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QT나눔

오늘의 말씀묵상 06/09/2021 수요일 [시편 9:1-10]

작성자
Hojoon Song
작성일
2021-06-09 09:38
조회
16

6. 9. 수요일. 오늘의 말씀묵상 찬양링크 “감사해요 깨닫지 못했었는데”: https://youtu.be/bD20Ipp_8FE

[본문: 시편 9:1-10, 다윗의 시, 인도자를 따라 뭇랍벤에 맞춘 노래]
1. 내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감사하오며 주의 모든 기이한 일들을 전하리이다
2. 내가 주를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지존하신 주의 이름을 찬송하리니
3. 내 원수들이 물러갈 때에 주 앞에서 넘어져 망함이니이다
4. 주께서 나의 의와 송사를 변호하셨으며 보좌에 앉으사 의롭게 심판하셨나이다
5. 이방 나라들을 책망하시고 악인을 멸하시며 그들의 이름을 영원히 지우셨나이다
6. 원수가 끊어져 영원히 멸망하였사오니 주께서 무너뜨린 성읍들을 기억할 수 없나이다
7. 여호와께서 영원히 앉으심이여 심판을 위하여 보좌를 준비하셨도다
8. 공의로 세계를 심판하심이여 정직으로 만민에게 판결을 내리시리로다
9. 여호와는 압제를 당하는 자의 요새이시요 환난 때의 요새이시로다
10. 여호와여 주의 이름을 아는 자는 주를 의지하오리니 이는 주를 찾는 자들을 버리지 아니하심이니이다

[묵상 및 적용]
‘뭇랍벤’이라는 표현은 시편 전체에서 9편에 유일하게 단 한번 나오기 때문에 정확안 의미를 알 수 없지만 대략 3가지 견해가 있습니다. 첫째는 히브리어 “알르무트 랍벤”을 ‘아들의 죽음에 맞춘’으로 해석하는 입장으로 영어성경 NIV, NKJV이 “To the tune of Death of the Son”으로 번역하며 따르고 있습니다. 두번째는 한글성경이나 KJV 영어성경이 따르는 입장으로 “뭇랍벤에 맞춘 노래”(Upon Muth-labben)라고 번역합니다. 이 견해는 ‘뭇랍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정확하지 못하지만 ‘뭇랍벤’을 악기의 종류로 봅니다. 세번째 견해는 영어성경 NJB는 “오보에와 하프에 맞춘(On oboe and harp)”으로 번역하는 견해입니다. 시편에는 히브리어 알파벳을 첫 단어의 첫 자음으로 넣어서 지은 시들이 총 9개가 있습니다. 시편 9편은 그 중에 하나입니다. 그런에 시편 9편은 히브리 알파벳의 11번째로 끝나고, 시편 10편은 알파벳 12번째로 시작해서 알파벳 순서를 이어가므로 구약성경의 헬라어 번역인 70인역 성경, 라틴어성경인 벌게이트성경, 제롬의 번역성경 등에서는 시편 9편과 10편을 하나의 시로 묶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성경들은 9편은 찬양과 감사예배시인 반면, 10편은 현실의 부조리 가운데 하나님의 공의 실편을 호소하는 비탄시라는 차이가 있다는 점과 9편은 저자가 다윗으로 표제에 밝히고 있지만, 10편은 표제에 저자가 언급되지 않기 때문에 두 시가 서로 독립된 시라고 보고 있습니다.

[1-2절, 여호와 하나님을 향한 감사]
지금까지 이어진 시편들과는 달리 9편에서는 자신이 당하던 고통을 표현하며 시작한 다른 시들과 달리 9편은 하나님께 대한 감사 찬양으로 본 시를 시작합니다. 다윗은 하나님께 전심으로 감사를 표현하며, 주께서 행하신 놀라운 일들을 전하고, 주를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주의 이름을 찬양합니다.

1절, “기이한 일들”: 히브리어 ‘니플레오데카”는 옛날 한글성경에는 “주의 모든 기사”라고 표현되었으나, 직역하면 ‘분리하다, 구별하다”라는 의미에서 유래한 단어로서 일상적인 것들로부터 확실하게 구별되는 놀라운 일을 나타내는 의미이므로 하나님만이 행하실 수 있는 놀라운 이적들의 뜻합니다.

