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묵상

[본문: 신명기 1장 9-18절]
9 그 때에 내가 너희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나는 홀로 너희의 짐을 질 수 없도다
10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를 번성하게 하셨으므로 너희가 오늘날 하늘의 별 같이 많거니와
11 너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를 현재보다 천 배나 많게 하시며 너희에게 허락하신 것과 같이 너희에게 복 주시기를 원하노라
12 그런즉 나 홀로 어찌 능히 너희의 괴로운 일과 너희의 힘겨운 일과 너희의 다투는 일을 담당할 수 있으랴
13 너희의 각 지파에서 지혜와 지식이 있는 인정 받는 자들을 택하라 내가 그들을 세워 너희 수령을 삼으리라 한즉
14 너희가 내게 대답하여 이르기를 당신의 말씀대로 하는 것이 좋다 하기에
15 내가 너희 지파의 수령으로 지혜가 있고 인정 받는 자들을 취하여 너희의 수령을 삼되 곧 각 지파를 따라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과 조장을 삼고
16 내가 그 때에 너희의 재판장들에게 명하여 이르기를 너희가 너희의 형제 중에서 송사를 들을 때에 쌍방간에 공정히 판결할 것이며 그들 중에 있는 타국인에게도 그리 할 것이라 17 재판은 하나님께 속한 것인즉 너희는 재판할 때에 외모를 보지 말고 귀천을 차별 없이 듣고 사람의 낯을 두려워하지 말 것이며 스스로 결단하기 어려운 일이 있거든 내게로 돌리라 내가 들으리라 하였고
18 내가 너희의 행할 모든 일을 그 때에 너희에게 다 명령하였느니라

중앙가족 여러분 평안하셨습니까?
어제 우리 가족들은 주일예배를 모두가 온라인으로 드렸습니다. 정해진 시간에 온라인에 접속하신 분이 150가정 이상 이었습니다. 대부분 두 사람 이상 가족들이 모여 있었다고 가정하면 중앙가족 거의 모두가 온라인 예배에 참석한 것입니다. 어려운 때이지만 이렇게 변경된 예배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사태가 속이 끝나도록 기도하십시다. 함께 한 자리에서 힘있게 찬송하며 말씀을 나눌 예배당에서의 예배가 속히 회복되도록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어제는 방송을 위한 소수의 인원이 모여서 예배를 진행했습니다. 전 날에는 방송장비와 조명을 준비하느라 또 소수의 인원이 나와 미리 수고를 해 주었습니다. 우리가 각자의 처소에서라도 예배를 드릴 수 있었던 것은 이들의 수고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일을 이루는 방법입니다.

모세는 지나온 수 많은 사건 중 첫 번째로 천부장, 백부장, 오십부장, 십부장, 조장을 세웠던 일을 언급합니다.(신1:15) 그들은 이후 40년 동안의 광야생활에서 백성들을 돌보는 중요한 리더들이 되었습니다.

모세라는 걸출한 인물에게도 동역자가 필요했습니다. 광야생활을 지날 수 있었던 힘은 물론 첫째로 하나님의 은혜였겠지만 동역자들의 수고와 헌신이 없이는 가능하지 않았음을 모세는 회고하고 있습니다.

오늘 하나님의 일을 이루는 것도 같은 원리일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를 주실 것입니다. 은혜로 우리의 가정과 기업을 지키실 것입니다. 은혜로 교회를 보호하실 것이고, 은혜로 질병의 어려움을 겪는 나라와 민족들을 도우실 것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함께 동역하는 사람들이 필요합니다. 나라에는 나라대로, 교회에는 교회대로의 동역자들이 있어야 합니다. 가정과 기업에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함께 일하는 곳에 하나님의 은혜가 더해집니다. 그리고 기쁨도 더 클 것입니다.

지금의 어려움을 우리 가족들은 각자의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잘 감당하는 서로서로에게 동역자가 되어주십시오. 사람들의 마음이 어려워져서 정부와 방역기관을 작은 일에도 비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 가족들을 그들을 신뢰해주고 위해서 기도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이렇게 우리는 하나가 되어 이 어려움을 이겨낼 것입니다. 고난의 끝에서 서로의 수고에 감사하는 성숙한 믿음의 가족들로 만나십시다.

[이렇게 기도를 드립니다]
하나님. 우리에게 서로를 의지할 수 있는 동역자들 주심에 감사합니다. 먼저 각자의 맡은 바 사명을 선 자리에서 잘 감당하게 하옵소서. 그리고 우리에게 허락하신 동역자들을 소중하게 여기고 신뢰하고 존경하며 그들을 위해 기도하게 하옵소서. 정부의 지도자들에게 지혜를 주시고 방역당국자들에게도 이 어려움을 감당할 용기와 지혜를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020.3.23
권혁천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