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나눔

오늘의 말씀묵상 4/29/2020 [본문: 신명기 11장 13-21절]

작성자
KCPC ADMIN
작성일
2020-04-29 18:09
조회
834


 

오늘의 말씀묵상

[본문: 신명기 11장 13-21절]

13.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하는 내 명령을 너희가 만일 청종하고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여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섬기면
14.여호와께서 너희의 땅에 이른 비, 늦은 비를 적당한 때에 내리시리니 너희가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을 얻을 것이요
15.또 가축을 위하여 들에 풀이 나게 하시리니 네가 먹고 배부를 것이라
16.너희는 스스로 삼가라 두렵건대 마음에 미혹하여 돌이켜 다른 신들을 섬기며 그것에게 절하므로
17.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진노하사 하늘을 닫아 비를 내리지 아니하여 땅이 소산을 내지 않게 하시므로 너희가 여호와께서 주신 아름다운 땅에서 속히 멸망할까 하노라
18.이러므로 너희는 나의 이 말을 너희의 마음과 뜻에 두고 또 그것을 너희의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고 너희 미간에 붙여 표를 삼으며
19.또 그것을 너희의 자녀에게 가르치며 집에 앉아 있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하고
20.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하라
21.그리하면 여호와께서 너희 조상들에게 주리라고 맹세하신 땅에서 너희의 날과 너희의 자녀의 날이 많아서 하늘이 땅을 덮는 날과 같으리라

제가 사는 곳에는 오늘 아침 비가 왔습니다. 그래서 비 이야기로 오늘 묵상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작년 선교회 일로 이집트 카이로를 방문했습니다. 나일강변에 자리잡은 이 고대 도시는 현대까지도 엄청나게 큰 도시로 이집트의 상징인 도시였습니다. 그곳에서 사역하시는 선교사님이 '나일강의 기적'이 무슨 의미인지 아느냐고 물었습니다. 이집트가 나일강을 잘 이용해 경제적으로 일어섰다는 의미로 알고 있는 저에게 선교사님은 좀 색다른 이유를 가르쳐 주었습니다. 카이로의 연간 강수량은 1인치가 안됩니다. 비가 거의 오지 않는 곳입니다. 그런데 이 거대한 도시의 수 많은 사람들이 매일 물을 마시고 제한없이 샤워를 하는 등 물 사용에 불편이 없는 이유는 바로 나일강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고 이것이야 말로 나일강의 기적이라고 했습니다. 나일강은 그렇게 큰 강입니다. 총 길이가 7,000킬로미터에 달하는 세계에서 제일 큰 강입니다. 이집트는 그 강이 지중해로 빠져나가는 비옥한 삼각주 지역에 위치합니다. 나일강만 잘 관리하면 농사를 짓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 풍요로운 땅에서 이스라엘백성은 430년을 살았습니다. 그런데 출애굽을 해서 그들이 도착한 땅 가나안은 변변한 강 이라고는 요단강 하나 입니다. 그것도 규모로 보면 나일강과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하늘에서 비가 오지 않으면 곡식을 얻을 수 없는 땅이 가나안 땅이었습니다. '하늘에서 내리는 비'는 사람이 뭘 잘한다고 오거나 오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온전히 하나님의 몫입니다. 다시 말하면 전에는 사람이 잘하면 잘 살 수 있는 땅에 살았는데 이제는 하나님이 도와 주시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는 땅에서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그림이 시사하는 바를 아시겠습니까? 구원받기 전의 우리는 우리의 힘으로 사는 사람들 이었습니다. 하지만 구원받은 후의 우리는 하나님의 힘으로 사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만약 구원을 받았어도 여전히 자기 힘에 의지해 사는 사람이라면 몸은 가나안에 있는데 사는 방법은 애굽에서 살던 대로 사는 것입니다. 그런 삶이 행복할까요? 성공을 이루겠습니까? 가나안 땅의 별명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입니다. 비옥하고 풍성한 땅입니다. 하지만 그런 자연적인 풍요를 이루는 곳은 요단강변, 이스르엘 평야 조금을 제외하고는 없습니다. 다 척박한 땅입니다. 하나님이 도와주시지 않으면 생존이 힘든 땅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바라보면 이른 비와 늦은 비를 적당하게 주십니다.(14절) 하나님이 가축을 지키시면 어느 곳에서 기르는 것보다 더 잘 큽니다.(15절) 결국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경험하는 것은 하나님의 도우심을 힘 입을 때 입니다. 그렇지 않는 사람에게 가나안은 애굽보다 힘든 땅입니다.

여기에 우리 인생의 비밀이 있지 않습니까? 구원받고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해 살면 풍성한 축복을 누리며 삽니다. 하지만 여전히 자신의 힘과 경험에 의지해 사는 사람은 갈등과 어려움이 끊이지 않습니다. 구원을 받고도 힘겹게 사는 인생의 문제는 거기에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가, 도우심이 필요한 사람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을 삽니다. 그것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고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입니다. (13절)

오늘 우리 인생에 승리와 평안을 이룰 방법도 다르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법에 순종하며 따르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현재는 큰 고난의 시간입니다. 이 시간을 벗어날 방법도 같은 것이지 않을까요?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의 법을 지키는 것입니다. 전심으로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해 주실 것이라 믿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이 믿음의 사람이 위기를 기회로 바꿀 것입니다. 우리 가족의 모습이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기도]

하나님. 우리의 인생을 바꾸셨는데 우리는 아직도 옛 습관에 붙들려 살아갑니다. 말씀을 통해 가르쳐 주신대로 애굽의 삶(옛 삶)을 내려놓고 가나안의 삶(새 삶)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축복의 자리로 인도하신 하나님을 믿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으로 우리에게 예비하신 축복을 경험하는 복된 인생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권혁천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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