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QT나눔

오늘의 말씀 묵상 12/1/2020 화요일 [본문: 다니엘 7장 1-1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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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_user
작성일
2020-12-01 18:32
조회
93


 

오늘의 말씀 묵상

[본문: 다니엘 7장 1-14절]
1.바벨론 벨사살 왕 원년에 다니엘이 그의 침상에서 꿈을 꾸며 머리 속으로 환상을 받고 그 꿈을 기록하며 그 일의 대략을 진술하니라
2.다니엘이 진술하여 이르되 내가 밤에 환상을 보았는데 하늘의 네 바람이 큰 바다로 몰려 불더니
3.큰 짐승 넷이 바다에서 나왔는데 그 모양이 각각 다르더라
4.첫째는 사자와 같은데 독수리의 날개가 있더니 내가 보는 중에 그 날개가 뽑혔고 또 땅에서 들려서 사람처럼 두 발로 서게 함을 받았으며 또 사람의 마음을 받았더라 또 보니
5.다른 짐승 곧 둘째는 곰과 같은데 그것이 몸 한쪽을 들었고 그 입의 잇사이에는 세 갈빗대가 물렸는데 그것에게 말하는 자들이 있어 이르기를 일어나서 많은 고기를 먹으라 하였더라
6.그 후에 내가 또 본즉 다른 짐승 곧 표범과 같은 것이 있는데 그 등에는 새의 날개 넷이 있고 그 짐승에게 또 머리 넷이 있으며 권세를 받았더라
7.내가 밤 환상 가운데에 그 다음에 본 넷째 짐승은 무섭고 놀라우며 또 매우 강하며 또 쇠로 된 큰 이가 있어서 먹고 부서뜨리고 그 나머지를 발로 밟았으며 이 짐승은 전의 모든 짐승과 다르고 또 열 뿔이 있더라
8.내가 그 뿔을 유심히 보는 중에 다른 작은 뿔이 그 사이에서 나더니 첫 번째 뿔 중의 셋이 그 앞에서 뿌리까지 뽑혔으며 이 작은 뿔에는 사람의 눈 같은 눈들이 있고 또 입이 있어 큰 말을 하였더라
9.내가 보니 왕좌가 놓이고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가 좌정하셨는데 그의 옷은 희기가 눈 같고 그의 머리털은 깨끗한 양의 털 같고 그의 보좌는 불꽃이요 그의 바퀴는 타오르는 불이며
10.불이 강처럼 흘러 그의 앞에서 나오며 그를 섬기는 자는 천천이요 그 앞에서 모셔 선 자는 만만이며 심판을 베푸는데 책들이 펴 놓였더라
11.그 때에 내가 작은 뿔이 말하는 큰 목소리로 말미암아 주목하여 보는 사이에 짐승이 죽임을 당하고 그의 시체가 상한 바 되어 타오르는 불에 던져졌으며
12.그 남은 짐승들은 그의 권세를 빼앗겼으나 그 생명은 보존되어 정한 시기가 이르기를 기다리게 되었더라
13.내가 또 밤 환상 중에 보니 인자 같은 이가 하늘 구름을 타고 와서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에게 나아가 그 앞으로 인도되매
14.그에게 권세와 영광과 나라를 주고 모든 백성과 나라들과 다른 언어를 말하는 모든 자들이 그를 섬기게 하였으니 그의 권세는 소멸되지 아니하는 영원한 권세요 그의 나라는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니라