[3-6절, 원수로부터의 구원]
다윗은 주 앞에서는 원수들이 물러나고 멸망할 것임을 말하면서 공의로운 하나님께서 자신을 변호하시고 그들을 심판하실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들을 어떻게 심판하실 것인지 설명하십니다.

4절, “나의 의”: 이 단어의 히브리어 ‘미쉬파티’의 원형 ‘미쉬파트’는 본절 하번절에서 ‘심판하다’라는 의미로 번역된 동사 ‘솨파트’에서 유래한 명사로서 ‘법률’, ‘판결’, ‘재판’, 심판’ 등을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의로우심’이라는 뉘앙스는 심판을 공의롭게 하시는 하나님의 성품이 반영되어 있는 단어입니다. 다윗은 ‘나의 의’라는 단어를 뒤에 나오는 ‘송사, 변호, 심판’이라는 법정에서 사용되는 단어들과 함께 사용하므로 주는 지극히 공의로우신 분일 뿐 아니라 다윗이 억울한 일을 당해 하나님께 판결을 호소할 때마다 의로우신 심판을 통해 그의 억울함을 다 풀어주시는 분으로 고백하고 있습니다.

5절, “책망”: 성경에 종종 등장하는 이 단어의 히브리어 동사형인 “까아르”는 훈계를 의미하기도 하지만 주어가 하나님이 될 때에는 주께서 책망하시는 자들의 죄를 드러내어 비난하는 문맥에서 사용되곤 합니다. 따라서 본 절에서도 그들을 책망하셨다는 것은 단지 선자들을 보내서 훈계하셨다는 의미가 아니라, 여호와를 대적하였던 그들이 자기들의 죄를 변명하지 못하도록 이 세상에 죄를 드러내어 사람들이 다 알 수 있도록 하심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대적들은 심판을 당할 때에 억울하다는 변명을 할 수 없는 것이며, 이로 인하여 하나님의 심판의 정당성이 분명하게 드러나게 되는 것입니다.

5절, “이름을 영원히 지우셨나이다”: ‘이름을 지우다’라는 표현은 성경에서 출애굽기 17:14 “내가 아말렉을 없이하여 천하에서 기억도 못 하게 하리라”에서 기억하지 못하게 한다는 표현으로 사용되었으며 악인에 대한 완전한 심판이라는 의미의 표현입니다. 성경 뿐 아니라, 이러한 표현은 우가릿(Ugarit) 문헌들과 같은 고대 근동에도 등장하는데 특정 대상에 대한 극한 혐오를 가지고 대적자들에 대한 완전한 멸망을 단행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할 때 사용되곤 하였습니다.

6절, “원수가…주께서 무너뜨린 성읍들을 기억할 수 없나이다”: ‘기억할 수 없다’라는 동사의 주어는 ‘주께서’가 아니라, 6절 맨 앞에 나오는 ‘원수’ 입니다. 원수인 악인들이 하나님께서 심판하셔서 무너뜨린 성읍들이 존재했었는지 조차 기억하지 못할 정도가 된다는 의미로서 본 절을 직역하면 “원수들의 기억이 완전히 파괴될 정도록 하나님께서 성읍들을 무너 뜨리셨습니다”라는 의미가 됩니다. 본 절의 “무너뜨리다”라는 히브리어 ‘나타쉬타’는 본래 식물을 땅에서 뽑아내는 것을 가리키는 단어로 성경에서는 우상을 부수거나, 왕국이 몰락하거나, 백성들이 추방되는 상황을 나타낼 때에 사용되곤 했습니다. 그러므로 다윗은 본 절에서 심판과 관련된 “멸망하다, 무너뜨리다, 기억하지 못하다’라는 단어들을 연속하여 사용하므로 마치 과거에 여리고성 처럼 아무리 견고했던 성읍이라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심판하시면 완전히 무너져서 폐허가 되어 버려 후대 사람들이 그 자리에 가도 과거에 과연 어마어마한 성읍이 존재했었는가 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그 자취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하나님의 심판은 철저한 것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7-10절, 공의로운 심판자 하나님을 향한 신앙고백]
심판의 보좌를 이미 예비하신 여호와 하나님은 정직한 판결을 내리시는 공의로우신 분입니다. 댜윗은 본 단락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며 그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신앙고백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즉 여호와 하나님은 심판주이시며, 요새이시며, 의지할 자이시며, 주를 찾는 자들을 버리지 않는 분이시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8절, “공의…정직”: 이 두 단어를 통해서 다윗은 하나님의 심판의 기준이 무엇인가를 나타냅니다. 공의와 정직은 절대적인 심판의 기준이기에 사람들이 하나님의 심판을 절대적으로 신뢰하여도 결코 실망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말해 줍니다. 이는 세상에서 내려지는 재판관의 판결과는 판이하게 다른 것입니다. 세상의 판결은 불공정하거나 부정직한 것으로 인하여 잘못된 판단이 내려지거나, 죄인이라 할지라도 좋은 변호사를 통하여 무죄로 풀려나거나 미궁으로 끝나거나 그릇된 판결이 날 수 있지만, 여호와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아시는 전지전능하신 분이시기에 항상 공의로우시며 정직하시므로 그 분의 판단력은 완전하고, 통찰력은 인간의 깊은 속마음까지도 꿰뚫어 버릴 정도로 정확하시므로 재판은 언제나 옳은 것입니다.

