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나눔

오늘의 말씀묵상 5/25/2020 [본문: 신명기 23장 15-25절]

작성자
KCPC ADMIN
작성일
2020-05-25 11:10
조회
933

오늘의 말씀묵상

[본문: 신명기 23장 15-25절]

15.종이 그의 주인을 피하여 네게로 도망하거든 너는 그의 주인에게 돌려주지 말고
16.그가 네 성읍 중에서 원하는 곳을 택하는 대로 너와 함께 네 가운데에 거주하게 하고 그를 압제하지 말지니라
17.이스라엘 여자 중에 창기가 있지 못할 것이요 이스라엘 남자 중에 남창이 있지 못할지니
18.창기가 번 돈과 개 같은 자의 소득은 어떤 서원하는 일로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전에 가져오지 말라 이 둘은 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 가증한 것임이니라
19.네가 형제에게 꾸어주거든 이자를 받지 말지니 곧 돈의 이자, 식물의 이자, 이자를 낼 만한 모든 것의 이자를 받지 말 것이라
20.타국인에게 네가 꾸어주면 이자를 받아도 되거니와 네 형제에게 꾸어주거든 이자를 받지 말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들어가서 차지할 땅에서 네 손으로 하는 범사에 복을 내리시리라
21.네 하나님 여호와께 서원하거든 갚기를 더디하지 말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반드시 그것을 네게 요구하시리니 더디면 그것이 네게 죄가 될 것이라
22.네가 서원하지 아니하였으면 무죄하리라 그러나
23.네 입으로 말한 것은 그대로 실행하도록 유의하라 무릇 자원한 예물은 네 하나님 여호와께 네가 서원하여 입으로 언약한 대로 행할지니라
24.네 이웃의 포도원에 들어갈 때에는 마음대로 그 포도를 배불리 먹어도 되느니라 그러나 그릇에 담지는 말 것이요
25.네 이웃의 곡식밭에 들어갈 때에는 네가 손으로 그 이삭을 따도 되느니라 그러나 네 이웃의 곡식밭에 낫을 대지는 말지니라

오랜만에 여유 있는 아침이시지요?
맑은 하늘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깊이 숨을 쉽니다. 이렇게 숨 쉴수 있는 것도, 깨끗한 공기가 몸에 담기는 것도 감사합니다.

요즘 우리는 신명기를 묵상 중입니다.
제목부터 명령이라는 뜻이고 내용은 법조문에 다름이 없습니다. 원래 이런 글은 딱딱합니다. 헌법 전문이 참 재미 잇대거나 하는 말을 들어본 기억이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어떠십니까? 율법책 한권을 들고 한달이 넘도록 묵상을 하는데 읽으면 읽을 수록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이 법을 지켜라.'로 읽혀 지는 것이 아니라 자꾸만 '난 너희를 사랑한다.'는 말씀으로 읽혀집니다.

오늘 말씀도 그렇지요.
다른 사람의 종이 학대를 받거나 문제가 생겨서 내 게로 도망을 해오면 돌려보내지 말라고 하십니다. 그러려면 원 주인에게 값도 지불해야 하고 도망온 종은 또 어떤 사람인지 고민도 해야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렇게 지켜주라고 하십니다. '내가 그를 사랑한다.'는 말씀인 것 같습니다.

여자나 남자나 이스라엘 사람 중에 몸을 파는 것을 업으로 삼는 사람은 없어야 합니다. 지금도 성산업의 구조는 그렇지만 성노동자들은 자발적 노동자가 아닌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누군가의 강압으로 성노동에 내몰리게 됩니다. 그래서 성노동은 그 본질이 착취입니다. 창기를 없애라는 말씀은 이 착취의 악행을 몰아내라는 말씀에 다름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그들도 사랑하신다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돈을 빌려주어도 이자는 받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가난한 사람은 늘 하나님의 마음에 있는 것 같습니다. 누군가의 포도원과 밭에 들어갔을 때 열매를 따 먹도록 두라는 것입니다. 그저 시장을 면하기 위해 먹는 열매와 이삭은 걱정할 만한 손실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들의 배를 채워주는 것이 조금 더 많은 소출을 얻는 것 보다 아름다운 것임을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의 법은 사람을 사랑하는 법입니다.
그리고 그 법을 잘 지키면 하나님을 사랑하게 됩니다.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입니다. 어쩌면 출근하지 않은 이웃과 인사를 나누게 될 지도 모르지요. 거창하게 음식을 차려 놓고 파티를 할 형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사람 사랑의 교훈을 마음에 담고 따뜻한 인사라도 건네면 어떨까요? 함께 한 가족들과는 격려도 사랑도 더 진솔하게 나누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웬지 쉬고 있을 우리 가족들을 방해하게 되면 어쩌나 하는 마음으로 작은 글을 보태게 되는 조심스러운 아침입니다.

[기도]

하나님. 나를 사랑하셔서 복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이 사람을 사랑하심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나를 사랑하신 하나님의 사랑으로 사람을 사랑하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를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권혁천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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