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나눔

속옷과 채색 옷 (6)

Author
NH
Date
2025-07-19 13:05
Views
147
속옷과 채색 옷 (6)

채색 옷과 속옷
속옷은 발목까지 내려올 정도로 길었지만 소매가 짧은 것이 특징이었 다. 이런 일반적인 속옷에 비해 소매가 팔꿈치를 덮을 만큼 '긴 소매의 속 옷을 가리켜 '쿠토네트 파씸'이라고 한다. '파찜 (5)은 손바닥과 발바 닥을 가리키는데, 이는 아마도 소매의 길이가 손바닥을 덮을 정도로 길 5가지 옷 중 속살에 가장 가까운 옷이 '속옷'인데, 이를 히브리어로 '쿠토네트'라고 한다. 었던 데서 나온 말인 듯하다. 그러므로 '채색 옷'으로 번역된 '쿠토네트 파씸'은 알록달록 색깔이 들어간 '색동저고리'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긴 소매의 속옷, 왕족이 입는 옷
보통 사람들이 짧은 소매의 속옷을 입었다면 손바닥까지 덮는 긴 소 매의 속옷은 특별한 계층의 사람들이 입었다. 당시에는 최상류층인 왕족 (royal family)이 입는 특별한 옷이었다.
다윗에 대적해 반란을 일으킨 다윗의 아들 압살롬을 기억하는가? 압 살롬이 아버지 다윗에게 쓴뿌리를 품고 급기야 서슬 퍼런 반역의 칼날을 갈게 된 계기는 자신의 누이인 다말을 이복 형인 암논이 겁탈했는데도 아 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아버지를 원망해서였다. 다말과 관련된 이야기 에도 '채색 옷'의 이야기가 나온다. 암논은 압살롬의 누이인 다말을 연모 해서 자신의 방으로 끌어들인 후 강제로 겁탈했다. 그러나 다말을 향한 암논의 연모는 순식간에 미움으로 변하고 결국 다말을 내쫓은 뒤 문을 걸어 잠그게 된다. 다윗 왕의 딸, 즉 '공주'인 다말은 채색 옷을 입었는데, 이것 역시 알록달록 색동저고리가 아니라 '소매가 긴 속옷'을 가리킨다.

(다음주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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