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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묵상 10/20/2020 화요일 [본문: 예레미야 50장 1-10절]

작성자
KCPC ADMIN
작성일
2020-10-20 13:44
조회
57


 

오늘의 말씀묵상

[본문: 예레미야 50장 1-10절]
1.여호와께서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바벨론과 갈대아 사람의 땅에 대하여 하신 말씀이라
2.너희는 나라들 가운데에 전파하라 공포하라 깃발을 세우라 숨김이 없이 공포하여 이르라 바벨론이 함락되고 벨이 수치를 당하며 므로닥이 부스러지며 그 신상들은 수치를 당하며 우상들은 부스러진다 하라
3.이는 한 나라가 북쪽에서 나와서 그를 쳐서 그 땅으로 황폐하게 하여 그 가운데에 사는 자가 없게 할 것임이라 사람이나 짐승이 다 도망할 것임이니라
4.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 날 그 때에 이스라엘 자손이 돌아오며 유다 자손도 함께 돌아오되 그들이 울면서 그 길을 가며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 구할 것이며
5.그들이 그 얼굴을 시온으로 향하여 그 길을 물으며 말하기를 너희는 오라 잊을 수 없는 영원한 언약으로 여호와와 연합하라 하리라
6.내 백성은 잃어 버린 양 떼로다 그 목자들이 그들을 곁길로 가게 하여 산으로 돌이키게 하였으므로 그들이 산에서 언덕으로 돌아다니며 쉴 곳을 잊었도다
7.그들을 만나는 자들은 그들을 삼키며 그의 대적은 말하기를 그들이 여호와 곧 의로운 처소시며 그의 조상들의 소망이신 여호와께 범죄하였음인즉 우리는 무죄하다 하였느니라
8.너희는 바벨론 가운데에서 도망하라 갈대아 사람의 땅에서 나오라 양 떼에 앞서가는 숫염소 같이 하라
9.보라 내가 큰 민족의 무리를 북쪽에서 올라오게 하여 바벨론을 대항하게 하리니 그들이 대열을 벌이고 쳐서 정복할 것이라 그들의 화살은 노련한 용사의 화살 같아서 허공을 치지 아니하리라
10.갈대아가 약탈을 당할 것이라 그를 약탈하는 자마다 만족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본문이해]
드디어 열방에 대한 심판의 예언의 막바지로 50-51장은 히브리어 성경에 시처럼 운문으로 표현되어 있는 바베론에 대한 하나님의 선포입니다. 실제로 바벨론은 심판의 도구로 쓰여져서 유다를 BC587년에 멸망시켰지만, 역사적으로 하나님의 절대주권 아래 BC538년에 메대와 바사 제국에 의해 멸망하였습니다. 다른 어떤 열방의 나라들의 심판 예언보다 가장 길게 서술된 바벨론 예언은 연대기적 서술에 따라 역사적 사건의 기록되지 않았습니다. 대신 이스라엘과 유다에서 포로고 끌려간 백성들의 구출과 회복에 관심을 두면서 바벨론의 멸망 사건을 다양한 각도로 조명하고 있습니다.

1-3절은 바벨론 심판의 표제와 서론으로 50장에 들어서면서 바벨론에 임한 멸망과 파멸의 먹구름을 짙게 드리우고 있습니다. 당시에 최고의 강대국인 바벨론은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로서 유다와 주변 국가들을 심판하는데 쓰여졌을지라도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을 피해갈 수 없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심판을 피할 수 없는 이유는 그들 또한 교만함과 잔인함 때문에 되돌릴 수 없는 심판을 초래하였음을 말씀하므로 공의의 하나님을 드러내십니다.

4-10절에는 역사의 주권자이신 하나님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말씀하시는 분의 시각을 바벨론으로 부터 이스라엘과 유다의 남은 자들에게로 돌립니다. 50-51장의 최대 이슈는 바벨론의 멸망과 운명에 대한 예언이지만 말씀하시는 분의 속내의 최대 이슈는 바벨론 멸망으로 인해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미칠 영향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4-5절은 시온으로 돌아오라는 주제이며, 6-7절은 하나님의 백성은 잃어버린 양떼와 같다는 내용의 주제이며, 8-10절은 바벨론으로부터 피하여 도망하라는 주제로 내용이 전개됩니다.

2절에 등장하는 ‘벨’과 ‘므로닥’은 바벨론 국가의 최고 우상 역학을 했던 신들입니다. 가나안 족속에게 ‘바알’이 있었던 것처럼 바벨론 사람들에게는 ‘므로닥’ 혹은 ‘마르둑’으로 불리우는 우상이 있습니다. 또한 느부갓네살 2세는 ‘주(Lord)’라는 뜻의 ‘벨(Bel)’이라는 뜻을 스스로에게 붙이며 최고의 신으로 스스로를 숭배하도록 하기도 했었으며, 그의 이름 느부갓네살이라는 이름도 ‘마르둑’의 아들이라는 단어인 ‘누보’라는 말에서 따와서 자기 이름으로 사용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본문의 벨과 므로닥의 멸망은 바벨론의 우상과 이방신상들의 멸망인 동시에 느부갓네살의 멸망을 상징하기도 하는 내용입니다.

