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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묵상 12/4/2020 금요일 [본문: 다니엘 8장 15-2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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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_user
작성일
2020-12-04 21:31
조회
79

오늘의 말씀 묵상

[본문: 다니엘 8장 15-27절]

15.나 다니엘이 이 환상을 보고 그 뜻을 알고자 할 때에 사람 모양 같은 것이 내 앞에 섰고
16.내가 들은즉 을래 강 두 언덕 사이에서 사람의 목소리가 있어 외쳐 이르되 가브리엘아 이 환상을 이 사람에게 깨닫게 하라 하더니
17.그가 내가 선 곳으로 나왔는데 그가 나올 때에 내가 두려워서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리매 그가 내게 이르되 인자야 깨달아 알라 이 환상은 정한 때 끝에 관한 것이니라
18.그가 내게 말할 때에 내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리어 깊이 잠들매 그가 나를 어루만져서 일으켜 세우며
19.이르되 진노하시는 때가 마친 후에 될 일을 내가 네게 알게 하리니 이 환상은 정한 때 끝에 관한 것임이라
20.네가 본 바 두 뿔 가진 숫양은 곧 메대와 바사 왕들이요
21.털이 많은 숫염소는 곧 헬라 왕이요 그의 두 눈 사이에 있는 큰 뿔은 곧 그 첫째 왕이요
22.이 뿔이 꺾이고 그 대신에 네 뿔이 났은즉 그 나라 가운데에서 네 나라가 일어나되 그의 권세만 못하리라
23.이 네 나라 마지막 때에 반역자들이 가득할 즈음에 한 왕이 일어나리니 그 얼굴은 뻔뻔하며 속임수에 능하며
24.그 권세가 강할 것이나 자기의 힘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며 그가 장차 놀랍게 파괴 행위를 하고 자의로 행하여 형통하며 강한 자들과 거룩한 백성을 멸하리라
25.그가 꾀를 베풀어 제 손으로 속임수를 행하고 마음에 스스로 큰 체하며 또 평화로운 때에 많은 무리를 멸하며 또 스스로 서서 만왕의 왕을 대적할 것이나 그가 사람의 손으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깨지리라
26.이미 말한 바 주야에 대한 환상은 확실하니 너는 그 환상을 간직하라 이는 여러 날 후의 일임이라 하더라
27.이에 나 다니엘이 지쳐서 여러 날 앓다가 일어나서 왕의 일을 보았느니라 내가 그 환상으로 말미암아 놀랐고 그 뜻을 깨닫는 사람도 없었느니라

[본문이해]
오늘의 본문 15-26절까지는 앞 단락(단 8:1-14절)에 있는 환상에 대한 해석입니다.

다니엘이 환상을 본 후에 그 뜻을 알고자 할 때에 ‘사람 모양 한 것’이 등장합니다. 이때 사용된 ‘사람’이라는 말은 ‘용사’라는 뜻의 히브리어 ‘가베르’를 사용하고 있으므로 ‘강한 큰 힘을 가진’ 존재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정확하게 표현하면 사람 모양을 한 존재이지 사람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더욱이 이 존재가 가브리엘에게 명령하고 있으므로 천사보다 강한 명령권자이기 때문에 하나님으로 해석하는 것이 전통적인 견해입니다. 또한 다니엘이 가브리엘을 만났을 때는 두려워하지 않았지만, 17절에서 이 사람 모양 같은 존재의 목소시를 듣고, 그가 나올 때에 두려워 얼굴을 땅에 대었다고 표현하므로 하나님이라고 보는 것이 적절해 보입니다.

가브리엘라는 말은 두 단어의 합성입니다. 15절에서 ‘사람 모양 같은 것’라는 문구에서 ‘사람’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가베르’(용사)와 ‘하나님’을 의미하는 히브리어 ‘엘’이 합해져서 “가브리엘”이 된 것입니다. 그 의미는 ‘하나님의 용사’라는 뜻으로 다니엘 9장 21절에 한번 더 등장합니다. 신약에서는 누가복음 1장 19절과 26절에서 세례요한과 예수님의 탄색 소식을 사가랴와 마리아에게 알리는 천사로 등장하며, 기쁜 소식을 알리거나 하나님의 중요한 사명, 특히 예언의 말씀을 사람들에게 전하는 임무를 맡은 천사가 가브리엘입니다.

