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나눔

오늘의 말씀묵상 5/19/2020 [본문: 신명기 20장 10-20절]

작성자
KCPC ADMIN
작성일
2020-05-19 16:02
조회
1314


 

오늘의 말씀묵상

[본문: 신명기 20장 10-20절]

10.네가 어떤 성읍으로 나아가서 치려 할 때에는 그 성읍에 먼저 화평을 선언하라
11.그 성읍이 만일 화평하기로 회답하고 너를 향하여 성문을 열거든 그 모든 주민들에게 네게 조공을 바치고 너를 섬기게 할 것이요
12.만일 너와 화평하기를 거부하고 너를 대적하여 싸우려 하거든 너는 그 성읍을 에워쌀 것이며
13.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성읍을 네 손에 넘기시거든 너는 칼날로 그 안의 남자를 다 쳐죽이고
14.너는 오직 여자들과 유아들과 가축들과 성읍 가운데에 있는 모든 것을 너를 위하여 탈취물로 삼을 것이며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신 적군에게서 빼앗은 것을 먹을지니라
15.네가 네게서 멀리 떠난 성읍들 곧 이 민족들에게 속하지 아니한 성읍들에게는 이같이 행하려니와
16.오직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시는 이 민족들의 성읍에서는 호흡 있는 자를 하나도 살리지 말지니
17.곧 헷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가나안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히위 족속과 여부스 족속을 네가 진멸하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명령하신 대로 하라
18.이는 그들이 그 신들에게 행하는 모든 가증한 일을 너희에게 가르쳐 본받게 하여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 범죄하게 할까 함이니라
19.너희가 어떤 성읍을 오랫동안 에워싸고 그 성읍을 쳐서 점령하려 할 때에도 도끼를 둘러 그 곳의 나무를 찍어내지 말라 이는 너희가 먹을 것이 될 것임이니 찍지 말라 들의 수목이 사람이냐 너희가 어찌 그것을 에워싸겠느냐
20.다만 과목이 아닌 수목은 찍어내어 너희와 싸우는 그 성읍을 치는 기구를 만들어 그 성읍을 함락시킬 때까지 쓸지니라

전쟁은 재앙입니다. 수 많은 인명과 소중한 성취들을 잃어버려야 하는 참담한 사건입니다. 그런데 세계의 모든 민족들이 역사상 전쟁을 겪지않은 경우는 없습니다. 결국은 죽이고 빼앗아야 잠시라도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인간의 역사였다면 그 하나 만으로도 인간의 죄악성을 그대로 증거하는 것 같습니다.

고대에 비해 지금은 지성이 놀랍게 발전했습니다. 전에 모르던 것들을 이제는 압니다. 전에 상상했던 기술들이 이제는 가능해 졌습니다. 사상적으로나 정치적으로도 발전을 했습니다. 이렇게 사람이 진보되었다면 재앙이라 말할 전쟁은 점점 사라졌어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현실은 그와 반대입니다. 세계적인 다툼을 중재하는 기구들과 뛰어난 인물들이 있음에도 전쟁은 멈추지 않습니다. 도리어 더 심각해 집니다. 우리에게 미처 알려지지 않은 비밀스런 전쟁까지 생각하면 이 땅은 가이 전쟁터라할 것입니다.

인간의 부패가 전쟁의 가장 핵심적 이유라면 교회는 어떤 상황에서도 전쟁을 지지하지 않습니다. 종교적 신념이 불러일으킨 역사상의 수 많은 전쟁들(특히 200년이나 지속되었던 중세시대의 십자군전쟁이나, 금세기의 아랍 전쟁 등)은 하나님의 영광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결과가 되어버렸습니다.

역사상 실재하였던 가나안 전쟁을 앞두고 하나님이 하신 말씀도 전쟁이 '우선'은 아니었습니다. 먼저 화평을 요청해야 합니다. 받아들이면 고대 사회를 유지하는 원칙을 적용해 군신의 관계를 맺고 평화롭게 관계를 갖는 것입니다. 진멸해야 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이스라엘과 바로 이웃하여 악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족속은 다 죽여야 했습니다. 그렇게 죽여야 할 족속의 이름까지 명시하셨으니 피해갈 방도가 없어 보입니다.

[ 신20:17 ] 곧 헷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가나안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히위 족속과 여부스 족속을 네가 진멸하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명령하신 대로하라

이곳에 빠져있는 기르가스 족속까지 합해 가나안의 일곱 족속은 철저히 멸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첫 번째로 언급된 '헷'족속의 한 사람이 기억이 되었습니다. 다윗의 30명의 장군 중 하나였던 우리야. 그는 '헷'사람이었습니다. 나라의 고위직에 헷 사람이 세워졌다는 것입니다. '진멸'했으면 가능하지 않았을 일입니다. 어떻게 된 일일까요? 우선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두 진멸하지 않았다는 가정이 가장 설득력이 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우리에게는 전해지지 않은 이스라엘 백성이 이 명령을 수행할 때 사용했을 예외 조항 같은 같은 것은 없었을까요? 그리고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섭리 안의 이야기라면 하나님은 가나안 '사람'을 모두 죽이시는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악행'을 뿌리 뽑는데 목적이 있으셨음을 알게됩니다.

