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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묵상 10/13/2020 화요일 [본문: 예레미야 47장 1-7절]

작성자
KCPC ADMIN
작성일
2020-10-13 14:26
조회
26


 

오늘의 말씀묵상

[본문: 예레미야 47장 1-7절]
1.바로가 가사를 치기 전에 블레셋 사람에 대하여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임한 여호와의 말씀이라
2.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물이 북쪽에서 일어나 물결치는 시내를 이루어 그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것과 그 성읍과 거기에 사는 자들을 휩쓸리니 사람들이 부르짖으며 그 땅 모든 주민이 울부짖으리라
3.군마의 발굽 소리와 달리는 병거 바퀴가 진동하는 소리 때문에 아버지의 손맥이 풀려서 자기의 자녀를 돌보지 못하리니
4.이는 블레셋 사람을 유린하시며 두로와 시돈에 남아 있는 바 도와 줄 자를 다 끊어 버리시는 날이 올 것임이라 여호와께서 갑돌 섬에 남아 있는 블레셋 사람을 유린하시리라
5.가사는 대머리가 되었고 아스글론과 그들에게 남아 있는 평지가 잠잠하게 되었나니 네가 네 몸 베기를 어느 때까지 하겠느냐
6.오호라 여호와의 칼이여 네가 언제까지 쉬지 않겠느냐 네 칼집에 들어가서 가만히 쉴지어다
7.여호와께서 이를 명령하셨은즉 어떻게 잠잠하며 쉬겠느냐 아스글론과 해변을 치려 하여 그가 정하셨느니라 하니라

[본문이해]
본문에 등장하는 지명들을 설명할 필요가 있어서 간단하게 설명합니다.

가사는 예루살렘 서남쪽으로 약 45마일 지점에 있는 블레셋의 성읍으로 창 10:9에 의하면 노아때부터 있었던 성으로 추정됩니다. 강한 블레셋의 영향력으로 여호수아가 이 땅을 유다 지파에게 주었으나 점령을 하지 못한 곳이기도 합니다(수 11:2).

신약성경에도 등장하는 두로와 시돈은 지중해로 연결되는 고대 베니게의 옛 도시로 우상을 섬기는 곳입니다. 두로는 여호수아가 아셀지파에게 주었으나 방비가 견고하여 취하지 못한 성입니다(수 19:29, 삿 1:31-32). 시돈은 북이스라엘의 아합왕과 결혼한 시돈왕 엣바알의 딸 이세벨의 도시로 바알과 아스다롯을 숭배하는 대표적인 도시이기도 합니다(왕상 16:31-33, 18:17-40). 본문에 “두로와 시돈에 남아 있는 바(렘 47:4)”라는 말씀을 볼 때에 블레셋 사람들이 살거나 그들과 깊은 관련이 있는 도시임을 알 수 있습니다.

갑돌은 지중해의 크레타섬으로 블레셋 사람들의 원거주지(렘 47:4, 암 9:7)로서 블레셋 사람을 지칭하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 지명입니다(신 2:23).

또한 아스글론은 가사로부터 북쪽 19km 지점, 아스돗 남쪽 16km 지점에 위치한 고대 가나안 족속의 성읍(삿 14:19, 삼상 6:17, 삼하1:20, 암1:8, 습2:7, 슥9:5) 입니다. 애굽신화에서 부덕의 모범이며 최고의 여신인 아시스와 그 아들인 태양신 호루스를 섬기는 곳으로, 여호수아가 가나안을 정복하고 유다 지파에게 분배했으나 BC 12세기경 해양민족 블레셋인이 몰려와 정착한 후에 이스라엘과 빈번히 충돌한 곳으로 보아 완전히 정복하지 못한 지역입니다.

위의 도시들의 공통점을 보면 모두 블레셋 사람들의 도시이거나 관련이 깊은 도시들입니다. 블레셋 사람들이 번영함에 따라 상업이 번창하면서 형성된 블레셋의 5대 성읍은 지중해 연안을 따라 가사, 아스돗, 에글론, 가드, 아스글론입니다.

예레미야 시대에도 블레셋의 도시가 버젓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은 남유다나 북이스라엘의 멸망때까지 완전히 정복하지 못한 가나안 땅의 성읍들이 있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블레셋은 대대로 이스라엘의 적이었습니다. 물론 이스라엘의 존폐를 위협할 세력이 되지는 못했지만, 그들의 존재로 인해서 알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모세와 여호수아,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명령한 “정복하라”라는 명령을 완수하지 못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명령을 지키지 못한 결과로 하나님의 백성들이 이방신과 우상숭배에 빠지게 되고 맙니다.

1절 “바로가 가사를 치기 전”이라는 내용은 블레렛이 남쪽의 이집트로 부터의 위협을 밝히고, 2-7절의 내용은 북쪽으로부터의 위협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북쪽으로 부터의 위협이 훨씬 거세고 무서워서 블레셋 사람들에게 파멸과 혼란과 공포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지중해의 그레데섬(크레타섬)에 있는 블레셋 원주민들까지 멸망시킬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의 본문에서는 이 심판의 주체가 하나님이심을 밝히고 있습니다. 우상숭배의 도시이며,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늘 괴롭힘의 주체였던 블레셋을 주변 강대국들을 통해서 심판하신다는 것입니다.

