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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묵상 8/23/2020 주일 [본문: 로마서 13장 1-7절]

작성자
KCPC ADMIN
작성일
2020-08-23 10:06
조회
47


 

오늘의 말씀묵상

[본문: 로마서 13장 1-7절]
1.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복종하라 권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바라
2.그러므로 권세를 거스르는 자는 하나님의 명을 거스름이니 거스르는 자들은 심판을 자취하리라
3.다스리는 자들은 선한 일에 대하여 두려움이 되지 않고 악한 일에 대하여 되나니 네가 권세를 두려워하지 아니하려느냐 선을 행하라 그리하면 그에게 칭찬을 받으리라
4.그는 하나님의 사역자가 되어 네게 선을 베푸는 자니라 그러나 네가 악을 행하거든 두려워하라 그가 공연히 칼을 가지지 아니하였으니 곧 하나님의 사역자가 되어 악을 행하는 자에게 진노하심을 따라 보응하는 자니라
5.그러므로 복종하지 아니할 수 없으니 진노 때문에 할 것이 아니라 양심을 따라 할 것이라
6.너희가 조세를 바치는 것도 이로 말미암음이라 그들이 하나님의 일꾼이 되어 바로 이 일에 항상 힘쓰느니라
7.모든 자에게 줄 것을 주되 조세를 받을 자에게 조세를 바치고 관세를 받을 자에게 관세를 바치고 두려워할 자를 두려워하며 존경할 자를 존경하라

[본문이해]
본문은 국가와 같은 ‘위에 있는 권세’에 대한 성도의 의무를 말하고 있습니다. 성도는 하나님께 복종할 뿐만 아니라 세상의 권위에 복종할 것을 말씀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권세를 세우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권세를 대적하기 보다는 오히려 권세를 통해서 선을 장려하는 수단으로 삼으면서 ‘하나님의 사역자(4절), 하나님의 일꾼(6절)’라고 까지 말합니다. 비록 하나님을 모르고 믿지 않는 권세자들이라 할지라도 그들은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에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을 하고 있는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사회의 질서 유지와 같은 것들입니다. 어쩌면 권세자들은 아마도 자신들의 명예와 권력욕을 위해 행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결과적으로 사회나 나라의 질서를 유지하고, 악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으로 본다는 것입니다.

물론 어떤 사람은 4절에 “선을 베푸는 자”라고 하는 권세자들의 평가에 이의를 제기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과연 국가가 선을 행하고 있는가?라고 반문하여 온갖 압제와 불의를 행하지 않았냐고 항의할 것입니다. 물론 그런 측면이 있습니다. 비정상적인 국가의 권세가 하나님을 경배하지 못하게 하고 복음 전파를 금하고, 황제 숭배를 강제하며, 박해하는 역사적 전례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에 배치되는 세상 군왕들의 명령을 따를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본문에서 바울은 이러한 비정상적인 권세에 대해서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정상적인 국가는 악한 자를 억제하고자 치안을 유지하고 질서를 유지하며, 도둑을 잡고 살인자를 처벌하며, 또한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국방력을 유지합니다. 본문은 비정상적인 국가를 기준으로 삼는 것이 아니라, 국가로서 감당해야 할 일들을 정상적으로 감당하는 국가를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권위에 복종하는 것이 잘못된 것이 아닐 것입니다. 또한 국가에 복종하는 것에 바울은 하나를 더 추가합니다. 바로 외적인 물리적 수단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하는 복종이 아니라, ‘양심을 인하여’ 자원하여 복종하고 협력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권세를 허락하신 국가나 권세자들이 정상적인 순기능을 행한다면 그들은 하나님의 일꾼과 사역자로서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묵상 및 적용]
세상 권력, 국가와의 관계 속에서 신앙을 정리하는 것은 쉬운 일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중세시대나 국가 종교가 기독교인 나라들의 역사들이 교훈하고 있는 내용들이 항상 좋은 것만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초대교회 이후 박해 시절에는 그토록 간절하게 신앙의 자유를 갈망했지만, 정작 기독교가 자유화 된 후에는 숫자적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했지만 세월의 흐름과 함께 기독교의 타락과 세상과의 타협, 그리고 권력과의 타협을 피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어떤 기독교인들은 사회정의, 세상 정치, 또는 권세에 참여하거나 대항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지향하였습니다. 반면에 또 다른 기독교인들은 정교분리를 지향하며 세상 정치와 권세로부터 일종의 ‘선긋기’를 하였습니다. 어떤 길이 옳은 길인지 오랜 시간 논쟁과 기독교인들 사이에 소모전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의 말씀을 차분하게 읽고 또 읽으며 묵상해 보면 말씀 속에 표현된 하나님의 생각은 위의 두 부류의 사람들과는 다른 방향의 제시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본문에서 하나님은 기독교인이 권세와 세상 정치에 깊숙하게 개입하라든지, 아니면 권세로부터 벗어나서 순수하게 신앙만을 추구하라고 말하는 내용이 아닙니다. 본문 속에서 하나님이 간주하는 세상 권세와 나라의 정의는 ‘하나님의 일꾼, 사역자’라는 기능적 정의입니다. 그러므로 성도가 권세에 복종하는 것은 일차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이며, 그 다음 이차적으로 하나님이 세우시고 허락하신 권세에 양심에 따라 복종하는 것입니다. 모두 “하나님의 주권”이 들어가 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세상에 대해서 주님은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마 5:13),”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마 5:14)”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상은 우리의 원수나 적이라는 생각으로 말씀하신 것이 아닙니다. 주님의 생각은 세상도 하나님의 손길이 필요한 하나님의 나라의 영역이므로 성도들이 세상 속에서 소금과 빛이 되어야 함을 말씀하신 것이라 생각됩니다. 하나님의 피조물이 점점 그 창조 본연의 목적으로부터 맛을 잃어가는 세태에 말을 잃지 않은 소금으로 살라는 것이며, 죄악으로 어둠이 점점 짙어지는 세상에 한 줄기의 소망의 빛이 되어 뭇 영혼들이 하나님께 돌아 오도록 하는 것이 우리 성도들의 선이요, 권세에 복종하는 본연의 목적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오늘은 거룩한 주일입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핏값으로 세우신 주의 날에 하나님의 마음을 더 깊이 알 수 있는 성령의 인도하심을 위해 기도하면 좋겠습니다. 또한 이 어려운 시국을 이끌어 나가는 국가와 위정자들, 그리고 권세자들을 위해서 중보하며 기도하면 좋겠습니다.

[기도]
세상 나라를 통치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 주께서 말씀하시면 의심하지 않고 아브라함처럼, 다윗처럼, 믿음의 선진들처럼 믿음으로 순종하게 하시옵소서. 오늘 말씀하신 것처럼 이 나라와 민족이 하나님의 선한 뜻을 위해 귀히 사용되는 하나님의 일꾼이 되게 하소서. 위정자들을 긍휼이 여기셔서 이 나라를 잘 다스리게 하시며 바른 결정을 할 수 있도록 주께서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거룩한 주일 날 흩어져 있는 주의 백성들을 이끌어 주시며, 성령의 임재하심으로 함께 하시기를 바라며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송호준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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