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이름으로 여러분께 인사드립니다.
기도와 헌금, 사랑과 관심으로 저의 사역과 생활을 응원해 주시고 지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키소쏘 학부모 초등학교, 브라이트 아프리카 초등학교>
주일, 목요일 방문. 이번 주에 '에스더,' 다음 주에 '에스라, 느헤미야'를 마치면 구약성경을 마칩니다. 소책자 "나의 작은 성경책"(My Little Bible)을 만들어서 방학 전에 복습하고, 그 책자를 들고 집으로 가도록 할 예정입니다.

<세인트 조셉 초등학교>
금요일 방문. 지난주에 '요셉'이야기를 끝으로 창세기를 마쳤습니다. '제니퍼'라는 여교사가 약 60명의 학생들을 찬양과 기도로 말씀 배우는 시간을 준비 시켜서 갈 때마다 힘이 납니다.

<봘라 중고등학교, 레이크 사이드 중고등학교>
금요일, 목요일 방문. 이번 학기는 "성령의 인격"이란 제목으로 소책자를 만들어서 가르치고 있습니다. 6월 8일에 아모스 아버지가 섬기는 교회(Kigando Deliverance Church)에서 사용했던 교재입니다. 밀라드 에릭슨(Millard J. Erickson)의 조직신학책을 요약한 책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세이트 안토니 중고등학교>
수요일 방문. 남녀를 나눠서 아내와 제가 창세기를 통독하면서 가르쳤는데, 아내가 한국에 있는 동안 "성령의 인격"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일대일 성경공부>
1. 크리스토퍼: 화요일 오후 4시에 키소쏘 학부모 초등학교에 갑니다. 이 교사는 이 학교 고학년(5, 6, 7학년)  "사회과목"의 일부인 종교과목(CRE: Christian Religious Education)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2. 데이스: 키소쏘 학부모 초등학교에서 주일마다 저의 부부를 돕던 교사였는데, 마사카에 있는 분교로 발령이 나면서 제가 매주 수요일 오후 4시에 그 학교로 가서 성경을 가르칩니다.

3. 스티븐: 제가 10년 동안 사역했던 '모든민족신학교'를 졸업한 친구인데, 우연히 마사카에서 만났습니다. 사역은 하지 않고 아내와 이혼한 상태에서 어린 두 아들을 키우면서 장사를 하고 있는데, 매주 목요일 11시에 집이자 가게인 곳에 가서 성경공부를 합니다. 지난주에 드디어 1과 (구원의 확신)를 마쳤습니다. '메시아'의 뜻을 묻는 제게 답을 못하길래 내친 김에 모세에게 기름을 부은 사람이름을 물었는데.... 스티븐을 탓하기보다는 그가 출석했던 교회들의 설교자를 탓하고 싶었습니다. 스티븐에게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건강한 가정에서 두 아이들을 양육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4. 모세: 금요일 학교 수업을 마치고 자신의 오토바이를 타고 40분을 와서 서로의 중간지점인 한 학교 교실에서 만납니다. 목요일이나 당일 오전에 연락이 해서 만남이 이뤄집니다. 모세는 사무엘이란 교사와 일대일 성경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5. 아모스: 매주 토요일 11시에 중간지점 치노니(Kinoni)의 한 교회에서 만납니다. 대중교통인 오토바이를 30분 타고 시골에서 나와서, 대중교통인 16인승 봉고 크기의 차량(여기서는 '택시'라고 합니다)을 타고  옵니다. 중고등학교 때, 자신의 목사님에게 부모님을 전도해 달라고 부탁해서 부모님이 예수를 믿고 지금은 목회자가 되었습니다. 제가 매학기 방학 때(1년 3회)마다 방문하는 치간도 구원교회를 개척한 분입니다. 아모스는 두 곳의 학교에서 일하고, 한 곳에서는 학생들을 위해 사비로 성경책(Good News Bible) 3권을 구입한 친구입니다. 작년에 빈센트가 출석하는 교회(Nkoma)에서 집회할 때 참석했던 사람들 중의 한 명이었습니다. 이렇게 연결이 되었습니다.

6. 빈센트: 이 친구는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는 은코마(Nkoma: 치간도 구원교회 근처)에 자신이 세운 하이랜드 주니어 학교(현재 3개 학급)에서 일하고, 토요일에 저의 집에서 20분 거리에 있는 은코니(Nkoni)에서 예배를 드립니다. 토요일 오후 5시에 아내와 함께 가서 아내는 여학생들을, 저는 빈센트와 성경공부를 합니다.

7. 하버트와 암브로스: 금요일마다 방문하는 봘라 무슬림 중고등학교의 모임에 참석하는 학생들이고, 둘은 학교 앞에 거주하는 동네 친구이기도 합니다. 지난주 주일 오전 8시에 저의 집에 와서 성경을 공부했습니다. 둘 다 중학교 1학년(Senior 1, 한국기준으로 중학교 2학년)인데, 암브로스는 다리가 불편해서 목발을 사용하는데, 격주에 한 번씩 오기로 했습니다.

8. 데이빗: 캄팔라 근교 '카쟌시'에 거주하며 어린이전도협회 무급자원봉사간사로 4곳의 초등학교를 방문해서 성경을 가르치고, 주일에는 출석하는 교회(Watoto Church, South)에서 주일학교 교사를 하며, 오후에는 '카쟌시 은혜와 진리교회' 주일학교를 인도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제가 캄팔라에 갈 때마다 만나서 성경공부를 하기로 했습니다. 제가 만든 엔지오의 서기로서, 엔지오 관련일을 맡아서 있습니다. 초등학교 7학년 때 저의 부부를 만나서 지금까지 교제하고 있습니다.

글을 쓰다보니 많이 길어졌습니다~

아내의 도움없이 이제 한 달 반을 더 살아야 하네요 ^^
도요타 헤리어와 함께 아내를 엔테베 공항에서 맞이할 날을 기대해 봅니다.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여러분과 제게 함께 하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제종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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