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QT나눔

오늘의 말씀 묵상 2/14/2021 주일 [본문: 마태복음 13장 31~43절]

작성자
Hojoon Song
작성일
2021-02-14 09:04
조회
28

2. 14. 주일. 오늘의 말씀묵상

찬양링크 “주여 나를 평화의 도구로 써 주소서”: https://youtu.be/JyzFR9DxzNQ

[본문: 마태복음13:31-43]
31.또 비유를 들어 이르시되 천국은 마치 사람이 자기 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
32.이는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자란 후에는 풀보다 커서 나무가 되매 공중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이느니라
33.또 비유로 말씀하시되 천국은 마치 여자가 가루 서 말 속에 갖다 넣어 전부 부풀게 한 누룩과 같으니라
34.예수께서 이 모든 것을 무리에게 비유로 말씀하시고 비유가 아니면 아무 것도 말씀하지 아니하셨으니
35.이는 선지자를 통하여 말씀하신 바 내가 입을 열어 비유로 말하고 창세부터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리라 함을 이루려 하심이라
36.이에 예수께서 무리를 떠나사 집에 들어가시니 제자들이 나아와 이르되 밭의 가라지의 비유를 우리에게 설명하여 주소서
37.대답하여 이르시되 좋은 씨를 뿌리는 이는 인자요
38.밭은 세상이요 좋은 씨는 천국의 아들들이요 가라지는 악한 자의 아들들이요
39.가라지를 뿌린 원수는 마귀요 추수 때는 세상 끝이요 추수꾼은 천사들이니
40.그런즉 가라지를 거두어 불에 사르는 것 같이 세상 끝에도 그러하리라
41.인자가 그 천사들을 보내리니 그들이 그 나라에서 모든 넘어지게 하는 것과 또 불법을 행하는 자들을 거두어 내어
42.풀무 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갈게 되리라
43.그 때에 의인들은 자기 아버지 나라에서 해와 같이 빛나리라 귀 있는 자는 들으라

[본문이해]
(31-33, 겨자씨와 누룩의 비유)
이 비유는 마가복음 4:30-32, 누가복음 13:18-19에 병행구절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본 단락에서 예수님께서 비유를 통해 설명하실 때에 당시 유대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집 안팎이 자연환경으로 ‘공중의 새들’이나 부엌의 일하는 ‘여인’의 상황을 예로 들면서 설명하십니다.

겨자씨 비유는 하나님 나라의 임하심이 외형적으로 볼 때 보잘 것 없고 초라하지만, 그 나라의 마침은 강력하고 풍성한 결과가 있음을 보여줍니다. 겨자씨와 같이 작은 씨앗이 싹이 나서 자란 후에는 공중의 새들이 깃들일 만큼 커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천국도 시작은 미미하지만, 종국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안식을 누릴 수 있도록 풍성해지고 커진다는 것입니다. 주님은 눈에 잘 띄지도 않을 만큼 작은 겨자씨가 3m에 이르는 나무로 성장하는 현상을 통해서 시작과 마침의 차이가 커서 비교조차 할 수 없는 하나님 나라의 속성을 보여줍니다.

또한 누룩의 비유도 역시 적은 양의 보잘 것 없어 보이는 누룩이 전체를 부풀게 하는 것처럼 하나님 나라의 나타남이 내부적으론 미미하게 보이지만, 그 영향력은 그 힘이 미치는 곳마다 분명하고도 풍성하게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참고로 본문에 등장하는 ‘가루 서 말’은 곡물의 중량을 재는 도량형으로 히브리어 ‘스아’의 번역으로 1 스아는 약 7.33리터의 양이므로 3 스아는 약 22리터 정도입니다.

이 두가지 비유들은 하나님의 나라의 외적이고 내적인 두 속성을 설명하여 보여줌으로써 그 나라의 보잘 것 없어 보이고 비밀스러운 시작과 과정에도 불구하고 그 마침은 처음과는 감히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풍성함과 장성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34-35, 새로운 각도에서의 천국 복음을 비유로만 말씀하시는 이유와 설명)
본 단락에서는 왜 예수님께서 천국 복음을 굳이 비유로만 말씀하시는지 이유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의 대상은 ‘무리들’ 입니다. 그들 중에서 하나님의 나라에 관한 메시지와 통치를 거부하는 사람들은 예수님의 비유의 의미를 알아차리지 못할 것이고, 받아들이는 사람들은 알아차리고 깨닫게 하기 위해 비유로 말씀하십니다.