[묵상 및 적용]
아침에 말씀 묵상을 하기 위해 책상 앞에서 본문을 읽어 내려갈 때에 들었던 첫번째 생각은 “왜 하나님께서 선택과 약속의 백성인 이스라엘과 상관도 없는 블레셋의 운명에 관여하실까?” 였습니다. 그런데 본문에 등장하는 도시들을 살펴 보니 왜 하나님께서 심판하시는지 이해가 되었습니다.

우상숭배!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단순하게 블레셋이 이스라엘과 수 많은 국지전을 통해서 괴롭히는 민족이었기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나라와 나라들 사이에서 국지전은 흔하게 발생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하지만 우상숭배 문제는 다릅니다. 역사적으로 블레셋은 우상숭배의 도시들이었으며, 약속과 선택의 백성인 이스라엘에게 우상숭배를 전하여 죄를 짓는 원인을 제공하였기 때문입니다. 구약성경의 역사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을 섬기는’ 우상숭배를 얼마나 싫어하시고 미워하시는지 분명하게 알 수 있지 않습니까?

또한 하나님께서는 죄를 지은 당사자 뿐만 아니라, 죄의 원인 제공자까지 심판하십니다. 창세기에서 하나님께서는 죄를 지은 당사자 아담이나 화와 뿐만 아니라, 원인 제공자 뱀까지 심판하신 것을 보면 죄를 짓도록 충동하거나, 단초를 제공하는 것도 죄로 간주하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혹자는 이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나는 죄를 짓지 않았습니다. 그냥 말했을 뿐입니다. 그냥 정보를 제공했을 뿐입니다. 죄의 선택은 내가 아니라 그들이 했습니다”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행위를 죄로 여기신다는 것입니다. 죄를 지을 수 있는 여지를 다른 사람에게 제공하여 그것으로 다른 사람이 죄를 짓고 죄에 빠지게 되는 것이 무엇입니까? 이런 행위와 관계된 단어가 “음모(Conspiracy)” 입니다. 자기 자신은 직접 나서지 않지만 다른 사람이 어떤 일에 빠지거나 나쁜 일에 빠지도록 계획하는 것입니다. 블레셋이 의도하여 이스라엘이 우상숭배에 빠지도록 하였다면 블레셋은 ‘죄의 음모자(conspirer of sin)’가 되는 셈입니다. 하지만 의도하지 않았어도 죄의 원인을 제공하였다면 하나님께서는 심판하실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 본문을 통해서 블레셋을 심판하시겠다고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서 예언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심판은 블레셋 보다 강한 주변의 강대국을 통해서 이루어 집니다. 역사에서는 블레셋의 멸망을 이집트나 바벨론으로 기록할지 몰라도, 성경은 심판의 주체가 하나님이심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본문을 통해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주목해야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4절에서 “여호와께서 갑돌 섬에 남아 있는 블레셋 사람을,” 6절에 “오호라 여호의 칼이여,” 7절에 “여호와께서 이를 명령하셨은즉”라는 성경의 표현들은 심판의 주체가 하나님이심을 묘사하고 있는 것입니다. 즉 블레셋을 심판하는 주체가 북으로부터 온 군대 바벨론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심판을 통해서 하나님의 주권을 실행하심을 믿는다면 그리스도인들이 두려워해야 하며 경외해야 할 분이 누구인지 명백해 집니다. 전쟁이 일어나도, 전염병이 돌아도, 천재지변이 발생하여도, 그리고 감당하기 힘든 일들이 일어났을 때 전쟁, 전염병, 천재지변, 그리고 문제 그 자체를 무서워하거나 두려워 하는 것이 아니라, 일어난 현상이나 상황들 뒤에 계신 하나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지난 주일 설교 “회개의 기회를 붙들라”라는 말씀을 기억하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은 회개의 기회를 주시는 사랑과 긍휼의 우리 아버지임을 잊지않고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문제와 어려움, 고통과 고난의 두려움을 좇지 말고, 어려움 가운데서 피할 길을 주시며 우리들이 하나님 품 안에 거하기를 기뻐하시는 아버지 하나님의 긍휼하심과 은혜가 오늘도, 내일도, 그리고 우리 삶 속에 있기를 소망합니다.

[기도]
공의의 하나님! 세상을 심판하시며 죄를 미워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게 해 주시옵소서. 우리로 하여금 죄에 빠지지 않도록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르게 하시며, 성령 안에서 영적으로 육적으로 무디지 않고 민감하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 형제 자매 가운데 병든 자를 일으키시며 치료하여 주시고, 영육간에 힘든 형제 자매들에게 용기를 주시고 회복히켜 주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송호준목사 드림

찬양: “허리를 숙여 돌을 주으라”  https://youtu.be/0xMQVF7oV1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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