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QT나눔

오늘의 말씀묵상 12/11/2020 금요일 [본문: 다니엘 11장 36-45절]

작성자
KCPC ADMIN
작성일
2020-12-11 18:31
조회
124

오늘의 말씀묵상

[본문: 다니엘 11장 36-45절]

36.그 왕은 자기 마음대로 행하며 스스로 높여 모든 신보다 크다 하며 비상한 말로 신들의 신을 대적하며 형통하기를 분노하심이 그칠 때까지 하리니 이는 그 작정된 일을 반드시 이룰 것임이라
37.그가 모든 것보다 스스로 크다 하고 그의 조상들의 신들과 여자들이 흠모하는 것을 돌아보지 아니하며 어떤 신도 돌아보지 아니하고
38.그 대신에 강한 신을 공경할 것이요 또 그의 조상들이 알지 못하던 신에게 금 은 보석과 보물을 드려 공경할 것이며
39.그는 이방신을 힘입어 크게 견고한 산성들을 점령할 것이요 무릇 그를 안다 하는 자에게는 영광을 더하여 여러 백성을 다스리게도 하며 그에게서 뇌물을 받고 땅을 나눠 주기도 하리라
40.마지막 때에 남방 왕이 그와 힘을 겨룰 것이나 북방 왕이 병거와 마병과 많은 배로 회오리바람처럼 그에게로 마주 와서 그 여러 나라에 침공하여 물이 넘침 같이 지나갈 것이요
41.그가 또 영화로운 땅에 들어갈 것이요 많은 나라를 패망하게 할 것이나 오직 에돔과 모압과 암몬 자손의 지도자들은 그의 손에서 벗어나리라
42.그가 여러 나라들에 그의 손을 펴리니 애굽 땅도 면하지 못할 것이니
43.그가 권세로 애굽의 금 은과 모든 보물을 차지할 것이요 리비아 사람과 구스 사람이 그의 시종이 되리라
44.그러나 동북에서부터 소문이 이르러 그를 번민하게 하므로 그가 분노하여 나가서 많은 무리를 다 죽이며 멸망시키고자 할 것이요
45.그가 장막 궁전을 바다와 영화롭고 거룩한 산 사이에 세울 것이나 그의 종말이 이르리니 도와 줄 자가 없으리라

[생명의 삶 링크 : http://qt.swim.org/user_utf/life/user_print_web.php]

[본문이해]
다니엘서 10장에서부터 지금까지 진행되어 온 예언이 말씀이 안티오쿠스 4세, 에피파네스와 그가 나타나기 이전 시대에 근동 지역에서 펼쳐진 정치적, 군사적 갈등을 묘사하고 있다는 것은 학자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하지만 오늘 본문에 대해서는 의견 일치를 하지 못합니다. 학자들의 본문 이해는 크게 둘로 나뉘어 있습니다.

