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나눔

성막에서 성전으로(4)

Author
NH
Date
2024-09-07 21:04
Views
244
성막에서 성전으로(4)

◆ 성막과 성전의 차이

< 특수주의와 보편주의 >
성막은 시내 산 계약을 영속적으로 기억하고 지속하는 장소로서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특별한 관계를 상징한다. 하나님이 유일하게 이스라엘 민족에게만 계시되고, 또한 이스라엘만이 하나님을 섬기는 곳이다. 그런 면에서 성막은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친밀함을 상징하는 곳이다.
성전에도 성막과 비슷한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성전에는 성막에 없는 추가적인 의미가 있다. 그것은 성전 건축이 이스라엘과 하나님과의 특별한 관계가 열방에 의해서 확인되고 존중되었을 때 세워졌다는 것이다. 성전에서는 이스라엘 뿐만 아니라 열방도 예배를 드리는 것이 허락된다. 이사야 의 비전처럼 모든 인류가 하나님을 예배하는 장소가 성전이다. 그런 면에서 성막은 ‘특수주의’를, 성전은 ‘보편주의’를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

< 법궤 위의 그룹과 채의 변화 >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계약은 정적(static)이 아니라 동적(dynamic)인 관계다. 호세아 선지자가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관계를 ‘부부 관계’로 묘사한 것과 비슷하다. 부부 관계는 결혼식을 통해 성립되지만 이후로는 때로 끈끈했다가 때로 느슨했다가를 반복하지 않는가?
성막에서 성전으로의 변화는 이러한 관계가 끈끈해 지는 과정을 잘 보여준다. 성전과 성막의 대조적인 구조는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에 맺어진 시내 산 계약의 동적인 특성을 잘 보여 준다. 성막은 가나안 땅에 들어와서도 한동안 원래의 형태인 텐트를 유지했다. 반면 성전은 성막보다 규모 면에서 3배나 커졌으며, 돌과 지붕과 벽으로 지어진 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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