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컬럼 및 QT나눔

오늘의 말씀묵상 8/30/2020 주일 [본문: 로마서 16장 1-16절]

작성자
KCPC ADMIN
작성일
2020-08-30 09:45
조회
48

오늘의 말씀묵상

[본문: 로마서 16장 1-16절]
1.내가 겐그레아 교회의 일꾼으로 있는 우리 자매 뵈뵈를 너희에게 추천하노니
2.너희는 주 안에서 성도들의 합당한 예절로 그를 영접하고 무엇이든지 그에게 소용되는 바를 도와 줄지니 이는 그가 여러 사람과 나의 보호자가 되었음이라
3.너희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의 동역자들인 브리스가와 아굴라에게 문안하라
4.그들은 내 목숨을 위하여 자기들의 목까지도 내놓았나니 나뿐 아니라 이방인의 모든 교회도 그들에게 감사하느니라
5.또 저의 집에 있는 교회에도 문안하라 내가 사랑하는 에배네도에게 문안하라 그는 아시아에서 그리스도께 처음 맺은 열매니라
6.너희를 위하여 많이 수고한 마리아에게 문안하라
7.내 친척이요 나와 함께 갇혔던 안드로니고와 유니아에게 문안하라 그들은 사도들에게 존중히 여겨지고 또한 나보다 먼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라
8.또 주 안에서 내 사랑하는 암블리아에게 문안하라
9.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동역자인 우르바노와 나의 사랑하는 스다구에게 문안하라
10.그리스도 안에서 인정함을 받은 아벨레에게 문안하라 아리스도불로의 권속에게 문안하라
11.내 친척 헤로디온에게 문안하라 나깃수의 가족 중 주 안에 있는 자들에게 문안하라
12.주 안에서 수고한 드루배나와 드루보사에게 문안하라 주 안에서 많이 수고하고 사랑하는 버시에게 문안하라
13.주 안에서 택하심을 입은 루포와 그의 어머니에게 문안하라 그의 어머니는 곧 내 어머니니라
14.아순그리도와 블레곤과 허메와 바드로바와 허마와 및 그들과 함께 있는 형제들에게 문안하라
15.빌롤로고와 율리아와 또 네레오와 그의 자매와 올름바와 그들과 함께 있는 모든 성도에게 문안하라
16.너희가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 그리스도의 모든 교회가 다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본문이해]
로마서 16장에는 이름들이 많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성경에서 족보나 이름들이 많이 등장하는 귀절들은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무시하고 그냥 넘어갈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러나 기록된 이름들은 성경의 역사성과 약속된 메시야가 오시기 까지의 구속사의 연속성을 보여줄 뿐 아니라, 등장하는 인물들의 대인관계와 교제를 생각해 본다면 충분히 의미가 있는 부분입니다. 특히 좋은 의미로 기록된 사람들과 그 후손이나 관련 인물들의 편에 서서 생각해 본다면 족보나 등장 인물들을 그냥 스쳐가는 이름으로 보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본문에 등장하는 인물들에 대해서 관련 자료들이 있는 사람들도 있고, 이름 외에는 바울과의 교제나 활동에 대해서 전혀 알려지지 않은 인물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첫째, 본문의 이름들은 연구하면 초대 교회의 성도들의 사회, 경제적인 요소를 분석하는 귀한 자료가 됩니다. 둘째, 당시 교회의 조직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기도 합니다. 셋째, 바울은 홀로서기를 하는 외로운 사역자가 아니라, 동역자들이 많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본문에 9명의 여인들(브리스가, 마리아, 유니아, 헤로디온, 드루배나, 드루보사, 버시, 율리아, 올름바)의 이름을 언급함으로 교회 안에서 여인들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사역을 했던 것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끝으로 넷째, 본문의 이름들을 통해서 초대 교회 교인들의 다양성과 통일성을 볼 수 있습니다. 이방인들도 있었으며, 암블리아, 우르바노, 허메, 빌롤로고, 율리아 등은 당시 사회 속에서 노예의 이름으로 자주 사용되었던 것으로 보아 종이나 노예였을 가능성이 많으며, 또한 헤롯 대제의 손자이며 글라우디오 황제의 친구 아리스토불로와 글라우디오 황제에게 큰 영향력을 행사했던 부자 나깃수의 권속들도 있었습니다. 또한 예수님의 십자가를 지고 갔던 구레네 시몬의 아들 루포와 그의 어머니가 교회의 구성원이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즉 매우 다양한 사람들이 초대 교회의 교인들 안에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로 구성된 교회 안에 통일성이 있었습니다. 바로 본문 3, 7, 9, 10절에 언급하고 있는 “그리스도 안에서”라는 말과 8, 11, 12, 13절에 있는 “주 안에서”라는 말을 통해서 알 수 있듯이 성별과 지위나 신분에 상관없이 모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인해 인간의 장벽을 허물고 하나가 되어 하나의 공동체가 되었다는 통일성입니다.