한쪽은 여전히 안티오쿠스에 대한 예언이라는 견해입니다. 이렇게 주장하는 근거는 36절 이전의 내용에 에피파네스를 가리키는 인칭대면사 ‘그’라는 표현이 여전히 36절 이후에도 이어지고 있으므로 문맥이나 문법적으로 마치 한 이야기로 연결되어 묘사되는 느낌을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견해에 의하면 46-39절은 교만과 망상에 빠진 에피파네스가 자신을 신격화하고 하나님을 부인하고 무시하며, 우상숭배를 통해서 일시적으로 번영하며 자신을 추종하는 세력들에게 권세를 부여한다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40-45절은 톨레미 6세의 전쟁 도발했지만 에피파네스의 군대가 파죽지세로 승승장구합니다. 그런데 동북에서 들려온 소문 때문에 그가 번민하게 되고, 결국 자기 군대의 패배에 대해 분노하여 복수를 다짐하며 회군하지만 결국 최후를 맞이할 것이라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한쪽의 견해는 안티오쿠스와 연관된 듯한 내용들은 그 자신에 대한 예언이기 보다는 말세에 나타날 적그리스도에 대한 상징적인 예언이라는 주장입니다. 이 주장의 근거는 10장-11장 35장까지의 예언들은 대부분 시대적으로 일치하는 부분들이 많지만, 본문의 내용은 시대와 맞지 않는 부분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36절 안타오쿠스는 자신을 모든 신보다 크다고 한 적이 없고, 37절 조상들이 섬기던 신들을 버린적도 없고, 38절 그의 조상들이 알지 못하던 신을 공경한 적도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45절 본문에 그라고 표현되어 있는 자가 영화롭고 거룩한 산으로 표현된 팔레스타인 땅에 죽을 것이라고 했는데 만약 “그”가 안티오쿠스라고 한다면 페르시아의 다배(Tabae)란 지역에서 죽었다는 역사와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안티오쿠스 시대와 맞지 않는 부분들이 많이 등장하며 아직 성취되지 않은 미래 지향적인 예언이기 때문에 본문은 말세에 일어날 일로 보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묵상 및 적용]
본문을 이해하기 위해 기독교 역사 2000년 동안에 등장했던 주장들만으로도 책을 한 두 권을 쓸 수 있을 정도로 여러 다양한 의견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할 때에 항상 마음에 염두에 두는 것은 ‘말씀을 자의적으로 해석하지 않아야 겠다’는 두렵고 떨림이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가지 논란과 주장들을 살펴보곤 하는데 결국 끝까지 결론을 맺지 못하는 경우들도 종종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역시 “모르겠습니다”라고 대답하는 것이 정답이라는 생각으로 매듭지을 수밖에 없음을 고백합니다. 그렇지만 여러 주장들 속에서 본문을 어떻게 정확하게 이해할 것인가에 대해서 한 가지를 선택하기에는 논란의 여지가 많기 때문에 저와 같은 고민을 했던 많은 학자들의 절충안이 말씀을 묵상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오늘 본문이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와 관계가 있다는 점은 많은 사람들이 동의하는 일반적인 공통 요소입니다. 그래서 절충안은 본문의 내용이 에피파네스와 관련되어 있다는 것에 동의하면서, 동시에 종말에 나타날 적그리스도에 대한 묘사와 활동을 반영하고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성경의 예언은 어떤 사건과 직접적으로 밀접하게 관련되기도 하지만, 동시에 먼 미래에 완전한 형태로 이루어질 예언으로 선포되어지는 복합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류 역사를 보면 그 동안 작은(?) 적그리스도가 여러 명이 지나 갔었습니다. 요한계시록의 예언처럼 종말의 때에 등장하는 최종적인 사탄의 모습은 아니라 할지라도 그에 준하여 버금갈 정도의 적그리스도의 역할을 했던 인물들입니다. 이런 인물들에 대해서 “그가 적그리스도다”라는 소문과 이야기는 많았지만 결국 세월과 역사 속에서 진정한 적그리스도는 아닌 것으로 판명되곤 했습니다.

성경에 등장하는 적그리스도는 어떤 존재일까요? 오늘 본문에 등장하고 성경이 예언하고 있는 적그리스도의 묘사는 스스로 자기 자신을 높이며, 자기 좋을 대로 하되 카리스마나 지식, 지능, 정치, 전쟁, 자신의 능력을 사용하여 모든 것을 자신이 원하는 대로 조작하고 만들어 가며, 또한 자신이 모든 것보다 높기 때문에 모든 종교를 배척하여 스스로 신이라 주장하며, 가장 근본적으로 하나님을 대적하는 존재입니다.