본문 35절의 말씀은 시편 78:2 “내가 입을 열어 비유로 말하며 예로부터 감추어졌던 것을 드러내려 하니”라는 말씀의 인용입니다. 마태는 구약의 신약 성취를 나타내는 표현들을 종종 사용합니다(마 1:22, 2:15-17, 4:14, 8:17, 21:4, 26:56, 27:9). 이렇게 구약의 신약 성취를 언급하므로 예수님의 모든 사역이 구약의 내용과 무관하고 독자적인 것이 아니라, 구약에 말씀하신 성부 하나님의 뜻을 수행하기 위한 것임을 명백히 밝히고 있는 것입니다.

(36-43, 가라지 비유에 대한 제자들의 설명 요청과 예수님의 설명)
무리들은 예수님의 비유를 들으면서 설명을 요구하지 않았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예수님의 제자들은 집으로 돌아온 예수님에게 비유의 본래 의미가 무엇인지를 질문합니다. 이러한 제자들의 요구는 그들이 비유의 참뜻을 명확히 이해하지 못했을 수도 있지만, 주님이 선포하신 천국 메시지에 남다른 관심이 있었기 때문이라고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는 36절의 ‘설명하여 주소서’라는 말의 헬라어 ‘디아사페손’이란 말의 의미는 ‘완전히 모르기 때문에 설명을 요하는 것이 아니라, 불분명하기 때문에 ‘분명하게 하기 위해’(to make sure) 추가로 설명을 한다’라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제자들이 설명을 원했던 것은 가라지 비유였으며, 겨자씨 비유나 누룩 비유는 아니었습니다. 즉 가라지 비유나 누룩 비유는 현장에서 이해했다는 사실을 암시하고 있으며, 가라지 비유는 좀 더 확실히 알고자 설명이 필요했음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가라지 비유의 설명은 누가 들어도 알 수 있도록 분명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은 좋은 씨를 뿌리는 자는 ‘인자’, 밭은 ‘세상’, 좋은 씨는 ‘천국의 아들들’, 그리고 가라지는 ‘악한 자의 아들들’, 가라지를 심은 원수는 ‘마귀’, 추수 때는 ‘세상 끝’, 추수꾼은 ‘천사’라고 설명하십니다. 그리고 주님은 가라지 비유를 마지막 심판 때에 사건으로 연결지어 불법을 행하는 자들과 의인들의 종말이 어떻게 될 것인지를 선포하고 있습니다.

[묵상 및 적용]
오늘 말씀 묵상은 가라지 비유를 해석하신 36-43절을 중심으로 묵상하려고 합니다.

비유의 가르침 속에서 우리들, 바로 그리스도인들의 정체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기 백성들은 ‘좋은 씨’로 바로 성도요 천국의 아들들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5장 2절에 “땅을 파서 돌을 제하고 극상품 포도나무를 심었도다”라고 아버지 하나님께서 뿌린 성도의 본질이 ‘극상품’ 이었음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즉 성도들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어떤 피조물과도 비교할 수 없는 극상품 씨앗인 셈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씨앗을 뿌리고 그 열매를 기대하십니다. 바울의 증언처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의 열매가 가득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기를” 원하는 열매입니다.

그런데 한 가지 걸리는 것이 있습니다. ‘씨앗’은 흠잡을 데 없이 좋은 것이었습니다만, 씨앗이 뿌려진 장소가 38절에 의하면 ‘세상’이라는 것입니다. 곧 성도는 세상에 뿌려진 씨앗입니다. 마태복음 13장의 첫번째 비유와 비교해 본다면, 씨앗이 좋은 땅, 옥토에 뿌려지면 열매를 100배, 60배, 30배 맺는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의 가리지 비유의 해설에서는 씨앗이 뿌려진 장소가 완전 다릅니다. 그 장소가 전쟁과 폭력, 차별과 갈등, 온갖 종류의 죄악들이 존재하고 있는 이 세상입니다.