12월에는 다니엘서 7-12장, 베드로전후서, 그리고 성탄절 주간에는 성탄절에 관계된 본문을 묵상하게 됩니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다니엘서 7장을 묵상하시기 전에 ‘생명의 삶’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20-22페이지에 있는 본문 개요 및 요약을 꼭 읽어 보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본문이해]
다니엘서 7-12장은 앞의 내용들과는 달리 상당히 난해하여 읽고 묵상하는 분들에게 상당한 어려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내용이 상징적이며 묵시적 요소가 많기 때문입니다. 다니엘서 후반부에는 바벨론 제국 통치 시기의 두개의 묵시가 7장과 8장에, 그리고 메대와 바사 제국의 통치 시기의 두개의 묵시가 9장과 10-12장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7-12장과 같은 형태의 글을 ‘묵시 문학(Apocalyptic Literature)’이라고 합니다. 이 말은 ‘계시(revelation)’를 뜻하는 표현의 ‘아포칼립틱(Apocalyptic)’라는 헬라어 단어 ‘아포칼류ㅂ시스(apocalupsis)’에서 유래한 표현으로 ‘베일을 벗기다, 뚜껑을 열다’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미래에 이루어질 일에 관한 일들을 직접적인 환상이나 꿈, 계시를 통해서 보거나 듣게 하시고 기록하신 것으로 묵시적 성격을 띄고 있습니다(참고로 신약성경의 대표적인 묵시 문학은 요한계시록입니다).

본문 다니엘서 7장에서 다니엘은 바다에서 나온 네 짐승의 묵시와 한 작은 뿔 및 인자의 왕권 수임에 대한 환상의 묵시를 통해서 역사의 전개 과정 속에 있는 말세와 유대인들에게 나타날 일들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 내용은 다니엘이 묵시를 통해 네 마리의 짐승을 차례로 봅니다. 첫째는 사자 모양이며, 둘째는 곰 모
양이고, 셋째는 표범 모양이고, 넷째는 구체적 형상을 알 수 없는 무시무시하고 두려운 괴수 모양입니다. 그 괴수의 머리에 열 뿔이 있고 나중에 한 작은 뿔이 돋아납니다. 그런데 옛적부터 항상 계셨던 분이 심판대를 베풀고 그 작은 뿔을 심판하시고, 괴수를 불에 던지신 후에 인자 같은 이가 구름을 타고 오셔서 옛적부터 항상 계셨던 분으로부터 모든 권세를 받으십니다. 그리고 그 인자 같은 이는 자신의 권세를 지극히 높으신 자의 거룩한 백성들에게 나누어 주시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내용의 틀은 7장 뿐만 아니라, 8, 9, 10-12장의 묵시의 예언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7장의 해석 방향이 다른 예언들에게도 적용되기 때문에 현대의 주석가들이 다니엘서 가운데 가장 중요한 장으로 7장을 중요하게 여기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내용들 속에서 최종적으로 등장하는 심판과 인자의 등장 시기의 해석들 때문에 여러 학자들 마다 서로 다른 종말론을 주장하고 있으며, 또한 서로 다른 해석들로 인해서 지금까지도 논란이 끊이지 않고 논쟁이 진행 중인 책이 다니엘서의 묵시 예언들입니다.

