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컬럼 및 QT나눔

오늘의 말씀묵상 6/23/2020 [시편 127편 1-5절]

작성자
admin_user
작성일
2020-06-23 10:41
조회
47


 

오늘의 말씀묵상

[시편 127편 1-5절]
솔로몬의 시 곧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1.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
2.너희가 일찍이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의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
3.보라 자식들은 여호와의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
4.젊은 자의 자식은 장사의 수중의 화살 같으니
5.이것이 그의 화살통에 가득한 자는 복되도다 그들이 성문에서 그들의 원수와 담판할 때에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리로다

우리 인생의 건축자는 하나님이십니다.

[본문 이해와 묵상]
하나님이 허락하시지 않으면 다 헛됩니다. 아무리 수고를 해도 하나님이 지키지 않으시면 헛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차라리 우리를 쉬게 하시는 것 같습니다. 잠들어 버린 그 사람은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종종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런 시간을 주시는 것 같습니다. 뭔가 이루어야 하는 강박감에 쫓겨 달려 가는데 하나님은 우리가 아무것도 할 수 없도록 잠재워 버리시는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는 그의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 도다”(시 127:2).
저는 이 시편을 대하며 큰 부끄러움을 느끼며 회개했습니다. 나의 인생을 건축하는데 여호와를 전적으로 의지하고 나아가야 함을 어려서부터 배워 알았건만, 그 하나님의 말씀을 육신으로 살아내지 못하였습니다. 내가 이해되는 일은 주저없이 먼저 행하며 하나님의 동의를 구하는 헛된 자녀였던 것입니다. 그래도 하나님께서 사랑하시고 마음의 짐을 내려 놓을 수 있도록, 위로를 잠으로 표현하시며 안식을 주시는 놀라운 사랑을 발견하였습니다. 이번 코로나를 통해서도 일단
멈추고 강제로 쉬라고 명령하신 것 같았습니다.

제가 묵상하는데 어려웠던 점은 1,2절과 나머지 3-5절이 전혀 연결이 안되었기 때문입니다. 계속 묵상하며 찾아낸 저의 깨달음은, 사랑하시는 자에게 주시는 안식을 통과한 후 주신 다른 복을 바라볼 수 있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젊은 날에 하나님을 의뢰하지 못했을 때도 우리 자녀들을 기업과 상급으로 포상해 주셨고, 이제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게 세워주셨다는 것입니다.

영적인 눈을 열어 본다면, 꼭 내가 낳은 자녀가 아니라도 복음 안에서 낳은 자녀들, 하나님을 아는 다음 세대를 기업과 상급으로 주셨습니다. 그래서 내 인생은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게 되겠구나. 나는 아니라도 내 후손을 통해 하나님은 내가 이루려는 것보다 더 큰 것도 이루시겠구나 하는 감사를 찾았습니다 . 본문을 다시 읽으며, 아직 건강했던 120세의 모세가 느보산에서 가나안을 바라만 보는 모습이 오버랩 되었습니다. 그가 이루지 못했다고 소망이 사라진 건 아닙니다. 여호수아, 그 소중한 다음 세대가 너끈히 하나님의 일을 이루어 내는 것을 보며 우리도 자녀들에게 소망을 가져야합니다.

[묵상 에세이와 기도]
“젊은 자의 자식은 장사의 수중의 화살 같으니 이것이 화살통에 가득한 자는 복 되도다.” 5절을 읽으며 저의 아버지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8남매를 두셨는데, 항상 하나님께 8명을 전도하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기도하셨습니다. 8 자녀가 8나라에 한명씩 살고 전세계를 순회하시면 좋겠다고, 그 당시로는 상상하기 힘든 꿈을 가지셨었습니다. 아마도 요새 용어로 열방을 품으신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교회를 3곳 세우시고, 은퇴 목회자들의 안식처를 계획하셨습니다. 믿음의 아버지에 대한 여러 좋은 기억이 많지만 특별히 가정예배를 중히 여기셔서 거의 매일 드렸고, 어떤 때는 아침 저녁 두 번을 드리는 날도 종종 있었습니다. 감사한 일이 있다고, 어려운 일이 있다고, 의논할 일이 있다고 하시면서 예배 소집을 하셨는데, 우리들은 짜증을 내면서 앉아 있었습니다.

지금은 예배가 하나님을 가장 기쁘시게 하는 것을 알고도 아버지의 믿음을 우리 자녀들에게 제대로 전하지 못하는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이번 코로나 사태를 당해서 아이들과 드렸던 가정예배를 우리만이라도 다시 시작하려고 합니다. 특히 이 마지막 때에 가정이 예배 처소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우리 자녀들, 우리의 다음 세대들에게 복음을 잘 전할까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의 허락을 구하며 모든 일을 시행해 나가는 믿음의 습관을 기르도록 더욱 기도하겠습니다. 또한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으시면 내려 놓는 용기도 주시고, 낙심하지 말고 소망 중에 달려가는 믿음의 조상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우리도 하나님 아버지께 기업이요 상급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파슈툰 목장 서인숙 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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