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나눔

하루 동안의 제사장들의 성전 직무 (3)

작성자
NH
작성일
2022-12-24 16:34
조회
315
하루 동안의 제사장들의 성전에서의 직무 (3)

제사장들은 성전 직무를 위해 제비뽑기를 했습니다. 첫번째 제비뽑기에 걸린 사람은 제단 청소와 제단의 불을 준비했고, 두번째 제비뽑기에 걸린 사람은 번제단에 제물을 올리고 성소의 분향단과 촛대를 손질하는 일을 했습니다.

세번째 제비뽑기 (11/27 주보에 이어서)
“다음은 돌 챔버”에 모인 제사장들은 십계명과 쉐마 이스라엘 기도문을 낭독한 후에 세번째, 네번째 제비뽑기를 연속해서 실시했습니다. 이 시간은 첫번째나 두번째 제비뽑기 때와는 사뭇 분위기가 다르게 가장 엄숙한 시간입니다. 왜냐하면 매일의 번제에서 가장 거룩한 직무인 분향하는 제사장을 뽑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분향을 위한 제비뽑기는 이전에 한번이라도 걸렸던 사람은 제외되었습니다. 아침 번제의 제비뽑기에서 걸린 사람은 저녁 번제에도 동일하게 섬겼으므로 저녁 번제를 위한 제비뽑기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분향을 위한 세번째 제비뽑기는 저녁 번제를 위해 다시 실시해야만 했습니다. 그 이유는 거룩한 직무인 분향하는 역할이 되도록 많은 제사장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배려한 것입니다.
평생 한번 걸리는 직무인 분향! 어쩌면 운이 없으면 죽을 때까지 한 번도 해보지 못하고 죽을 수도 있는 직무가 분향입니다. 누가는 세례 요한의 아버지인 사가랴가 분향하는 제비뽑기에 걸렸음을 성경에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마침 사가랴가 그 반열의 차례대로 하나님 앞에서 제사장의 직무를 행할새 제사장의 전례를 따라 제비를 뽑아 주의 성전에 들어가 분향하고 (눅 1:8-9)

분향 제사에 뽑힌 제사장은 자신의 친구 중 두 명을 보조 제사장으로 선택하였습니다. 분향 제사장과 두 명의 보조 제사장은 번제단으로 향합니다. 한 명의 보조 제사장은 향을 채운 금 대접을 들고, 다른 보조 제사장은 번제단에서 타는 숯을 금 삽으로 퍼서 가져 옵니다 (그림참조). 그리고 분향 제사장과 두 명의 보조 제사장은 함께 성소로 들어가는 계단을 오릅니다. 이 때 두번째 제비뽑기에 걸려서 촛대와 분향단을 손질한 제사장이 이들을 호위하며 앞장 서게 되고, 계단을 오를 때에 심벌즈가 울리고 레위인 찬양대가 성소를 바라보며 계단에 정렬합니다.
성소에 들어간 후 두명의 제사장은 분향단 위에 숯불을 깔고 향을 정리한 후에 방을 나갔으며, 이후에 성소 안은 분향 제사장만 혼자 남게 됩니다. 누가복음에 보면 바로 이때 천사 가브리엘이 분향 중이던 사가랴에게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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