이 로마에 있는 성도들임을 알 수 있습니다. 동시에 1세기 당시의 로마에 그리스도인들과 교회가 있었음을 증거하는 문구도 됩니다. 당시 로마의 그리스도인들의 처한 쉽지 않은 환경(헬라파와 히브리파 그리스도인의 갈등, AD 49년 로마 황제의 유대인 추방명령, 유대인이 떠난 로마에 남은 이방 그리스도인의 환경, 클라우디우스 황제 사후 다시 로마로 돌아오는 유대인 그리스도인들과의 관계 등등) 속에서 복음에 관한 중요한 내용들을 정리하여 보낸 로마서는 성도들에게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신앙을 견고한 틀 위에 세우는 ‘지침’이 되었을 것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21세기에도 우리의 삶의 정황 속에서도 동일하게 신앙의 지침이며, 변치않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다른 서신서의 서문보다 다소 긴 서문의 형태를 띤 오늘의 본문에서 바울은 오늘의 본문에서 자기 자신을 소개합니다. 하나님의 복음을 이방인에게 전하는 사도로 부름 받았다는 것입니다. 이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것이며, 하나님께서 자기 자신을 통해서 행하신 일에 관한 것으로 그 내용은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을 죽였으나 다시 살아 나셔서 ‘나의 주님’이 되셨다는 것입니다.

컴퓨터가 지금처럼 대중화 되기 전에 편지를 종종 쓴 적이 있습니다. 편지를 쓸 때에 가장 힘든 것은 아무래도 서문일 것입니다. 인사말, 안부, 그리고 편지를 쓰는 이유 등이 들어 있는 서문이 글을 써 내려가기 가장 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마 바울도 서문을 쓰기 위해 고민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편지를 읽는 대상을 향한 최선을 다한 인사와 마음의 정을 담아내는 부분이라 서문에 기록된 한 글자, 한 글자가 바울의 땀과 마음이 들어간 필력이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오늘의 본문을 읽으면서 계속 마음에 와 닿는 것은 “부르심을 받는 자” 였습니다. 하지만 이 말을 떠 올리기 전에 나 자신의 모습이 한 없이 부끄러웠습니다. 우리를 구원해 주신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는 1-4절의 복음의 내용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묵상보다 사람을 향한 “부르심을 받았다”라는 말에 더 관심이 가는 것이 웬지 부끄러웠던 것입니다. ‘주님 보다 나를 먼저 생각하다니…’라는 생각이 들자 역시 나 자신은 연약한 사람이구나! 역시 나는 이기적이구나! 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부르심을 받은 자”가 있다면 “부르신 자”가 분명이 있을텐데 피상적으로 드러난 나와 관계된 “부르심을 받는 자”에 더 생각이 집중되었다는 점에서 부족함과 이기적인 자아의 모습을 깨닫고 나니 “은혜”라는 말이 더 명확하게 떠 올랐습니다.

찬양 중에 “은혜 아니면 살아 갈 수가 없네”(링크)라는 찬양이 있습니다. 혹시 시간이 되신다면 링크를 누르셔서 한번 들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늘 하루를 지내면서 부르심을 받은 자의 은혜를 마음에 새기를 원합니다. 더 나아가서 한 주간의 삶 속에서도…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합니다”(롬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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