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QT나눔

오늘의 말씀 묵상 12/21/2020 월요일 [본문: 베드로전서 5장 1-7절]

작성자
KCPC ADMIN
작성일
2020-12-21 11:34
조회
148


 

오늘의 말씀 묵상

[본문: 베드로전서 5장 1-7절]

1. 너희 중 장로들에게 권하노니 나는 함께 장로 된 자요 그리스도의 고난의 증인이요 나타날 영광에 참예할 자로라
2. 너희 중에 있는 하나님의 양 무리를 치되 부득이함으로 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뜻을 좇아 자원함으로 하며 더러운 이를 위하여 하지 말고 오직 즐거운 뜻으로 하며
3. 맡기운 자들에게 주장하는 자세를 하지 말고 오직 양 무리의 본이 되라
4. 그리하면 목자장이 나타나실 때에 시들지 아니하는 영광의 면류관을 얻으리라
5. 젊은 자들아 이와 같이 장로들에게 순복하고 다 서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
6.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
7.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겨 버리라 이는 저가 너희를 권고하심이니라

뭐든 처음 해보는 것은 어색하고 불편합니다. 제도나 규칙, 혹 법도 그렇습니다. 인도에는 사람도 차도 동물도 많습니다. 그들이 모두 도로를 사용합니다. 그 복잡함이란 말로 표현하기 어렵습니다. 인도를 방문하는 동안 안내하는 현지인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한 도시에 많은 돈을 들여 도로를 새로 포장했습니다. 당연히 포장한 도로에는 차선을 그려야 했습니다. 그런데 주민들은 도로를 새로 만들었을 때에는 무척 기뻐했지만 차선을 그려놓자 모두 불평을 했다는 것입니다. ‘왜 도로는 잘 깔아놓고 선을 그려놓는 거야. 불편하게.’ 했답니다. 우리는 새로이 포장된 길에 차선이 미처 그려져 있지 않으면 불안하고 불편합니다. 하지만 차선을 지키며 살아본 일이 없는 사람들에게 그것은 불편한 낙서가 되었던 것입니다. 교회가 오순절 성령의 강림으로 세워지고 확장되어갔습니다. 많은 유대인들이 교회의 일원이 되었고 유대인이 아닌 각 지역의 사람들도 교회 공동체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교회라는 거룩한 공동체는 모두에게 처음 경험해 보는 새로운 것이었습니다. 소망과 기쁨도 있었겠습니다만 불편함과 어색함은 없었을까요?

교회를 안정되게 지키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은 질서였습니다. 그래서 신약성경의 서신서에는 질서에 대한 규칙들이 많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남자와 여자의 질서, 나이가 든 사람과 젊은 사람간의 질서, 지도자와 성도간의 질서 등입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바로 이 지도자와 성도들 간의 질서에 대한 베드로의 가르침입니다.
먼저 ‘장로’라고 언급된 지도자들은 어떻게 교회를 지도해야하는지 말합니다.
초대교회는 지금처럼 큰 무리의 공동체가 아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누군가의 가정에서 모일 수 있는 수의 작은 무리들이었습니다. 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바른 신앙생활을 지도하기 위해 장로들이 세워졌습니다. 심지어 베드로와 같은 사도들도 이 장로의 역할을 감당했습니다. 이렇게 세워진 장로들이 교회를 섬기는 모습은 어떤 것이어야 할까요.

자원하는 마음으로 하는 것, 부당한 이익을 위해 하지 않아야 하는 것, 권위적인 자세가 아닌 본이 되는 모습으로 지도하는 것입니다.

저도 교회의 직제에 따르면 장로중의 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이 말씀은 제게 더욱 의미가 있는 말씀입니다. 이 천 년이 지난 말씀이지만 지금도 여전히 실천되어야 할 소중한 지침입니다. 우리교회에도 열 두 분의 장로님이 있습니다. 직분은 장로가 아니라도 중앙교회 영적 가족을 인도하는 지도자들이 있습니다. 이런 직분을 맡은 사람들은 먼저 자원하는 마음으로 해야 할 것입니다. 사람을 돌보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피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주께서 맡기신 일이라면 힘들고 어려워도 감당하는 것이 바른 모습입니다. 베드로 당시의 교회 지도자들은 생명을 잃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고난의 증인’(1절)이라는 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고난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영광에 참여할 자’이기도 합니다.(1절)
교회의 지도자된 사람들은 이 말씀으로 지난 한 해 우리의 섬김은 어떠했는지 점검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번에는 지도를 받는 사람들에 대한 권면입니다. 베드로는 ‘젊은 자들아’(5절)라고 표현했습니다. 교회를 이룬 성도들이 어떻게 신앙생활을 해야 하는 지를 가르치는 말씀이라 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장로들에게 순종하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어부였습니다. 배움이 깊지 않았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장로로 교회를 섬깁니다. 교회 안에는 베드로보다 더 많이 배우고 사회적 지위가 더 높은 사람도 있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들의 신앙을 위해 하나님이 세우신 장로들에게 순종해야 합니다. 그것이 그들을 아름다운 신앙의 사람으로 세워가는 길입니다.

둘째는, 겸손을 이루는 것입니다. 저는 겸손에 대한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지침은 바울이 전한 빌립보2장의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 빌2:3-4 ]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각각 자기 일을 돌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라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자신의 일을 돌아보고, 다른 사람들의 짐을 나누어지는 것. 이것이 겸손입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마음이라고 바울을 전합니다.
[ 빌2:5 ]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우리교회 성도들이 이 말씀에 스스로를 비추어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세워진 교회공동체의 리더십에 순종했는지, 겸손한 삶을 살아왔는지 점검할 시간입니다.

하나님 아버지, 저희에게 교회를 주시니 감사합니다. 주님이 피를 흘려 세우신 교회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예수님의 생명 같은 교회를 주셨으니 잘 섬기고 보전하여 칭찬받는 저희 모두가 되게 하옵소서. 교회의 머리가 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권혁천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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