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컬럼 및 QT나눔

오늘의 말씀묵상 8/28/2020 금요일 [본문: 로마서 15장 14-21절]

작성자
KCPC ADMIN
작성일
2020-08-30 09:04
조회
47

오늘의 말씀묵상

[본문: 로마서 15장 14-21절]
14.내 형제들아 너희가 스스로 선함이 가득하고 모든 지식이 차서 능히 서로 권하는 자임을 나도 확신하노라
15.그러나 내가 너희로 다시 생각나게 하려고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더욱 담대히 대략 너희에게 썼노니
16.이 은혜는 곧 나로 이방인을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의 일꾼이 되어 하나님의 복음의 제사장 직분을 하게 하사 이방인을 제물로 드리는 것이 성령 안에서 거룩하게 되어 받으실 만하게 하려 하심이라
17.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일에 대하여 자랑하는 것이 있거니와
18.그리스도께서 이방인들을 순종하게 하기 위하여 나를 통하여 역사하신 것 외에는 내가 감히 말하지 아니하노라 그 일은 말과 행위로
19.표적과 기사의 능력으로 성령의 능력으로 이루어졌으며 그리하여 내가 예루살렘으로부터 두루 행하여 일루리곤까지 그리스도의 복음을 편만하게 전하였노라
20.또 내가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곳에는 복음을 전하지 않기를 힘썼노니 이는 남의 터 위에 건축하지 아니하려 함이라
21.기록된바 주의 소식을 받지 못한 자들이 볼 것이요 듣지 못한 자들이 깨달으리라 함과 같으니라

[본문이해]
선교를 위해서 로마 교회의 후원을 받으려고 했던 바울은 자신에 대한 평판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고린도 교회에서 그와 경쟁하는 파당문제, 그를 사기꾼으로 몰아세우는 거짓사도들, 빌립보 교회에서 그와 선교 경쟁을 하는 사람들, 바울을 버리고 거짓형제들을 따르는 갈라디아 교회의 사태 등등. 그런데 로마 교회는 바울이 직접 세운 교회가 아니므로 더더욱 흘러 다니는 평판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선교 후원을 받으려는 바울은 로마 교회 성도들에게 스페인과 선교지에 가서 전하려고 하는 복음이 과연 어떤 것인지를 그들에게 일목요연하게 밝힐 필요가 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물이 로마서입니다.

바울은 로마서 1장 1-15절에서 자신의 사역계획을 밝히면서 로마 교회와 자신의 관계를 밝힌 바 있는데, 오늘의 본문에서 다시 그 관계를 거론하고 있습니다. 그 관계를 대변하는 말은 14절 “내 형제들아”라는 표현으로 로마서 1:13, 7:1, 7:4, 8:12, 10:1, 11:25, 12:1, 15:30, 16:17 등에 자주 등장하는 표현입니다. 먼저 로마 교회와의 관계를 정립한 바울은 오늘의 본문에서 자신의 사역계획과 사명을 다시 한번 밝히면서 자신을 이방인 선교 사역을 위한 복음의 제사장(16절)이라고 밝힙니다. 그리고 자신이 어떻게 지금까지 이방인 전도 사역을 감당해 왔는지를 밝히고 있습니다. 바울은 성령의 능력으로 사역을 감당해 온 것이며, 다른 사람이 복음을 전한 곳에 또 복음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복음이 전해지지 않은 곳에 복음을 전해왔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묵상 및 적용]
AD 313년에 서로마 황제 콘스탄티누스와 동로마의 리키니우스가 종교적인 예배나 제의에 대해 중립적인 입장을 취한다는 것을 합의하여 발표한 밀라노 칙령으로 신앙의 자유화가 보장된 이후 기독교는 중세 1천년 동안 발전과 쇠퇴를 맞이합니다. 하지만 오랜 세월 동안 교회 사역은 평신도가 아니라, 사제들의 손에만 맡겨졌습니다. 교회의 모든 결정들, 강단 위의 설교, 성경의 해석, 그리고 교회 복음 사역들이 모두 사제의 손에 의해서 움직여지다 보니 신부들만이 제사장이라는 의식이 자리잡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1517년 종교개혁 이후의 변화는 모든 신자들은 다 하나님의 제사장들이라는 진리가 개혁자들에 의해 선포되고 가르쳐 졌습니다. 이 선포는 사실 베드로전서 2장 9절에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라고 이미 기록되어 있는 말씀이지만 중세시절에는 누구도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던 소외된 말씀이었으나, 말씀으로 돌아가자는 개혁의 모토가 숨겨져 있는 진주를 발견한 것과 같습니다.

