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나눔

오늘의 말씀묵상: 3/28 [본문:신명기 2장 26-37절]

작성자
KCPC ADMIN
작성일
2020-03-28 19:38
조회
1267

오늘의 말씀묵상

[본문:신명기 2장 26-37절]

26내가 그데못 광야에서 헤스본 왕 시혼에게 사자를 보내어 평화의 말로 이르기를
27나를 네 땅으로 통과하게 하라 내가 큰길로만 행하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아니하리라
28너는 돈을 받고 양식을 팔아 내가 먹게 하고 돈을 받고 물을 주어 내가 마시게 하라 나는 걸어서 지날 뿐인즉
29세일에 거주하는 에서 자손과 아르에 거주하는 모압 사람이 내게 행한 것 같이 하라 그리하면 내가 요단을 건너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땅에 이르리라 하였으나
30헤스본 왕 시혼이 우리가 통과하기를 허락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를 네 손에 넘기시려고 그의 성품을 완강하게 하셨고 그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셨음이 오늘날과 같으니라
31그 때에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내가 이제 시혼과 그의 땅을 네게 넘기노니 너는 이제부터 그의 땅을 차지하여 기업으로 삼으라 하시더니
32시혼이 그의 모든 백성을 거느리고 나와서 우리를 대적하여 야하스에서 싸울 때에
33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를 우리에게 넘기시매 우리가 그와 그의 아들들과 그의 모든 백성을 쳤고
34그 때에 우리가 그의 모든 성읍을 점령하고 그의 각 성읍을 그 남녀와 유아와 함께 하나도 남기지 아니하고 진멸하였고
35다만 그 가축과 성읍에서 탈취한 것은 우리의 소유로 삼았으며
36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모든 땅을 우리에게 넘겨주심으로 아르논 골짜기 가장자리에 있는 아로엘과 골짜기 가운데에 있는 성읍으로부터 길르앗까지 우리가 모든 높은 성읍을 점령하지 못한 것이 하나도 없었으나
37오직 암몬 족속의 땅 얍복 강 가와 산지에 있는 성읍들과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가 가기를 금하신 모든 곳은 네가 가까이 하지 못하였느니라

한 주간도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냈음에 감사합니다.
은혜가 없으면 살 수 가 없습니다. 그 사실을 아는 사람이 진정 하나님을 아는 사람입니다.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이 아모리 족속의 두 왕 시혼와 옥을 물리치고 그 땅을 차지하는 사건을 기록합니다. 하나님은 에돔, 모압, 암몬 족속의 땅은 한 치도 뻬앗지 못하게 하셨지만 아모리 족속의 두 왕이 다스리던 광대한 지역 헤스본과 바산 지역을 싸워 빼앗으라고 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싸워 그 땅을 차지합니다.

그런데 본문을 읽어보니 모세가 처음부터 싸우자고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처음에는 젊잖게 요청을 합니다. 그 땅을 지나가기만 하겠다고, 혹 양식이나 물이 필요하면 돈을 내고 사 먹겠다고 제안합니다. 그러니 싸우지 말자고 제안합니다.

그런데 이 제안은 헤스본 왕 시혼에 의해 보기좋게 거절이 됩니다. 왜 시혼은 이 제안을 거절했을까요? 제안을 받아들였다면 참담한 전쟁도 나라를 잃어버리는 결과도 피할 수 있었을텐데 말입니다. 아마 시혼은 이스라엘 백성을 무시했을 것입니다. 변변한 군대도 없이 광야를 40년이나 방황한 이 무리를 하찮게 보았음이 틀림없습니다. 그래서 싸워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일 겁니다.

그런데 성경은 이렇게 기록합니다.

[ 신2:30 ] "헤스본 왕 시혼이 우리가 통과하기를 허락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를 네 손에 넘기시려고 그의 성품을 완강하게 하셨고 그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셨음이 오늘날과 같으니라"

하나님이 그의 마음을 완강하게 하셨다고 말합니다. 그는 선한 제의를 받아드릴 마음을 갖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망합니다. 그렇다면 선한 마음을 갖는 것도 은혜가 없으면 가능하지 않다는 말입니다. 비슷한 이야기를 출애굽의 과정에서 바로의 마음으로 읽었던 때도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바로의 마음을 강팍하게 하셔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자꾸만 약속을 번복하고 놓아주지 않았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회개할 마음을 하나님이 주시지 않았다는 말씀입니다. 회개도 은혜가 없으면 할 수 없습니다.

어려운 일을 당할 때 이 어려움이 우리에게 유익할 수 있으려면 스스로를 돌아보는 기회가 되어야 합니다. 시혼이나 바로는 갖을 수 없었던 은혜가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혹 잘못된 것은 없었는지, 모자람은 없었는지, 하나님의 말씀의 울타리 밖에 있었던 것은 아닌지, 책임을 외면했던 비겁함은 없었는지, 구체적인 죄에 빠져 버렸던 적은 없었는지를 살필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십시다. 그리고 하나님께 진실한 마음으로 회개하는 것입니다. 이 고난의 시간이 지난 후 전 보다 훨씬 순결해진 모습으로 그렇게 만나도록 하십시다.

토요일은 보통 주일을 예비하는 날로 지났습니다. 봉사부원들은 새벽예배에 나왔다가 음식을 준비하고, 각 부서의 일꾼들은 저마다 주일 사역을 위한 준비를 하던 날이었습니다. 하지만 예배당에서 모이지 못하게 되며 이런 준비의 시간이 없어졌습니다.

이제는 오롯이 나 자신을 위한 준비를 하면 어떨까요? 말씀 드린 것 처럼 스스로를 돌아보아 경건을 위한 기도를 하고, 내 처소를 교회당 같이 준비하고, 가족들이 주일 예배를 드리도록 격려하며 지나는 것입니다. 그런 알찬 준비를 하고 주일에 여러분 모두를 뵙겠습니다.

[이렇게 기도를 드립니다]
하나님. 저희가 놓여있는 상황은 두렵고 어렵습니다. 하지만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신다는 말씀을 믿습니다. 이 어려운 상황이 우리의 경건을 이루게 하옵소서. 속히 이 어려움을 물리쳐 주셔서 아름다운 예배당에 함께 모여 예배할 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우리에게 담대한 기도롤 가르쳐주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권혁천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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