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컬럼 및 QT나눔

오늘의 말씀묵상 5/22/2020 [본문: 신명기 22장 1-12절]

작성자
KCPC ADMIN
작성일
2020-05-22 14:19
조회
18

오늘의 말씀묵상

[본문: 신명기 22장 1-12절]

1.네 형제의 소나 양이 길 잃은 것을 보거든 못 본 체하지 말고 너는 반드시 그것들을 끌어다가 네 형제에게 돌릴 것이요
2.네 형제가 네게서 멀거나 또는 네가 그를 알지 못하거든 그 짐승을 네 집으로 끌고 가서 네 형제가 찾기까지 네게 두었다가 그에게 돌려 줄지니
3.나귀라도 그리하고 의복이라도 그리하고 형제가 잃어버린 어떤 것이든지 네가 얻거든 다 그리하고 못 본 체하지 말 것이며
4.네 형제의 나귀나 소가 길에 넘어진 것을 보거든 못 본 체하지 말고 너는 반드시 형제를 도와 그것들을 일으킬지니라
5.여자는 남자의 의복을 입지 말 것이요 남자는 여자의 의복을 입지 말 것이라 이같이 하는 자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 가증한 자이니라
6.길을 가다가 나무에나 땅에 있는 새의 보금자리에 새 새끼나 알이 있고 어미 새가 그의 새끼나 알을 품은 것을 보거든 그 어미 새와 새끼를 아울러 취하지 말고
7.어미는 반드시 놓아 줄 것이요 새끼는 취하여도 되나니 그리하면 네가 복을 누리고 장수하리라
8.네가 새 집을 지을 때에 지붕에 난간을 만들어 사람이 떨어지지 않게 하라 그 피가 네 집에 돌아갈까 하노라
9.네 포도원에 두 종자를 섞어 뿌리지 말라 그리하면 네가 뿌린 씨의 열매와 포도원의 소산을 다 빼앗길까 하노라
10.너는 소와 나귀를 겨리하여 갈지 말며
11.양 털과 베 실로 섞어 짠 것을 입지 말지니라
12.너희는 너희가 입는 겉옷의 네 귀에 술을 만들지니라

'집합'은 수학의 가장 기본적인 개념입니다. '일정한 조건에 의해 명확하게 구별될 수 있는 것들의 모임'. 이것이 집합의 정의입니다. 제가 오늘 가까이 하기에는 너무나 먼 수학의 이야기로 묵상 나눔을 시작하는 까닭은 우리의 삶을 점검하는 유익한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이라는 특별한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이 자녀로 선택해 주셨고 그리스도로 인해 죄사함을 받아 이 특별한 신분을 누리게된 사람들입니다. 이렇게 구원받은 사람들에게는 구원에 걸맞는 삶이 요구됩니다. 다시 말하면 구원받은 사람이라는 집합에 합당한 삶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으로 생각해 볼까요.

그리스도인은 삶에 분명한 기준이 있어야 합니다. 본문이 제시하는 첫 기준은 '자비함'입니다.
누군가의 소나 양이 길을 잃은 것을 보고도 지나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주변을 살피고 자신의 것으로 끌어 갈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사람은 그래서는 안됩니다. 잘 보관을 했다가 잃어버린 사람을 찾아야하고 찾으면 돌려 주어야 합니다.(1-3절)

이 원리는 동물에게도 적용되어야 합니다. 새 둥지에 새와 그 새의 알이나 새끼가 있는 것을 보면 보통은 횡재했다고 할 것입니다. 새와 알을, 혹은 새 몇 마리를 함께 얻는 일인데다가 어미새는 쉬 새끼를 떠나지 않기도 하니 잡기도 쉬웠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백성은 어미새와 새끼를 한꺼번에 취하지 않습니다.(6절) 아무리 식용으로 허락된 동물이라해도 종족을 번식하도록 성체 새는 놓아주어야 합니다. 동물 보호단체가 없던 시절에 하나님은 이렇게동물을 보호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날 인간이 제정해 사용하는 수 많은 좋은 법들은 사실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오래전 하나님이 이미 주신 것들입니다.

