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나눔

오늘의 말씀묵상 6/2/2020 [본문: 신명기 27장 11-26절]

작성자
KCPC ADMIN
작성일
2020-06-02 14:23
조회
848


 

오늘의 말씀묵상

[본문: 신명기 27장 11-26절]

11.모세가 그 날 백성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12.너희가 요단을 건넌 후에 시므온과 레위와 유다와 잇사갈과 요셉과 베냐민은 백성을 축복하기 위하여 그리심 산에 서고
13.르우벤과 갓과 아셀과 스불론과 단과 납달리는 저주하기 위하여 에발 산에 서고
14.레위 사람은 큰 소리로 이스라엘 모든 사람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15.장색의 손으로 조각하였거나 부어 만든 우상은 여호와께 가증하니 그것을 만들어 은밀히 세우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응답하여 말하되 아멘 할지니라
16.그의 부모를 경홀히 여기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
17.그의 이웃의 경계표를 옮기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
18.맹인에게 길을 잃게 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
19.객이나 고아나 과부의 송사를 억울하게 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
20.그의 아버지의 아내와 동침하는 자는 그의 아버지의 하체를 드러냈으니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
21.짐승과 교합하는 모든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
22.그의 자매 곧 그의 아버지의 딸이나 어머니의 딸과 동침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
23.장모와 동침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
24.그의 이웃을 암살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
25.무죄한 자를 죽이려고 뇌물을 받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
26.이 율법의 말씀을 실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

사실 처음 이 묵상편지를 쓰려고 했을 때에는 매주 교회에서 만나지 못하는 우리 중앙 가족들에게 이렇게 나마 연결이 되고 싶었습니다. 짧은 제 묵상의 노트에 안부글 몇 줄 얹으면 했습니다. 그런데 하다보니 장황하게 설명을 하는 경우도 있었고 위로의 말 몇 마디도 건네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읽어주신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아침에는 말씀묵상이 쉽지 않았습니다. 열어놓은 제 컴퓨터에 속보로 들어온 소식들이 마음을 어지럽게 만듭니다. 그래도 뭔가 쓰려고 자판을 두드리는데 썼다 지웠다를 벌써 여러번 반복하고 있네요. 우리 식구들도 같은 마음이라 생각이 되니 슬프기까지 합니다.

코로나로 내일을 계획할 수 없는 불안정한 시간을 지납니다. 처음에는 신문이고 TV고 뉴스란 뉴스는 샅샅이 훌텄습니다. 가파르게 올라가는 환자들의 숫자, 사망자의 숫자. 봉쇄. 격리. .. 이런 단어는 보통 사용하지 않는 것인데 뉴스에는 홍수를 이루었습니다. 그러다 더 이상 뉴스를 보지않게 되었습니다. 매번 같은 이야기에 숫자만 달라지는 소식에 지쳤지요. 언제쯤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언제쯤 예배당에 모여 예배할 수 있을까? 모든 것이 불확실 했습니다. 결국 하반기의 모든 교회 행사는 취소를 하거나 연기를 했습니다. 단기선교도, 교회 설립 기념일 행사도, 야외예배도, 훈련도, 성경학교나 수련회도... 올해는 더 이상 진행하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정부가 견디기 힘들었는가 봅니다. 상점들을 제한적으로 열면서 교회도 숫자에 제한을 두고 모임을 허락했습니다. 하지만 병이 통제되어서 제제가 풀리는 것이 아닙니다. 매우 위험한 상황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장로님들과 머리를 맞대고 고민을 했습니다. 그리고 서둘러 예배당에 모이는 것은 자제하기로 했습니다. 이제까지 감염자가 없이 잘 지나왔는데 혹시 모를 상황에 우리 식구들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예배당에 모일 준비는 하고 있습니다. 예배당에 오시기를 간절히 바라는 성도들이 있는데 얼마나 실망이 될까 하는 또다른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시위와 폭동과 약탈의 소식입니다. 뉴스에 걸린 사진을 보면 전쟁터에 방불합니다. 우리 가족들의 사업체에도 위기가 느껴지고 있습니다. 어제는 긴급 기도제목을 중보기도팀에 보냈습니다. 아침이 되어 맑고 푸른 하늘을 보니 괜히 심통이 나기까지 합니다. 아! 많이 어렵습니다. 마음을 추스리기가 쉽지를 않습니다.

모세는 율법을 다 말하고 가나안 땅에 들어가 그 언약의 체결식을 하라고 말합니다. 그리심산에 6지파를 세우고 다른 6지파는 에발산에 서서 다시 한 번 율법을 낭독하면 백성들은 ‘아멘’ 하라는 것입니다. 그리심산의 지파는 특별히 율법을 잘 지키면 복을 받는다는 부분에 아멘을 선포하고 에발산에 선 지파는 어기면 저주를 받는다는데 ‘아멘’ 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신27:11-26)에는 축복은 없고 저주의 말씀만 기록되어 있습니다. 마치 우리가 당하는 상황이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지 않아 받는 저주, 벌인 것만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중앙가족 여러분! 몇 가지 부탁을 드립니다. 출입을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순전한 마음으로 기도해 주십시오. 코로나 사태를 맞으며 드렸던 기도의 제목으로 기도해 주십시오.

무엇보다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예수님을 바라 보십시다.

[기도]

하나님. 너무 어렵고 참담한 상황입니다. 질병이 창궐하더니 이제는 폭동의 상황입니다. 저희가 어떻게 하기를 원하십니까? 이 어려운 때를 기도로 이기게 하옵소서. 우리 가족들을 지켜 주옵소서. 이 나라가 평안을 되찾게 하옵소서. 병을, 이 고통스런 질병의 문제를 해결해 주옵소서.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 구하면 이루리라 약속해주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권혁천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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