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이름으로 인사드립니다.

그 동안 평안하셨는지요? 파송교회와 협력교회들 그리고 개인후원자 여러분들에게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우간다 초중고등학교는 이번 주 월요일부터 2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어제는 8곳의 학교를 방문하여 다음 주 출국을 앞두고 학교장이나 이사장(학교설립자)을 만나서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 학기동안 저의 부부를 대신해서 하나님 말씀을 전할 사람을 학교에서 잘 구했으면 좋겠습니다 (브라이트 아프리카 초등학교는 엔지오 일꾼 중의 한 명인 교사 '로즈'가 이 일을 할 것입니다). 9월 중순에 시작하는 3학기 전에 저의 부부는 우간다에 다시 입국하여 사역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아내가 노동비자 2년을 받았습니다>

엔지오 서기로 일하는 일꾼 데이빗(카쟌시 거주)이 비자 신청작업을 대신해 줘서 마사카에서 캄팔라로 여러 번 오고 가는 일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내년에는 엔지오 갱신(5년마다)서류를 준비해야 하는데, 이 일을 데이빗이 처음으로 하게 됩니다. 그리고 내년 이맘때는 제 비자 3년을 신청해야 합니다. 3년, 2년, 3년 이런 식으로 엔지오 갱신기간(5년)과 연동해서 노동비자를 이민국에서 발급해 줍니다. 우간다는 "선교사 비자"(1년에 250달러)가 있고, 복음을 자유롭게 전할 수 있는 나라여서 감사합니다.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주기도문" 공부>

지난 1월에 모였던 7명이 5월 첫 주에 다시 모여 로마서를 공부하기로 했는데, 이런 저런 사정이 생겨 4명만 올 수 있어서 갑자기 주제를 바꿔, 마유게(Mayuge) 청소년 수련회를 위해 준비하고 있었던 주기도문을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98번부터 107번까지 10개의 문항을 2박 3일동안 배웠습니다.

성경교사로서 선교사는 계속 배워야 하는 사람입니다. 새롭게 배우면서 주님께 감사하지만 학생들에게는 한편으로는 미안합니다.

<2년만에 아이들을 만납니다>

무더운 여름에 다시 대구로 갑니다. 호연이 여름방학에 시간을 맞추다 보니 늘 추석을 못 보내고 출국을 해야 합니다. 8월에 서영이는 대학원(미술)을 졸업하고, 호연이는 3학년 1학기(심리학) 입니다. 진로와 학업을 위해 기도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주님의 평강이 늘 함께 하시길 빌면서

제종완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