두 번째 소개하는 기준은 '정체성'을 지키는 것입니다. 남녀의 의복이 서로 구분되어야 하는 까닭은(5절) 사실 옷에 대한 지침이 아닙니다. 그 옷을 입는 사람에 대한 것입니다. 남자는 남자로서의 정체성을 지키고 여자는 여자로서의 정체성을 지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포도원에 종자를 뿌릴 때에도 섞어서 뿌리지 않아야 하고 소와 나귀를 함께 묶어 일을 시키지도 옷감을 서로 성질이 다른 실로 섞어짜지도 못하게 하셨습니다. (9-10절) 요즘은 이종간의 교배가 활발해 새로운 품종을 만들기도 하고 식용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이 초기 정착 단계에서 생각없이 이런 교배를 실시하면 순수한 품종조자 잃어버릴 위험이 있습니다. 더 나아가 많은 소출을 얻고 더 맛이 있다는 이유로 하나님이 원래 만드신 종과 종을 섞는 일은 옳지만은 않은 일입니다. 지금도 그런 변형으로 인한 생태계의 교란, 건강의 문제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소나 양을 함께 묶어 일을 시킨다든지 양털과 베실을 함께 사용하지 말라는 것은 사실 일이 잘 되라고 하신 것입니다. 소와 나귀는 체형부터 다른데 함께 묶어 일을 하면 동물도 사람도 고단해 지고 일도 잘 되지 않습니다. 수축의 정도와 바깥온도에 적응하는 것이 전혀 다른 양털과 베실을 함께 섞어 옷을 만들면 얼마안가 옷은 망가져 버립니다. 하지만 이런 규정을 통해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내용은 '정체성'의 문제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사람들입니다. 우리 삶의 가장 구체적인 인도하심을 우리는 말씀을 따라 얻습니다. 예배를 삶에 가장 중요한 가치로 지키는 사람들입니다. 이와같은 정체성을 세상에 살면서도 잃어버리지 않는 것입니다. 뿐만아니라 아버지의 정체성, 어머니의 정체성을 잃지 않아야 합니다. 부부가 아이를 함께 키운다는 것은 당연하지만 서로의 역할에 구분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남편의 역할, 아내의 역할도 분명히 해야합니다. ‘밥은 아내가 하고 힘든 일은 남편이 한다’는 식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우리는 이런 말씀을 성경에서 읽어본 적이 없습니다. 도리어 세상의 관습이었습니다. 그에 나아가는 남편의 모습, 아내의 모습을 이곳에 열거하지 않아도 여러분은 아십니다. 그 하나님이 만드신 고유한 정체성을 가진 남편과 아내의 모습을 잃지 않아야 합니다.

오늘의 짧은 본문은 '자비함'과 '정체성'이라는 기준만 소개하고 있지만 성경은 다양한 우리 삶의 기준을 안내합니다. 그 기준을 지켜 사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모습입니다. 확연히 구분된 원칙을 따라 모여야 비로서 '집합'이라고 부를 수 있듯이 말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생각할 세번째 이야기가 있습니다.

집합은 분명이 다른 것과 구별이 되어야 합니다. 이것도 저것도 아닌 것을 집합이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우리가 성경의 원리를 지키며 살아갈 때 우리는 세상과 구별된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세상에서 구별해 정의할 수 있는 사람이 그리스도인임을 알아야 합니다. 여러분은 다른 사람이 그리스도인인줄을 압니까? 다른 사람들은 우리가 독특한 삶의 방식(성경을 따라 사는 것을 말하는 것이지 괴짜로 사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할까요? 세상과 달라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그래야 세상이 모르는 비밀이 우리 삶에 명료해지기 시작합니다.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내는 매일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기도]

하나님. 우리를 세상에서 구별해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셨습니다. 아무나에게 허락된 축복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잘 몰라서, 때로는 불편해서 세상과 구별되지 않은 삶으로 매일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렇게 살다보니 구원받은 삶이 무엇이 다른지도 모호해지고 그렇게 살려는 의지도 사라져버렸습니다. 이제 우리에게 말씀을 통해 다시 일어서는 은혜를 주옵소서. 오늘 나눈 말씀, '자비함'과 '정체성'. 이 두 가지만이라도 잘 지켜 세상과 다른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게 하옵소서.
누구보다 세상과 다르게 살아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권혁천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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