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나눔

오늘의 말씀묵상 4/1/2020 [본문:신명기 4장 1-14절]

작성자
KCPC ADMIN
작성일
2020-04-01 13:15
조회
1755

오늘의 말씀묵상

[본문:신명기 4장 1-14절]

1.이스라엘아 이제 내가 너희에게 가르치는 규례와 법도를 듣고 준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살 것이요 너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시는 땅에 들어가서 그것을 얻게 되리라
2.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말을 너희는 가감하지 말고 내가 너희에게 내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라
3.여호와께서 바알브올의 일로 말미암아 행하신 바를 너희가 눈으로 보았거니와 바알브올을 따른 모든 사람을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 가운데에서 멸망시키셨으되
4.오직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 붙어 떠나지 않은 너희는 오늘까지 다 생존하였느니라
5.내가 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규례와 법도를 너희에게 가르쳤나니 이는 너희가 들어가서 기업으로 차지할 땅에서 그대로 행하게 하려 함인즉
6.너희는 지켜 행하라 이것이 여러 민족 앞에서 너희의 지혜요 너희의 지식이라 그들이 이 모든 규례를 듣고 이르기를 이 큰 나라 사람은 과연 지혜와 지식이 있는 백성이로다 하리라
7.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가 그에게 기도할 때마다 우리에게 가까이 하심과 같이 그 신이 가까이 함을 얻은 큰 나라가 어디 있느냐
8.오늘 내가 너희에게 선포하는 이 율법과 같이 그 규례와 법도가 공의로운 큰 나라가 어디 있느냐
9.오직 너는 스스로 삼가며 네 마음을 힘써 지키라 그리하여 네가 눈으로 본 그 일을 잊어버리지 말라 네가 생존하는 날 동안에 그 일들이 네 마음에서 떠나지 않도록 조심하라 너는 그 일들을 네 아들들과 네 손자들에게 알게 하라
10.네가 호렙 산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섰던 날에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기를 나에게 백성을 모으라 내가 그들에게 내 말을 들려주어 그들이 세상에 사는 날 동안 나를 경외함을 배우게 하며 그 자녀에게 가르치게 하리라 하시매
11.너희가 가까이 나아와서 산 아래에 서니 그 산에 불이 붙어 불길이 충천하고 어둠과 구름과 흑암이 덮였는데
12.여호와께서 불길 중에서 너희에게 말씀하시되 음성뿐이므로 너희가 그 말소리만 듣고 형상은 보지 못하였느니라
13.여호와께서 그의 언약을 너희에게 반포하시고 너희에게 지키라 명령하셨으니 곧 십계명이며 두 돌판에 친히 쓰신 것이라
14.그 때에 여호와께서 내게 명령하사 너희에게 규례와 법도를 교훈하게 하셨나니 이는 너희가 거기로 건너가 받을 땅에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4월입니다. 봄의 계절인데 마음은 여전히 겨울입니다. 영국 왕실의 계관시인이었던 T.S. 엘리엇의 말처럼 '잔인한 계절'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 가족들은 이 참담한 시절에도 반드시 은혜의 사람들로 승리하시기를 바랍니다.

신명기 4장은 앞으로 할 모세의 가르침의 요약과 같은 말씀입니다. 우선 왜, 지금 이런 말씀을 하는가를 이렇게 밝힙니다.

[ 신4:5 ] "내가 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규례와 법도를 너희에게 가르쳤나니 이는 너희가 들어가서 기업으로 차지할 땅에서 그대로 행하게 하려 함인즉"

출애굽의 제2세대는 이제 1세대가 경험하지 못한 가나안 땅과 그 문화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여전히 지키도록 1세대에게 전했던 하나님의 법을 다시 전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이 그 특징이 되는 것처럼 모세는 반복해 '지켜 행하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함'. 이것이 신명기 기록의 목적이라는 것이지요.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하려면 먼저 잘 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1절은 "이스라엘아 이제 내가 너희에게 가르치는 규례와 법도를 듣고 준행하라"라고 말합니다.

말씀을 잘 듣는 것이 순종을 위한 첫 걸음입니다. 요사이 우리는 강제된 쉼을 갖고 있습니다. 답답하고 지루하며 걱정과 한숨의 시간일 수도 있지만 달리 보면 하나님을 깊이 생각하고 말씀을 묵상하며 기도할 기회를 오랜만에 갖게된 것이기도 합니다. 이 이려운 시기에 말씀을 깊이 묵상하는 우리 가족들 모두가 되셨으면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데 또 하나의 방법이 있습니다. 지나간 하나님의 사건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이 모압광야에서 하나님의 배반했던 또 하나의 사건을 언급합니다. 바알브올의 사건입니다.(4:3) 사건의 전모는 이렇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아모리 사람을 크게 이겼다는 소식에 모압왕 발락은 두려워졌습니다. 그래서 당시 그 지방에서 유명한 브올의 아들 발람이라는 주술사를 불러 이스라엘을 저주하게 합니다. 하지만 웬일인지 이 주술사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게 되었고 이스라엘을 저주하기는 커녕 축복합니다. 이 사건을 자세히 기록한 민수기22-24장의 말씀은 그렇게 발람을 좋은 사람(?)으로 소개합니다. 그런데 민수기 25장은 갑자기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압여인들과 음행에 빠졌다는 이야기로 시작을 합니다. 그런데 바로 이 사건이 발람이 모압왕 발락에게 일러준 계략이었다고 신약성경은 증거합니다.(계2:14) 발람은 이스라엘을 저주하지는 않았지만 그들을 음행으로 하나님에게서 멀어지도록 함정을 놓은 사람이었습니다.

이 발람의 꽤에 빠진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징벌을 받아 염병으로 2만4천명이 죽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으면 죽는다는 사실을 기억하라고 모세는 말합니다. 1천 5백년이 지난 후 바울도 음행에 빠진 고린도 사람들을 교훈하며 이 사건을 언급합니다.(고전10:8) 역시 하나님의 사건을 '기억'하라는 것이지요.

그렇습니다. 우리의 삶에 일어난 사건들을 천천히 돌아보면 그 가운데 숨은 하나님의 메시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가능하지 않았던 일들을 은혜로 이룬 축복의 사건을 기억하면 오늘을 이길 힘과 용기가 되고, 반대로 가능했던 사건들을 범죄하여 이루지 못했던 일을 기억하면 오늘 다시 우리를 살펴 돌이킬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은 사람이 그 말씀에 순종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순종의 결과는 생명을 얻는 것(1절, '너희가 살것이요')과 복을 받는 것(1절, '그것을 얻게 되리라')입니다.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묵상해서 그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들이 되어 마침내 살고 하나님의 축복을 경험하게 되어야 하겠습니다.

[이렇게 기도를 드립니다]
사랑의 하나님. 어려운 시간을 지나가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묵상할 기회가 되게 하시고 깨달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복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혹 저희가 하나님의 말씀을 배반해 이스라엘에게 처럼 이런 재앙이 임한 것이라면 다시 한번 저희를 용서하시고 이 땅을 치유해 주옵소서, 우리를 구원해 주옵소서.
구원을 베푸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권혁천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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