19-26절은 천사 가브리엘이 해석해 주는 환상의 해석 내용입니다. 이 해석 내용에 대해서는 12월 3일자 말씀묵상의 [본문이해]를 참조하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큰 골자의 해석은 두 뿔을 가진 숫양은 메대와 바사의 왕들과 그들의 제국을 의미하며, 숫염소는 헬라 왕국을 가리키며 그 제국의 가장 강력했던 알렉산더 대왕과 연관되어 있으며, 네 뿔은 알렉산더 대왕이 죽은 후에 4개로 나뉘어져 세워진 왕들을 가리킵니다. 환상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겪게 될 박해의 시대를 역사적 상황과 연관하여 예언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역사가들은 본문에서 마지막에 박해자로 등장하는 “반역자들이 가득할 즈음에 한 왕”이 역사적으로 유대인들을 잔혹하고 치열하게 박해한 안티오코스 에피파네스 4세를 지칭한다고 말합니다. 그는 파괴 행위를 하고 거룩한 백성을 멸하며, 속임수를 행하며, 많은 무리를 멸하고, 스스로 교만하여 만왕의 왕 하나님을 대적한다라고 표현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무너지지 않을 것만 같았던 안티오코스 에피파네스 왕도 결국 깨지고 부서질 것이라고 성경은 예언합니다. 성경은 이 왕이 “사람의 손으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깨지리라(He will be destroyed, but not by human power)”라고 말하면서 세상 권력자들의 최후와 같이 더 강한 권력자에 의해 무너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손에 의해 무너질 것임을 똑똑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안티오코스의 죽음에 대해서 묘사하고 있는 유대의 문헌들에 의하면 그는 자신의 이익을 쫓아 페르시아 지역으로 원정을 갔으나 실패하고 맙니다. 설상가상으로 그가 원정에 떠나 있는 동안에 본국에 남아있던 부하 장군의 군대가 유대 마카비 전쟁에서 패했다는 패전 소식으로 인해서 충격을 받습니다. 유대인들에게 복수를 하고자 급하게 병거를 타고 돌아가는 길에 하나님이 그를 심판하십니다. 내장이 뒤틀리며 전신에 복통이 심하였으나 병거를 멈추지 않고 달리다가 결국 떨어져서 뼈가 부러지고 들것에 실려 가는데 구더기가 들끓면서 살이 썩어 들어가게 됩니다. 그는 최후의 순간에 자신이 하나님께 범죄했던 죄를 기억하고 후회하고 회개하지만 하나님께서 끝내 용서하지 않으시며, 어느 산골에서 비참하게 최후를 맞았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묵상 및 적용]
오늘 본문의 내용을 묵상하면서 들었던 첫번째 받았던 인상적인 느낌은 “성도의 정체성과 의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입니다.

그리스도인은 “나는 누구인가?”라는 철학적인 인간의 기본적인 질문에 대해서 “나 자신”에 대해서 먼저 답하고 규명하기 전에 “하나님은 누구이신가?”를 우선적으로 질문하게 됩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명확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하나님은 천사에게 명령하시는 분이며, 다니엘을 두렵게 하여 엎드리게 하시는 분이며, 역사 상에 등장하여 하나님을 대적하는 대적자들을 깨뜨리시고 19절 “이르되 진노하시는 때가 마친 후에 될 일을 내가 네게 알게 하리니 이 환상은 정한 때 끝에 관한 것임이라”라는 말씀처럼 결국 이 모든 것들을 심판하시며 정한 때에 승리를 이끄시는 분입니다. 그 분은 여호와 하나님 한 분이십니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은 거대한 역사의 흐름 뒤에 하나님의 섭리와 그 분의 손길의 움직임이 자리하고 있음을 알지 못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그냥 역사가 흘러가며, 제국이 강해지면 다른 제국에 의해 무너지고 새로운 제국과 영웅들이 등장하는 것으로 아는 것이 전부입니다. 세상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기에 ‘하나님이 누구이신가?’에 대해 답변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성도는 이 질문에 답변할 수 있습니다. 종말의 날에 세상의 모든 일을 결산됩니다. 세상의 권세도, 나라의 권세도, 개인의 삶도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서 결산의 날이 반드시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누구이신가를 아는 성도란 그 분께 충성하는 것이 주께서 원하시는 삶이요 영원한 상급의 조건임을 아는 자들이요, 죄와 사탄의 노예가 아니라 거룩하신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을 깨닫고 그에 합당한 삶을 사는 자들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섭리하시며 움직이시는 손길이 역사하시는 그 때, 그 분의 “정하신 때”를 기다리는 것이 참으로 힘듭니다. 병상에 있는 사람이 회복을 믿고 소망하면서 ‘일어나 걸으라!’라는 주의 명령을 듣고 일어날 때를 기다리는 것이 힘듭니다. 문을 닫아야 할까 말까를 염려하고 근심하며 비즈니스를 이어가는 사람은 과연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새로운 길이 있을까? 아니면 이 비즈니스를 주께서 다시 일으켜 세우실까를 고민하며 기다리는 것이 힘듭니다. 사람들과의 관계가 틀어져서 마음에 번민이 있는 사람은 과연 꼬일대로 꼬인 관계를 주께서 선하게 풀어 주실까를 고민하며 시간이 마냥 흘러가면서 기다리는 것이 힘듭니다.

기다리는 것이 힘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정답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다려야 합니다’ 입니다. 나의 결정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결정하시고 움직이실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도는 무작정 기다리지만은 않습니다. “무엇을 하면서 기다려야 하는가?”가 우리의 최대 과제이며 숙제이기 때문입니다. 믿음의 선진들은 기다리면서 무언가를 했습니다. 그들은 부르짖어 최선을 다해 기도를 했고, 더욱 더 말씀을 가까이 하였으며, 경건의 생활에 더욱 더 집중하여 하나님께 가까이 가고자 했습니다.

우리들도 그러면 좋을 것 같습니다. 환란의 한 가운데를 통과했던 믿음의 선진들처럼…

[기도]
우리의 힘과 능력이 되신 하나님!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는 그 때를 기다리는 것이 힘듭니다. 견딜 수 있고 이겨낼 수 있도록 용기를 주시옵소서. 우리를 모든 환란 중에서 위로하시며,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위로로 모든 환란 중에 있는 다른 자들을 위로할 수 있도록 우릴 사용하여 주시옵소서. 기도를 쉬지않게 하시며, 말씀으로 주의 음성을 경험하게 하시고, 삶 속에서 주와 동행하게 하시옵소서. 우리를 결코 포기하시지 않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송호준목사 드림

 
12. 4. 금요일. 오늘의 말씀묵상

찬양: 시와 그림 “물 위를 걸어오라”  https://youtu.be/2uVOd_CZtw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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