본문에 등장하는 네 마리 짐승에 대한 해석은 많은 학자들이 다니엘서 2장의 신상 꿈에 나오는 ‘머리, 가슴과 팔, 배와 넓적다리, 다리와 발’ 등이 상징하는 바벨론, 메대와 바사, 헬라, 로마 등의 제국과 비교하면서 해석하는 것과 비슷한 면이 많습니다. 물론 학자들마다 “이것이다”라고 꼭 집어 정확하게 지칭하는 나라가 다른 경향이 있지만 대체적으로 제국과 권세를 의미하는 것이라는 점에서는 공통분모가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짐승을 표현하는 성경의 방식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성경은 그 짐승들에 대해서 ‘사자이다, 곰이다, 표범이다’라고 표현하지 않고, ‘사자와 같다, 곰과 같다, 표범과 같다’라고 직유적 표현을 쓰고 있습니다. 이런 표현을 볼 때에 다니엘이 본 짐승들은 이 땅에서 정확하게 볼 수 있는 사자, 곰, 표범이 아니라, 언어적으로 정확하게 표현할 수 없기에 이런 표현을 통해서 사람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7절에 등장하는 “열 뿔”, 그리고 8절, 11절에 등장하는 “작은 뿔”이라는 표현때문에 신학자들 사이에 논란이 분분합니다. 서로 다른 입장의 종말론을 취하는 신학자들마다 다르게 해석하기 때문에 어떤 해석이 옳으며 진리라고 말한다는 것 자체가 위험의 여지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다양한 해석들이 있다는 점에서 알 수 있듯이 아직 이 세상 역사의 종말이 오지 않은 현시점에서 이 ‘열 뿔, 작은 뿔’이 정확하게 무엇을 지칭하는 것인지를 단정적으로 말하는 것보다는 역사상의 어떤 강력한 제국이나 권세들이나 혹은 독재자라 할지라도 그리스도의 재림 전까지 존재하지만, 결국 재림주이며 심판주이신 그리스도의 발 앞에 무너져 멸망할 것이라는 사실을 믿음 안에서 아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9-14절의 말씀은 2-8절까지의 묵시적 표현들과는 사뭇 대조적인 분위기입니다. 네 마리 짐승들이 세상을 점령하고 통치하듯이 보였지만, 9절 이후로는 세상이 하늘 보좌에 앉아계신 하나님에 의해 심판되며, 그 아들 인자를 통하여 영원히 폐하지 않는 나라로 세워지게 될 것이라고 회복과 영원한 승리를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당시 벨사살 왕의 통치하에서 현재와 미래를 암울하게 볼 수 밖에 없는 상황 속에서 본장의 9-14절의 말씀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소망이 되었을 것입니다.

특히 본 단란에 등장하는 “인자 같은 이”라는 표현은 신약성경 마 24:30, 26:64, 막 14:62에도 인용되면서 구약에서 손꼽히는 대표적인 메시야 예언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이 표현은 직유적인 표현으로 위에서 이미 설명한 사자, 곰, 표범처럼 정확하게 언어로 표현할 수 없지만 사람처럼 보이는 형상을 의미합니다. 대다수의 학자들은 ‘인자 같은 이’를 성자 하나님으로 이해하며, 훗날 성육신하고 죽음과 부활 승천하시며, 재림하실 예수 그리스도라는 해석에 동의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본 단락에 등장하는 “인자”로 인하여 다니엘 당시의 사람들이 아무리 고난과 환란이 있다 할지라도 결국 만왕의 왕이시며 세상의 심판주이며 구세주가 등장하여 완성하는 승리의 메시지를 통하여 모든 것이 하나님의 주권 아래에 있음을 믿고 소망을 잃지 않았을 것입니다.

[묵상 및 적용]
성경에 등장하는 예언이나 묵시적 요소의 말씀을 해석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다니엘서와 요한계시록을 분명히 탐독했을 것입니다. 계시의 말씀을 해석하는 것이 수학 공식을 통해서 문제를 풀듯이 딱딱 들어 맞으면 ‘아! 그렇구나~’라고 무릎을 치면서 깨달은 바에 대해서 스스로 탄식하곤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묵시적 성경 본문에 대한 그 누군가의 똑 들어 맞는 듯한 성경 해석을 접했던 사람들이 한쪽 방향으로만 나 있는 생각의 틀과 고정관념에 빠지게 되는 위험지대에 들어선 경우를 종종 보곤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계시 문학에 대한 해석과 말씀묵상에 더더욱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으며, 나의 생각이나 자의적 해석이 아니라 성령의 인도하심과 도우심, 그리고 객관성을 유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의 본문 다음 절인 다니엘서 7장 15절에서 다니엘은 “나 다니엘이 중심에 근심하며 내 머리 속의 환상이 나를 번민하게 한지라”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직접 꿈과 환상을 보고 겪은 계시의 수령자 다니엘 조차 계시의 뜻을 알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는 하나님께 묻고는 그 의미를 다시 깨달아 아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 것입니다.

다니엘 7-12장의 말씀묵상을 하면서 꼭 기억해야 할 우리의 자세와 태도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러므로 정확한 해석에 집중하려고 에너지를 쏟기 보다는 이러한 예언의 말씀들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깨닫게 하시려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 가지 질문을 생각해 보기를 원합니다.

