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컬럼

포도주와 올리브 기름 챔버

Author
NH
Date
2022-10-22 19:23
Views
2041
포도주와 올리브 기름 챔버
이스라엘 역사에서의 마지막 성전 (일명 헤롯성전)에는 여인의 뜰 남서쪽에 ‘포도주와 올리브 기름의 방’이 있습니다. 이곳은 밀가루 소제에 붓는 올리브 기름과 관제(libation)로 드려지는 포도주를 보관하는 곳입니다. 고대 이방 종교에서 신에게 술을 드리는 것은 보편적인 문화였으며, 주로 포도주나 물이 사용되었습니다.
예수님 당시의 유대 문헌을 살펴 보면 어떤 사람의 생명을 희생제사의 ‘관제’로 붓는 것에 대해 묘하고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특히 의인의 순교는 희생제사로서 가치가 있으면 다른 사람의 죄를 속죄한다고까지 여겨 졌습니다. 그래서 죽음이 임박한 바울은 자신의 생명을 ‘관제’로 드리겠다는 비장한 각오를 서신서에 밝히기도 했습니다.
만일 너희 믿음의 제물과 섬김 위에 내가 나를 전제로 드릴지라도 나는 기뻐하고 너희 무리와 함께 기뻐하리니 (빌 2:17)
전제와 같이 내가 벌써 부어지고 나의 떠날 시각이 가까웠도다 (딤후 4:6)


나실인 서약이 이루어지는 나실인 챔버 (1)
나실인 챔버는 여인의 뜰 남동쪽에 있는 챔버로서 이곳에서 나실인의 서약이 이루어 졌습니다. 민수기 6장은 나실인 서원에 관한 율법을 자세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일단 나실인 서원자는 니카노르 게이트에서 제사장에게 숫양을 속건제로 바칩니다. 서원자는 번제단에서 잡은 숫양을 나실인 챔버로 가져와 화로에서 끓는 물에 삶습니다. 이곳에서 나실인 서원자는 머리카락을 자르고, 잘린 머리카락을 화로의 불에 던져 태웁니다. 다른 곳에서 서원하여 미리 머리카락을 자른 사람은 자른 머리카락을 성전의 나실인 챔버에 가져와서 속건제로 바친 숫양을 삶는 화롯불에 넣어 태워야 했습니다.

(다음 주로 이어집니다)
(자료출처: 열린다 성경, 저자 류모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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