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장의 뜰로 들어가는 여러 문들

예수 시대의 이스라엘 성전의 구조를 살펴 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남자들이 제물을 가지고 제사장을 만나는 ‘이스라엘의 뜰’에서 2개의 계단을 올라가면 번제단과 물두멍이 있는 ‘제사장의 뜰’이 있습니다. 지난 주에 살펴 보았듯이 제사장의 뜰로 들어가는 문은 남쪽으로부터 목재게이트(Wood gate), 초태생게이트(First born gate), 워터게이트(Water gate)가 있으며, 또한 북쪽에도 아래와 같이 3개의 문이 있습니다.

북쪽의 게이트
1) 불꽃 게이트(Flame gate): 이곳에는 24시간 내내 타는 불꽃이 있으며, 성전 안의 등불이 꺼지면 늘 이곳의 불꽃으로 재점화해야 했습니다.
2) 희생제물 게이트(Scrifice gate): 매일 아침과 저녁으로 드리는 상번제의 희생제물이 들어오는 문입니다.
3) 본부 게이트(Beit-moked gate): 직무 중인 제사장들이 밤에 유숙하는 본부 건물로 들어가는 문입니다.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의 초태생 속전과 정결례
아들을 낳은 산모는 7일간 부정하고 33일 후에 산혈이 깨끗해지는 졌습니다. 반면 딸을 낳은 산모는 14일간 부정하고 66일후 깨끗해지는 것으로 레 12:1-5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마리아는 아들을 낳았으므로 산혈이 깨끗해진 33일 후에 성전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요셉은 율법에 따라 33일의 ‘결례의 날이 차자’ 아내인 마리아와 함께 성전을 방문해 초태생 속전을 드립니다.
모세의 법대로 정결예식의 날이 차매 아기를 데리고 예루살렘에 올라가니 *이는 주의 율법에 쓴 바 첫 태에 처음 난 남자마다 주의 거룩한 자라 하리라 한 대로 아기를 주께 드리고
(눅 2:22-23)

그리고 마리아는 첫 아들인 아기 예수를 초태생 게이트에서 보이고 속전의 값을 치루었을 것입니다. 아기 예수는 생후 33일이므로 레위기의 율법에 따라 은 다섯 세겔을 치루어야 했을 것입니다 (레 27:6).
초태생 속전을 바친 마리아는 여인의 뜰이 있는 니카노르 게이트에서 출산 여성을 위한 정결례를 드려야 했을 것입니다. 정결례는 번제물로 양을, 속제제물로 비둘기를 바치는데, 가난한 사람은 번제물로 비둘기로 대체할 수 있었으므로 가난한 마리아는 두 마리의 비둘기로 번제와 속죄제를 드렸을 것입니다 (눅 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