하지만, 성경이 반드시 기록하고 있는 부인할 수 없는 진리는 적그리스도는 반드시 멸망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오늘의 본문 45절은 “그의 종말이 이르리니 도와줄 자가 없으리라”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한 요한계시록 19:20-21절에 기록되어 있듯이 예언에 등장하는 짐승과 표적을 행하던 거짓 선지자들, 그리고 적그리스도를 추종하던 자들은 그리스도의 심판으로 멸망할 것이라는 선언하고 입습니다. 다니엘서의 전체적인 주제가 가리키는 방향은 성도가 고난당할 때, 그리고 악인의 세력이 득세할 때에 역사의 주관자이신 여호와 하나님께서 개입하셔서 그 분의 절대 주권 및 의로운 심판이 있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증언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불 같은 시련과 고난의 때에 신앙을 지키기 위해 박해를 감수하며 살아가는 하나님의 모든 성도들에게 인내를 가지고 신실한 믿음을 지키라는 권고를 우리에게 하고 있습니다. 시련의 날, 고난의 날은 분명히 마지막 때, 즉 끝나는 때가 있을 것이며, 하나님의 최종 심판이 그 때에는 반드시 악은 멸망하고 의인들은 인내로 지킨 신앙의 상급을 받을 것임을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인내란 한자로 “忍耐”로서 ‘참을 인, 결딜 내’ 입니다. 한자를 풀이하면 ‘忍’이 ‘마음 심’위에 ‘칼 도’자가 있으므로 심장을 칼날로 도려내는 고통이 있어도 견디로 참아야 하는 것이 ‘인내’ 입니다. 그 만큼 고통이 극심하다는 것을 뜻이기도 하며, 참기가 어렵고 힘들다라는 것을 뜻하는 단어가 ‘인내’ 입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 사회는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사태를 국경을 초월하여 경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종말을 예언하고 있는 말씀들에 비추어 보면 마지막 때는 이것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아직은 사회나 나라가 심장을 노려낼 만큼 아픈 일들을 보편적으로 경험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또한 신앙적으로 아직은 예배를 드릴 수 있습니다. 아직은 찬양하고 기도할 수 있습니다. 아직은 성경책을 펴서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그 말씀대로 실천하며 살 수 있습니다. 진정으로 종말의 때가 오면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야 상관없을 수 있겠지만, 성도들에게는 이것들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 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혹시 성경이 말하고 있는 종말의 징조와 때가 완전히 임하기도 전에 우리 삶 속에서 예배를 잃어버리고, 찬양과 기도를 놓은 채 말씀을 덮고 있지는 않습니까? 혹시 ‘남들은 모르지만 나에게는 이미 인내하기 힘들 정도의 고통과 고난이 있습니다’라고 말하면서 하나님을 향한 성도의 발걸음도 포기한 채 주저 앉아 있지는 않습니까?

그렇다면 나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을 보지 말고 여호와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도록 한 걸음만이라도 떼어 보는 용기를 갖기를 바랍니다. 우리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의지하며 우리 스스로의 명철을 의지하지 말고, 모든 일에 하나님을 의지하면 그 분이 우리의 길을 인도하여 주십니다(잠 3:5-6). 다윗이 두려우면 두려울수록 “내가 두려워하는 날에는 주를 의지하리이다”(시 56:3)라고 고백한 것처럼 우리들도 우리의 삶의 형편과 어려움 속에서 주를 더욱 의지하여 세상이 주는 평안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참 평안(요 14:27)에 거하시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기도]
다시 오실 주님! 주의 이름을 마음에 담고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우리의 삶의 정황 속에 있는 두려움을 물리쳐 주옵소서. 염려와 걱정을 물리쳐 주옵소서. 육체적 고통과 마음에 절망을 주는 질병에서 깨끗하게 하시고 자유함을 주옵소서. 두려움 없는 믿음을 주시는 나의 하나님, 주님만을 의지하게 하시고 주님의 나라와 뜻이 우리 삶 속에 임하게 하옵소서. 거룩히 살아갈 힘과 두려움 없는 믿음 주실 나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송호준목사 드림

찬양: “나의 하나님(My Lord, My God)”  https://youtu.be/WZ3seEC0m4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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