우리 옛 속담에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좋은 씨앗이 좋은 땅에 뿌려지면 당연히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비유에서 가리키는 환경은 좋은 땅이 아니라, 세상을 뜻하는 밭에 뿌려진 것이며, 그 밭조차 평탄할 일이 없이 가라지가 여기 저기 뒤엉켜서 자라고 있는 밭입니다. 이런 환경 속에서 자라고 있는 좋은 씨앗에 대해서 하나님께서 좋은 열매를 기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과연 우리가 이 험난한 세상, 즉 가라지와 공존해야 하는 세상 속에서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을까요?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근거는 씨앗의 본질, 즉 우리의 본질(정체성, Identity)에 있습니다. 비유가 가리키고 있는 우리 성도의 본질은 ‘좋은 씨앗’이며, 동시에 우리를 세상에 보내신 분이 바로 ‘그리스도’이며, 그 분이 직접 심으신 존재라는 본질(정체성에 있습니다. 요한복음 15:5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라는 말씀처럼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근거는 주님과의 관계성에 있습니다. 우리가 주님과 밀접한 관계에 있다는 이 놀라운 성경의 정의가 열매를 맺을 수 있는 충분한 증거입니다.

씨앗 자체가 열매를 맺기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왜냐하면 좋은 씨앗이 자라고,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충분한 물과 양분, 그리고 햇빛과 적당한 온도가 필요합니다. 씨앗 자체가 불량한 씨앗이 아니기 때문에 외적인 조건만 충분하다면 100%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외적 조건들은 씨앗 스스로가 노력하거나 만들어서 채울 수 있는 조건이 아니라, 이 조건들 또한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는 것들이기 때문에 ‘씨앗이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라는 말이 성립되는 것입니다. 만약 노력해야 하거나,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주어진 외적 조건들을 충분히 받아들이고, 섭취하는 것뿐입니다.

좋은 씨앗이 세상에 뿌려져 심어졌지만, 하나님이 공급해 주시는 외적 조건은 동일합니다. 물론 비바람이 불고, 험한 시간들이 흘러가지만 그 어려운 시간들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씨앗이 자라나서 열매를 맺기에 충분한 은혜를 공급해 주시고 생명의 조건들을 허락해 주십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택하시고 보내셨기 때문에 우리를 통하여 열매를 맺는 것도 하나님께서 역사하실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믿음의 확증들 가운데 하나임이 분명합니다.

베드로와 요한은 풍성한 열매의 원리를 성경에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너희가 거듭난 것은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살아 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되었느니라”(베드로전서 1:23)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열매를 맺게 하고 또 너희 열매가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라”(요한복음 15:6)

우리가 요즘 경험하면서 지나고 있는 우리들이 처한 생활상은 코로나 시대로 인한 수많은 변화와 어려움들을 겪고 있는 시대입니다. 이러한 조건과 환경, 그리고 어려움과 역경 속에서 ‘어떻게 열매를 맺을 수 있을까? 또는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까’라는 고민과 두려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말씀을 의지하여 하나님을 굳게 붙드시기를 바랍니다. 베드로는 말씀 속에 우리는 썩어질 씨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된 썩지 아니할 씨라고 선포합니다. 곧 좋은 씨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요한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택하셨으므로 하나님께서 주권자가 되셔서 열매를 맺게 하고 무엇이든지 구하는 것을 주시므로 참고 견디고 이겨낼 뿐만 아니라, 풍성한 열매를 거둘 수 있도록 하실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약속의 말씀을 믿고 용기와 자신감으로 주 안에서 꿋꿋하게 서시기를 소원합니다. 아버지 하나님께서 직접 하실 것입니다. 아버지 하나님께서 공급해 주실 것입니다. 아버지 하나님께서 때로는 밀어주시고, 때로는 당겨 주시고, 때로는 업어 주시면서 외적 조건을 채워 주실 것입니다. 어디에 있든, 어떤 조건이든, 어떤 어려움 속에서 있든…

그러므로 믿고 그 분 안에서 자라나서 예수님을 닮아가는 치유와 변화가 있으시길 바랍니다.

[기도]
신실하신 아버지 하나님! 지난 한 주간도 주께서 은혜를 주셔서 그 은혜로 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영육의 필요한 양식으로 저를 채워 주시니 감사합니다. 하지만 주의 은혜 아래 있으면서도 죄에 물들었던 저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나의 주 예수님을 마음의 중심에 모시게 하시며 내가 주님보다 앞서지 않도록 하옵소서. 오늘도 주의 백성들 가운데 연약한 자, 병든 자, 일과 삶에 있어서 힘들어 하는 자들을 긍휼히 여기시고 치료하시고 회복시켜 주시고 일으켜 세우셔서 기쁨으로 채워 주옵소서. 오늘의 주인 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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