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나눔

오늘의 말씀묵상 [본문: 신명기 1장 34-46절]

작성자
KCPC ADMIN
작성일
2020-03-25 19:19
조회
1055

오늘의 말씀묵상

[본문: 신명기 1장 34-46절]
34 여호와께서 너희의 말소리를 들으시고 노하사 맹세하여 이르시되 35 이 악한 세대 사람들 중에는 내가 그들의 조상에게 주기로 맹세한 좋은 땅을 볼 자가 하나도 없으리라
36 오직 여분네의 아들 갈렙은 온전히 여호와께 순종하였은즉 그는 그것을 볼 것이요 그가 밟은 땅을 내가 그와 그의 자손에게 주리라 하시고
37 여호와께서 너희 때문에 내게도 진노하사 이르시되 너도 그리로 들어가지 못하리라
38 네 앞에 서 있는 눈의 아들 여호수아는 그리로 들어갈 것이니 너는 그를 담대하게 하라 그가 이스라엘에게 그 땅을 기업으로 차지하게 하리라
39 또 너희가 사로잡히리라 하던 너희의 아이들과 당시에 선악을 분별하지 못하던 너희의 자녀들도 그리로 들어갈 것이라 내가 그 땅을 그들에게 주어 산업이 되게 하리라
40 너희는 방향을 돌려 홍해 길을 따라 광야로 들어갈지니라 하시매
41 너희가 대답하여 내게 이르기를 우리가 여호와께 범죄하였사오니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신 대로 우리가 올라가서 싸우리이다 하고 너희가 각각 무기를 가지고 경솔히 산지로 올라가려 할 때에
42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올라가지 말라 싸우지도 말라 내가 너희 중에 있지 아니하니 너희가 대적에게 패할까 하노라 하시기로
43 내가 너희에게 말하였으나 너희가 듣지 아니하고 여호와의 명령을 거역하고 거리낌 없이 산지로 올라가매
44 그 산지에 거주하는 아모리 족속이 너희에게 마주 나와 벌 떼 같이 너희를 쫓아 세일 산에서 쳐서 호르마까지 이른지라
45 너희가 돌아와 여호와 앞에서 통곡하나 여호와께서 너희의 소리를 듣지 아니하시며 너희에게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셨으므로
46 너희가 가데스에 여러 날 동안 머물렀나니 곧 너희가 그 곳에 머물던 날 수대로니라.

늦은 밤부터 비가 오락가락 하더니 이른 아침에는 제법 많은 비가 왔습니다.
하지만 비 온 뒤의 하늘은 어느때 보다 맑고 아름답습니다. 지금의 어려움도 한 밤의 비처럼 지나가고 맑고 푸른 아침 하늘 같은 일상이 돌아오기를 기도합니다.

오늘 본문(신1:34-46)은 어제부터 묵상한 가데스 바네아 사건의 이어지는 이야기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못한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이 내리신 벌은 38년 동안 광야를 방황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약속의 땅을 코 앞에 두고도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광야를 헤메고 또 헤메야 했습니다. 그들은 방황만 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출애굽의 제 1세대를 다 잃어버려야 했습니다. 장정만 60만명이었고 방황의 시간은 38년이었으니 하루 43명의 사람이 죽어 나갔다는 말입니다. 그들은 매일 50여 가정의 아버지, 혹은 아들의 시신을 광야에 묻어야 했습니다. 참담한 결과입니다.

오늘 성경은 그 이유가 '불순종'이라고 말합니다. 이 죽음을 피할 수 있었던 단 두 사람, 갈렙과 여호수아 였습니다. 그들이 죽음을 피하고 약속의 땅에 들어갈 수 있었던 이유는 그들의 탁월한 지식이나 능력에 있지 않았습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오직 여분네의 아들 갈렙은 온전히 여호와께 순종하였은즉 그는 그것을 볼 것이요 그가 밟은 땅을 내가 그와 그의 자손에게 주리라 하시고"(신 1:36)

하나님은 늘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듣는 우리가 해야 할 것은 순종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쉽지않습니다. 순종은 다른 어떤 재능에 앞서는 능력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순종의 능력을 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이 어려운 시대를 통해 우리에게 무엇인가 말씀하고 계십니다. 사건에 숨겨진 하나님의 메시지를 읽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 이 사람들의 이름이 마음에 남았습니다. '여분네', '눈'. 누구인가요? 각각 갈렙의 아버지, 여호수아의 아버지였습니다. 이스라엘의 역사는 두고두고 이렇게 말하는 것 같습니다. '여분네와 갈렙은 아들들을 잘 키워냈다.' 우리도 그런 아버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지기도 했습니다. 어떤 부모들은 힘이 든다고 짜증을 내기도 합니다.

하지만 오랜만에 자녀들에게 믿음의 길을 가르치는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어떤 환란에도 무너지지 않고 마침내 축복의 주인공이 되었던 사람들은 여분네와 눈의 아들이었습니다. 우리도 이번 기회에 그런 자녀들로 훈련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기도를 드립니다]
하나님 아버지, 맑고 아름다운 하늘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에게 덮힌 암담한 질병의 구름을 걷어 내시고 하나님을 마음껏 예배하고 주신 사명을 힘써 감당 할 수 있는 아름다운 시간을 다시 허락해 주옵소서. 우리에게 이 고난을 극복할 믿음과 순종의 능력을 주시고 우리의 자녀들도 그런 믿음 가운데 세우게 하옵소서.
우리를 사랑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3/25/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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