오늘 본문과 같은 묵시적인 예언이 당대의 역사적 사건들이나 종말과 연관되어 있다면 과연 본문을 이 시대의 우리는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완벽하게 해석하기 어려운 상징들로 가득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또한 본문을 이해하는데에 여전히 학자들 사이에서도 논란의 여지가 오늘날에도 많습니다. 그렇다면, 본문을 한 구절, 한 구절 해석하여 완벽한 답을 찾아 내려고 하기 보다는 큰 틀로 보아서 전체적인 맥락으로 이해하는 것이 말씀을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다니엘서 7장의 오늘의 본문이 주는 목적이 또렷하게 보입니다. 묵시적 예언들에 대해서 성도가 취할 태도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일시적으로 고난을 당하지만, 결코 멸절되지 않으며, 하나님께서 직접 자기 백성들을 위해서 싸우시며, 또한 당신께서 작정하신 때가 찼을 그 언젠가에 반드시 재림하시는 구세주, 심판주를 통해서 모든 압제자들을 심판하시고, 역사의 흐름 속에서 무너지는 세상 나라들과는 다른 무너지지 않는 영원한 나라를 세우시며, 그 백성들에게 승리와 회복을 주실 것이라는 소망을 갖는 믿음의 태도입니다.

역사는 시간과 공간을 창조하신 하나님, 그리고 그 속에서 섭리하시는 하나님의 작정과 경륜에 따라 흘러 갑니다. 역사 속에서 스쳐 지나가는 사건이나 짧은 인생의 겉모습에 연연하여 현재와 미래의 소망을 잃어버리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깨닫는 것을 불투명하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좀 더 넓은 안목으로 하나님의 섭리를 바라볼 수 있는 영적 통찰력이 필요합니다. 다니엘서에 등장하는 묵시나 예언의 내용들 가운데 등장하는 대제국들은 그 시대의 사람들의 판단으로는 너무나 강력하고 위세가 당당하여 영원할 것만 같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제국들조차 한때 부흥하다가 결국은 급격하게 쇠락하여 역사의 이면으로 사라지고 맙니다.

결국 제국이든 사람이든 인생은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 지는 꽃과 같이 유한한 존재일 뿐입니다. 이사야선지자도, 베드로도, 시편기자도 고백하기를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사람이나 세상의 영광은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오직 하나님 말씀만이 영원할 것이라고 말합니다(사 40:7-8, 벧전 12:24-25, 시 90:3-7).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들은 현재 우리 눈에 보이는 세상 것을 지나치게 추구할 필요도 없을 뿐더러, 질병과 전쟁, 천재지변들 처럼 우리를 두렵게 하는 세상의 엄포와 위협에 두려워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참된 세상의 주관자는 권력이 주어져 있는 권세자들이나 돈의 힘을 자랑하는 경제 권세자들이 아니라, 하늘과 땅과 세상의 모든 백성과 나라들과 다른 언어를 말하는 모든 자들이 섬기게 될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입니다. 주님은 다니엘에게도, 그리고 2020년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도 위로자이며, 구원자이며, 소망의 근원이 되시는 분임을 믿고 고백하는 12월달, 그리고 오늘의 삶의 되시기를 바랍니다.

[기도]
처음과 나중 되시는 여호와 하나님! 코로나 앞에 무너져 버린 우리의 연약함과 두려움 속에 위로와 능력을 주셔서 일어서게 하시며 믿음과 용기를 갇게 하신 하나님!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환란 중에 주를 보게 하시옵소서. 일어나 주의 빛을 발하라고 말씀하신 주의 명령을 좇아가는 삶이 되게 하시고, 우리를 이방의 빛을 삼아 구원을 베푸신 주의 사랑을 전하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구원자 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송호준목사 드림

찬양: “여호와 이스라엘의 구원자”===> https://youtu.be/nrrcocxdyQ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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