[묵상 및 적용]
본문을 묵상하면서 ‘바벨론에 대한 심판을 예언하는 예레미야를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예레미야가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 갔다면 이 예언의 내용을 입 밖으로 꺼내 놓자마자 화를 당하고도 남음이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당시의 역사적 상황을 고려해 보면 예레미야는 바벨론에 있는 것은 분명히 아닙니다. 그러므로 바벨론 멸망에 대한 예언이 바벨론의 권세를 두려워했던 나라들이나 이미 멸망한 유다의 남은 자들에게는 엄청난 이슈가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선지자가 공개적으로 예언을 하였기 때문에 흩어진 유다 백성들과 포로로 끌려갔던 자들은 시온 땅으로의 귀환에 대한 소망이나 가능성을 가질 수 있었을 것입니다.

회복에 대한 소망을 가질 수 있는 가능성! 그리고 그 소망에 대한 가능성이 하나님의 선지자를 통해서 선포된다는 것은 당시에 폭풍과도 같은 이슈를 만들어 내면서 입소문을 타고 급속하게 퍼져갔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예레미야의 입을 통해서 흘러 나왔던 에돔, 모압, 암몬, 이집트에 대한 심판의 예언과는 비교할 수 없는 최고의 이슈였을 것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에 ‘소망,’ ‘회복’ 등과 같은 단어는 우리 마음을 설레게 하는 단어입니다. 하지만 어려움이나 고난이 계속되면 소망과 회복에 대한 가능성을 갖거나, 꿈을 꾸는 것을 포기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그 까닭은 계속된 고난과 어려움에 익숙해 지거나 근근히 살아가는 것으로 만족하게 되어 버리는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고난에 익숙해 지거나, 고난 속에서 그냥 버티면서 살아 가는 것으로 만족하게 되면 소망이나 회복을 꿈 꿀 수 없게 됩니다. 나라를 잃어 버리고 속국이 되거나, 식민지의 사람들이 그 세월이 오래 되면 정치, 사회, 문화적으로 동화되면서 소망이나 회복을 잃어 버리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입니다.

예레미야의 예언의 말씀을 듣는 유다의 남은 자들이나, 멀리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 갔던 유다 백성들에게 ‘소망과 회복’을 떠올릴 수 있다는 것은 가장 큰 위로요 현실적인 고난과 어려움을 인내할 수 있는 힘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하나의 선결조건이 있습니다. 오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가슴에 담기를 원하는 말씀입니다.
본문 4-5절에서 이스라엘과 유다의 백성들에게 나타난 중대한 변화인 회복과 해방이라는 내용을 말하면서 중요하게 제기하고 있는 선결 과제는 남은 이스라엘 자손과 유다 자손들이 언약에 근거하여 하나님과 연합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이 부분에서 하나님은 언약의 당사자로서 과거에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맺었던 언약, 즉 이스라엘과 맺었던 언약을 결코 잊지 않으심을 드러내고 있는 것입니다. 깨어졌던 관계를 다시 갱신하고 회복하는 길은 하나님과의 연합입니다.

두번째 조건은 하나님과의 연합을 말씀하시면서 성경은 이스라엘 백성을 향하여 “내 백성은 잃어버린 양 떼”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잃어 버렸다”는 말 속에서 “다시 찾기를 원한다”라는 정반대의 생각을 떠 올릴 수 있다는 것, 그 자체가 소망이요 회복입니다. 하나님께서 심판했던 백성들을 향하여 “내 백성(My people)”라고 말씀하시는 것 자체가 멸망을 경험하면서 전쟁의 잔해 속에 남은 자들이나, 포로로 끌려갔던 사람들이나, 타국으로의 이주를 택했던 이스라엘 사람들에게는 은혜이기 때문입니다.

21세기 의학과 과학 문명의 발전이 과히 혁명적이라 할지라도 여전히 겪고 있는 전쟁, 홍수, 기근, 가난과 빈곤, 그리고 최근의 전염병의 문제 앞에 여전히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없는 한계가 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더욱이 개인이 느끼고 겪고 있는 고난과 어려움들은 각 삶의 정황 속에서 더 심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때에 오늘 본문에서 제시하고 있는 “잃어버린 내 백성들이여, 여호와 하나님과 연합하라”라는 소망과 회복의 말씀이 우리의 삶과 신앙 속에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선포요 위로의 메시지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하나님과 연합하기 위해 부르심에 응답하여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가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 하나님은 우리 스스로가 가까이 가기 전에 이미 우리에게 다가와 오셔도 우리 손을 잡아 주시기를 원하시는 분이심을 믿습니다!

[기도]
나의 주, 나의 하나님! 하루 하루의 삶 속에 베푸시는 은혜의 사랑을 깨달을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의 손길로부터 멀어지지 않도록 우리를 붙들어 주시고, 아버지의 뜻을 따라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떻게 살아야 할지 가르쳐 주시옵소서. 우리는 주의 뜻을 분별하는데에 우둔하오니 깨어 있도록 기도와 말씀의 경건의 생활 속에서 믿는 자의 사명에 대해 지혜를 허락하여 주시옵시고, 사명을 행할 수 있는 담대함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우리를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송호준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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