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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묵상 8/7/2020 [본문: 로마서 8장 1-11절]

작성자
KCPC ADMIN
작성일
2020-08-08 18:25
조회
61


 

오늘의 말씀묵상

[본문: 로마서 8장 1-11절]
1.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2.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3.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4.육신을 따르지 않고 그 영을 따라 행하는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가 이루어지게 하려 하심이니라
5.육신을 따르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따르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6.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7.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하지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
8.육신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느니라
9.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10.또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시면 몸은 죄로 말미암아 죽은 것이나 영은 의로 말미암아 살아 있는 것이니라
11.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

[본문이해]
로마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사건을 통하여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아무 민족적 차별 없이 오직 믿음으로 구원받아 하나님의 백성이 된다는 것을 수신자인 로마 교회의 상황과 저자인 바울의 상황이 함께 어우러져 목회적으로, 신학적으로, 그리고 선교적으로 기록된 서신서입니다.

특히 이신칭의(믿음으로 의에 이른다)는 단순하게 법률적 선언만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선언하실 때 죄인이 새로운 피조물로 변화되는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 능력은 화평으로(롬 5:1), 성령의 통치영역으로 옮겨지는 능력으로(롬 7:4-6), 그리고 의롭다 하심의 선언으로 새로운 피조물로(롬 6:7) 살게 되는 역사를 경험하게 됩니다.

이 놀라운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를 경험한 피조물은 어떤 상태에 있는지를 7장에서 다루고, 그리고 새 시대에 속한 성도들 속에 내주하시며 역사하시는 성령의 사역을 통하여 “성령을 좇아 행하는 사람”과 하나님의 영원한 사랑의 손길을 통하여 믿음으로 확증해야 함을 언급하는 내용이 8장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한 로마서 전체 16장 가운데서 8장의 역할은 앞부분의 교리적 설명(1-8장)과 성도의 삶의 실천적 권면 부분(12-16장) 사이에서 교리의 결론의 역할과 함께 실천의 출발점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의 본문에 등장하는 “그러므로 이제(1절)”라는 표현과 “생명의 성령의 법(2절)”라는 표현은 지금까지 바울이 언급해 왔던 “죄, 율법, 육신, 사망” 등등과 같은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에 대해서 시원하면서도 결정적인 해답으로 인도하는 열쇠 KEY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율법을 통한 절망적인 상황으로부터 대조적으로 성령을 통한 성공적인 삶을 그려내고 있는 오늘의 본문 속에서 하나님께서 배수의 진에 갇힌 자기 백성에게 두신 묘수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묵상과 적용]
목사인 제 자신에게도 성령론은 항상 제한된 Photo Line(사진기자들이 질서를 지킬 수 있도록 설치한 제한된 선)을 잘 지켜야 한다는 부담이 있습니다. 무리하게 포토 라인을 벗어나면 신비주의라는 유혹에 빠질 수 있고, 반면에 포토 라인에서 너무 멀리 있으면 제대로 볼 수 없으며 사진을 찍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런 부담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는 성경의 장이 바로 로마서 8장입니다. 로마서 8장의 별명이라 한다면 고린도전서 12장과 함께 “성령장”이라 불릴 만큼 성령의 사역을 강조하면서도 사도 바울의 성령론을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는 탁월한 가이드 라인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로마서 8장 전체에 “영”이라는 말이 무려 21번이나 나타나는데 그 중에서 19번이 “성령”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오늘의 본문 1-11절에도 가장 많이 반복되는 단어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영=성령”은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요? 라고 질문한다면, 여러 예상되는 답변 중에서 본문은 “생명”과 연관된 것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죄로부터, 정죄로부터, 사망으로부터 회복, 용서, 생명, 부활, 구원으로 이어지는 역사를 일으키시고 인도하시는 분이 성령입니다. 그러므로 성령은 영적 열광주의나 신비주의를 뛰어 넘어서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하게 하는 분입니다.

본문에서 계속 대조되고 있는 “육신 vs 영”의 비교 속에서 이 문제를 사이다처럼(요즘 세간에서 답답한 상태에서 시원하게 발언하거나 해결하는 것을 ‘사이다 발언’이라고 표현하곤 합니다) 해결하는 방법이 바로 “육신의 모양으로” 이 땅에 보내어진 “자기 아들,” 곧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주님은 율법의 요구, 영의 일, 영의 생각, 생명, 평안, 하나님의 법,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 그리고 죽음의 문제를 해결하신 분으로 오신 분입니다. 그리고 이 일을 가능케 하도록 돕고, 협력하고, 함께 하신 분이 바로 성령입니다.

또한 그 성령께서 내 안에 계시면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셨던 일을 할 수 있다고 은연중에 선포하며, 성령으로 말미암아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가 생명을 얻어 살게 되는 역사가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11절).

11절의 이 선언은 성도에게는 시대적 상황을 뛰어 넘어서 삶을 살아가는 원리를 제공하고 적용하도록 안내해 주고 있습니다. 엄밀하게 따지면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의 사역을 구분할 수 있겠지만 신자의 삶 속에서 삼위일체 하나님은 동시다발적으로 우리의 삶을 만지시고 인도하시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어떤 상황과 조건 속에서 하나님을 찾던, 예수님을 찾던, 성령님을 찾던 성도가 소망으로 바라보며, 믿음으로 구하고, 사랑으로 따르면 내주하시는 생명의 역사를 경험하리라 믿습니다.

오늘 하루도 내 안에 내주하시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역사와 손길을 간절히 기대합니다.

[기도]
사랑의 하나님,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사람들의 울부짖는 울음 소리와 죽어가는 비명 소리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레바논에서 폭발 사고로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과 죽음을 경험하는가 하며, 또 다른 곳에서는 폭우와 태풍, 허리케인으로 울부짖고 있습니다. 또한 여전히 전염병과 전쟁과 다툼과 폭력이 창궐한 이 땅을 바라보며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앞이 막막하기만 합니다. 하나님, 불쌍히 여겨 주소서. 우리의 죄, 나의 죄를 용서하여 주소서. 그리고 이 땅에 생명의 성령의 법이 예수를 살리신 것처럼 하나님의 백성들을 살리시고, 세상을 살리는 은혜의 손길을 다시 한번 펼쳐 주시옵소서.
영원히 끊어지지 않는 하나님의 사랑을 믿으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송호준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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