성경이 전쟁의 규례를 적었다고해서 우리의 전쟁을 합리화 하는 것으로 단순히 적용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도리어 오늘 본문의 말씀은 우리의 영적 전투로 적용하면 실제적인 지침이 됩니다. 총칼을 맞댄 전투는 아니라해도 우리는 늘 전투의 상황에 삽니다. 생존의 문제도 전쟁이고, 관계를 이어가는 것도 전쟁입니다. 오죽하면 부부간의 다툼을 '장미의 전쟁'이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우리를 유혹하는 죄의 은말한 도전과 싸워야 하기도 합니다. 이런 온갖 다툼과 갈등의 상황에 살고 있는 우리의 현실에서 이 말씀을 살펴보았습니다.

첫 깨달음은 역시 우리의 부패입니다. 우리가 경험하는 모든 종류의 다툼에는 반드시 죄와 사탄의 영향이 들어와 있습니다. 이 문제를 바로 보는 것이 참 중요합니다. 그래야 사람을 미워하지 않고 그 사람을 조종하는 사탄에게 대적할 수 있습니다. 종종 전투를 끝내 갈등의 상황은 멈추었는데 사람을 잃어버리는 경우를 경험하지 않으십니까? 누가 싸워야 할 적인지 확실히 구분하지 못했던 때문입니다.

또 하나의 깨달음은 철저한 해결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늘 싸움을 하면서 살 수는 없습니다. 어떤 사건이 기회가 되어 다툼이 일어났다면 원인을 발견하고 그 원인까지 제거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미온적으로 덮어두었던 문제가 다시 일어나서 삶을 어렵게 했던 일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특별히 내게 자주 근거리에서 심각한 영향을 주는 일이라면 더욱 철저하게 살펴야 합니다. 마치 이스라엘이 가까이 사는 가나안 족속들은 진멸해야 했던 것과 같이 말입니다. 이 때 이런 영향을 주는 사람들이 너무나 가까운 사람들일 수 있습니다. 아내나 남편, 부모나 형제, 자녀, 혹은 배우자 보다 오랜 시절 교제한 친구일 수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이들과 거리를 두고 하나님이 다시 허락하실 때 까지 교제를 멈추어야 할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는 바이러스균이 옮지 않도록 어머니날 어머니를 방문하지 않기도 했습니다. 죄악의 바이러스는 이보다 무섭고 심각한 영향을 끼칩니다. 알콜중독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남편과 삶을 계속하는 것은 아내, 개인의 삶도 다른 가족의 삶도 황폐화 되는 결과를 낳습니다. 이단 사교에 빠져 가족을 고통스럽게 하는 가족이 있습니다. 아무리 논쟁을 해도 해결되지 않는 이 다툼에서 우리는 때로 '격리'라는 선택을 해야할 지도 모릅니다. 좋은 친구인데 만나기만 하면 죄를 짓게하는 친구도 아프지만 친구의 자리에서 내려놓아야 합니다. 물론 곁에 남아 특별히 그들을 돌보고 회복시키도록 사명을 받는 경우는 예외일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참담한 전투가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일어나지 않도록 미리 돌아보며 기도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내적인 싸움에도 철저해야 합니다. 우리 안에는 여러 마음이 있습니다. 죄악된 생각을 하기도 하고 때로 얼마간 실행에 옮기기도 합니다. 범죄후에는 깊은 좌절과 후회가 찾아옵니다. 영적으로는 침체되어 쉽게 일어서지 못하기도 합니다. 제대로 싸우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왜 반복해 죄를 짓는지 살펴야 합니다. 이스라엘의 경우라면 가장 큰 고객중의 하나가 가나안 사람이면서 그의 행위에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점검하십시오. 내가 어떤 문제에 빠질 때 일어나는 상황을 살펴보면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 상황을 만드는 일을 회피해야 합니다. 요셉은 말을 잘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성적 유혹을 당할 때 그는 논쟁하지 않고 도망합니다. 그 자리를 피한 것입니다. 이런 지혜가 죄로 부터 우리를 지켜줍니다. 더 큰 인생의 전투로 우리를 몰아가지 않게 하지요.

고단한 인생입니다. 그래서 바울도 '곤고한 인생'이러 하셨습니다. 천국을 소망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땅에 멋진 승리를 일구어낸 사람들도 많고 그렇게 사는 삶은 천국만은 못해도 멋지고 행복해 보입니다. 오늘 우리도 그런 승리의 삶을 한 번 살아보면 어떨까요?

[기도]


하나님. 저희는 여전히 죄악되고 부패해서 주신 인생에 수 많은 전투를 치루어야 합니다. 히브리서의 말씀처럼 피흘리기 까지 싸울 용기와 담대함을 주옵소서. 성령님 나와 함께 하셔서 오늘도 이 전투에 승리하게 하옵소서.
우리를 도우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권혁천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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