베드로와 바울이 서로 만나서 “왕 같은 제사장,” 또는 “복음의 제사장직”에 대해서 의견을 교환했는지, 혹은 만나서 이야기를 전혀 나누었던 적이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베드로도, 그리고 사도 바울도 자신들의 정체성, 즉 ‘내가 누구이며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정확하게 인식하고 있었던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그리고 “복음의 제사장 직분”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의 뛰어난 말과 행위나 능력이 아니라, 성령의 능력으로만 가능하다는 것을 충분히 경험했기에 주를 의지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내가 누구이며, 무엇을 하면서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우리 스스로에게 해 보았으며 좋겠습니다. 이 질문은 사명에 대한 질문이며, 동시에 자기 정체성에 대한 질문입니다. 그러므로 이 질문에 어떤 답을 하는가에 따라 삶의 방향과 행동양식이 달라질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복음의 개척자로 헌신한 바울처럼, 그리고 주님을 따라 순교의 희생제물이 되어 세상에 화평을 전한 수많은 믿음의 선진들처럼 우리들도 복음의 제사장직을 잘 감당하는 제자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기도]
사랑의 주님, 우리를 위해 대속의 제물이 되셔서 십자가의 희생과 사랑으로 구원을 완성하신 주님! 감사합니다. 허물과 죄악을 용서하시고 정결케 하여 주옵소서.발걸음마다 영혼을 구원하려고 하는 구령의 열정을 지닌 복음의 제사장 바울처럼 우리들도 사명을 감당해 내는 주이 일꾼들이 되게 하여 주소서. 내 힘이 아니라 성령의 능력을 의지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송호준목사 드림
전체 0

전체 33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공지사항
코로나19 사태를 이길 1.1.9 기도제목
NH | 2020.04.04 | 추천 0 | 조회 563
NH 2020.04.04 0 563
220
New 오늘의 말씀 묵상 9/22/2020 화요일 [본문: 예레미야 35장 1-11절]
KCPC ADMIN | 2020.09.22 | 추천 0 | 조회 9
KCPC ADMIN 2020.09.22 0 9
219
오늘의 말씀 묵상 9/21/2020 월요일 [본문: 예레미야 34장 8-22절]
KCPC ADMIN | 2020.09.21 | 추천 0 | 조회 10
KCPC ADMIN 2020.09.21 0 10
218
오늘의 말씀 묵상 9/20/2020 토요일 [본문: 예레미야 33장 14-26절]
KCPC ADMIN | 2020.09.19 | 추천 0 | 조회 19
KCPC ADMIN 2020.09.19 0 19
217
오늘의 말씀 묵상 9/19/2020 금요일 [본문: 예레미야 33장 1-13절]
KCPC ADMIN | 2020.09.18 | 추천 0 | 조회 20
KCPC ADMIN 2020.09.18 0 20
216
오늘의 말씀 묵상 9/17/2020 목요일 [본문: 예레미야 32장 16-35절]
KCPC ADMIN | 2020.09.17 | 추천 0 | 조회 18
KCPC ADMIN 2020.09.17 0 18
215
오늘의 말씀 묵상 9/16/2020 수요일 [본문: 예레미야 32장 16-35절]
KCPC ADMIN | 2020.09.16 | 추천 0 | 조회 24
KCPC ADMIN 2020.09.16 0 24
214
오늘의 말씀 묵상9/15/2020 화요일 [본문: 예레미야 32장 1-15절]
KCPC ADMIN | 2020.09.15 | 추천 0 | 조회 19
KCPC ADMIN 2020.09.15 0 19
213
오늘의 말씀 묵상 9/14/2020 월요일 [ 렘31:31~40 ]
KCPC ADMIN | 2020.09.14 | 추천 0 | 조회 26
KCPC ADMIN 2020.09.14 0 26
212
오늘의 말씀 묵상 9/13/2020 주일 [본문: 예레미야 31장 21-30절]
KCPC ADMIN | 2020.09.13 | 추천 0 | 조회 24
KCPC ADMIN 2020.09.13 0 24
211
오늘의 말씀 묵상 9/12/2020 토요일 [본문: 예레미야 31장 10-20절]
KCPC ADMIN | 2020.09.12 | 추천 0 | 조회 26
KCPC ADMIN 2020.09.12 0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