9절, “요새”: 옛 성경에 ‘산성’으로 표현된 이 단어의 히브리어 ‘미쓰까브’는 본래 높은 곳에 위치한 요새를 의미하는 ‘사가브’라는 단어에서 유래된 말입니다. 요새를 통해서 연상되는 뉘앙스는 ‘안전’입니다. 아무리 큰 군대가 공격할지라도 요새에 있는 사람들은 안전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전쟁터에서 잔뼈가 굵은 다윗은 요새의 유용성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다윗은 요새를 염두에 두면서 고통을 당하는 의인들에게 하나님은 그와 같은 요새가 되신다고 고백하며 찬양하고 있는 것입니다.

10절, “버리지 아니하심이니이다”: 본 단어 “버리다”의 히브리어 동사의 원형 ‘아자브’는 원래 목축과 관계된 단어로 ‘끈을 늦추다, 짐슴을 놓아주다’라는 의미입니다. 목동이었던 다윗은 양들의 필요를 채워주고, 맹수로 인해 양이 위험에 처할 때에는 목숨을 걸고 양을 지키기도 했기 때문에 본절의 ‘버리지 않다’라는 단어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선한 목자와 같이 당신의 품으로 찾아온 양을 돌보시며, 확고하게 지켜 주시는가를 전달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본 절을 히브리 원문의 의미를 살려 의역하면 “참 목자이신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양떼들을 (끈을 늦추어 멀리 떨어져 있도록 허락하지 않고) 늘 옆에 두시어 지켜 주신다”라는 의미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묵상 및 적용]
기도제목을 주지 않고 그냥 “기도하십시오”라고 말하는 것 보다는 기도제목을 분명하게 설명하면서 기도 요청을 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일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범사에 감사하십시오”라고 말하는 것보다 왜 감사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려 주고 감사하라고 말하는 것이 더 큰 은혜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본다면 오늘의 본문에 등장하는 하나님은 자기 백성에게 감사할 이유를 주시는 분입니다. 다윗이 하나님께 전심으로 감사하고 찬양하는 이유를 분명하게 밝히고 있기 때문입니다. 즉 원수들이 도망하며 주님 앞에서 넘어지고 망하며, 호소와 송사를 변호하시어 공평하게 심판하시며, 열방을 책망하시고 악인을 멸하시며 그들이 살던 성읍을 무너 뜨리시고 그들의 이름을 영원히 지워버리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통해서 묵상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 감사를 표현한다는 것은 그 감사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유가 없이 감사를 표현하는 사람은 아마 한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이유도 모른채 감사를 표현한다면 그 감사는 건성으로 하거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감사가 아니라 형식적일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감사라는 결과가 나오기 위해서는 감사할 만한 조건과 원인이 있어야 합니다. 누가 해를 끼치는 사람에게 감사할 수 있겠습니까? 손해를 끼치는 사람이나 원인에 대해서는 아픔이나 미움의 결과가 있을 분이지 도저히 감사할 수 없을 것입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들을 표현하면서 원수들과 대적자들에게 하나님은 심판주이시며 두려움이 되겠지만 자신에게는 보살펴 주시는 분이요 구원자이심을 고백하면서 감사하고 찬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항상 우리에게 감사의 제공자가 되십니다. 성경의 저자들은 하나님의 여러 역사과 행하신 일들을 기록하면서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라는 선언하고 있습니다. 특히 시편의 곳곳에서 시편 저자들의 감사 표현들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듯이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자녀들에게 명백하게 감사의 근거와 이유가 되시는 분입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장 18절에 “범사에 감사하라”라고 명령하고 있는데 아무 근거도 없이 제시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감사의 근거와 이유가 되는 충분조건들을 전제하면서 우리에게 모든 일에 감사하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의 믿음의 삶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서 행하신 일들을 깨닫고 잊지 않으며, 또한 삶 속에서 발견하는 영육간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어떤 이들은 감사의 마음과 표현이 매우 자연스러운 분들이 있으가 하면, 어떤 이들은 매우 부자연스럽거나 어색해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물론 마음으로도 충분히 감사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오늘 말씀 묵상을 통해서 한가지 적용점을 찾는다면, ‘감사를 표현하는 훈련’을 해 보면 어떨까요?