[묵상 및 적용]
본문을 묵상하면서 사도 바울의 세심함과 같이 동역했던 사람들에 대해서 매우 깊은 관심으로 알고 있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러면서 ‘불 같은 열정이 사람, 그리고 논리적이고 지성적이었던 바울 사도에게 이런 면이 있었구나…’라고 생각하며 새삼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사도 바울에 대한 지울 수 없는 인상을 받은 성경 구절을 소개하면 고린도후서 11장 23-27절의 말씀입니다. 전도를 위해 수고하고 옥에 갇히고 매을 받고 죽을 뻔 하며, 사십에 하나 감한 매을 다섯번 맞고, 세번 태장으로 받고, 한번 돌로 맞고, 세번 배가 파선하고, 강의 위험, 강도의 위험, 동족의 위험, 이방인의 위험, 시내와 광야와 바다의 위험, 잠을 자지 못하고 주리고 목마르고 굶고 춥고 헐벗었다는 내용의 말씀입니다.

이 말씀들을 읽고 난 후의 저의 느낌은 ‘아~ 바울 사도는 정말 수고하였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외롭고 고독하였을 것이다’라는 느낌입니다. 물론 같이 전도여행을 다녔던 사람들이 간혹 성경에 등장하지만 홀로 구령 사역을 위한 싸웠던 사도라는 느낌입니다.

그러나 로마서 16장을 읽으면서 이것이 ‘오해 중에 큰 오해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한 사람, 한 사람을 로마 교인들에게 소개하면서, 또한 부탁하거나, 함께 동역할 것을 권면하는 바울이 기억하고 있는 함께 사역했던 교인들, 지인들, 동역자들이 많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로마 교회에 소개하거나 추천하거나 문안하기를 권유하는 사람들이라면 한 명, 한 명이 바울에게는 의미가 있었던 사람들임에 틀림이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바울이 이렇게 귀중하게 생각하였다면, 하물며 우리의 머리카락까지 세는 바 되시는 하나님을 어떻게 생각하셨을까요? 바울이 관심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관심은 어떠했을까?’라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습니다. 우리이 앉고 일어섬을 아시고 간섭하시는 하나님! 우리 하나님 또한 인종, 지위, 신분, 사회적 배경, 남녀 구분 없이 우리와 함께 계시며 동역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과거에 어떤 배경을 가지고 있었던지 우리를 사랑하시고 보호하시고 인도하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함께 걸어 가자!’라고 말씀하시며 우리 손을 잡아 주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외향적으로 보면 본문은 2000년 전의 바울이 함께 동역했던 성도들의 모습이지만, 내적으로 보면 하나님과 함께 동역했던 하나님의 가족들의 다양한 모습을 기록한 셈인 것입니다. 더 나아가 2020년을 살고 있는 우리들의 이름을 한 명, 한 명 부르시면서 “천국 교회 교인들에게 중앙교회의 아무개 누구 누구에게 문안하라”라고 소개하시는 하나님의 거룩한 부르심의 호명 소리를 듣는 기쁜 상상을 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거룩한 주일날입니다. 나를 부르시면서 하나님의 거룩한 공동체 앞에 세우시는 시간이 예배이 자리입니다. 하나님을 만나는 자리이며, 동시에 천국 공동체가 함께 모여 주의 뜻과 사명을 나누는 자리입니다. 바울이 동역자와 성도들의 이름을 호명하여 소개하고, 추천하고, 문안을 권유한 것처럼 예배를 드리는 거룩한 공동체의 성도들이 서로서로 문안하며 축복하며 기도해 주고, 함께 동역하는 헌신의 결단이 있기를 소망합니다.

[기도]
사랑의 하나님, 주의 사랑과 인도하심에 감사합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감사할 수 있도록 믿음을 붙들어 주시고, 은밀한 가운데 함께 하시며 도우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돌립니다. 구원의 하나님! 하나님의 백성들의 울부짖음과 부르짖음을 결코 외면하지 않으시고 구원을 베푸시고 축복의 땅으로 인도하여 주신 것처럼, 이 땅의 고통과 신음소리와 고난과 아픔들을 긍휼히 여기시고 구원을 베푸시고, 회복의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평범하게 예배 드렸던 것이 얼마나 큰 은혜임을 깨닫게 해 주시고 마음껏 모여서 찬송하고 기도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축복임을 알게 해 주심을 감사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송호준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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