감사를 표현하는 훈련은 과묵하거나 말로 표현하는데 어색해 하는 저와 같은 사람에게는 큰 도전 과제 중의 하나입니다. 아마 저와 같은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한 가지 팁을 드린다면 오늘 본문 1절에 다윗이 표현하고 있는 “전심으로”라는 단어입니다. 다윗은 수 많은 일들을 다사다난하게 겪었습니다. 수 많은 일들을 겪고 그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대해서 표현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을 것입니다. 다윗이 어떻게 표현할 수 있었겠습니까? 다윗이 저와 같은 사람보다 말 표현이자 재주가 비상하겠지만, 다윗의 감사 표현력처럼 우리들도 본 받고 따라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전심으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다른 표현으로 생각하면 “전심으로”라는 의미는 “진심으로”라는 의미과 통합니다.

말 주변이마 표현력은 부족할지 몰라도 전심으로, 진심으로, 최선을 다해서 감사를 표현하면 됩니다. 말 주변이 비상한 사람들이 볼 때는 어색해 보일지 몰라도 ‘진심으로 통한다’라는 말이 있듯이 내 온 마음을 다해서 진심으로 표현하면 상대방이 느끼고 알 것입니다.

오늘 하루 여러분의 삶 속에서 하나님 뿐만 아니라, 감사하고 싶은 누군가가 있다면 ‘전심으로, 진심으로, 최선으로’ 여러분의 마음을 표현해 보시겠습니까? 하나님의 성도의 삶의 감사의 근거와 이유가 되시는 것처럼 우리의 삶에 감사의 이유가 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충분히 행복의 조건들 중의 하나가 될 것입니다.

[기도]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나의 삶의 흔적들 속에 뭍어나는 하나님의 손길의 은혜를 깨닫고 발견하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주의 은혜의 손길들을 발견하고 깨닫고 즐거워하며 다윗처럼 전심으로 감사할 수 있는 나 자신이 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여전히 이 부족한 주의 백성을 잊지 않으시고 외면하지 않으시며, 지켜 주시고 돌보시는 주의 손길이 있음을 고백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이 세상에 이유도 모른채 억울한 일을 당하고 고난과 환난을 당하는 사람들이 셀 수도 없이 많은데 이 부족한 종이 무엇이라고 은혜를 주시는지 주님, 감사합니다!!! 저 자신 뿐만 아니라, 저와 관계된 부모, 형제와 자매들, 그리고 자녀들, 그리고 친구와 이웃들의 삶 속에까지 하나님의 은혜의 손길이 펼쳐지고 있음을 느끼고 믿사오니 더더욱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의 충분한 근거와 이유가 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며 우리의 중보자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송호준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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