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 컬럼 및 QT나눔

오늘의 말씀묵상 5/2/2020 [본문: 신명기 12장 8-19절]

작성자
KCPC ADMIN
작성일
2020-05-02 15:21
조회
39


 

오늘의 말씀묵상

[본문: 신명기 12장 8-19절]

8.우리가 오늘 여기에서는 각기 소견대로 하였거니와 너희가 거기에서는 그렇게 하지 말지니라
9.너희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주시는 안식과 기업에 아직은 이르지 못하였거니와
10.너희가 요단을 건너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기업으로 주시는 땅에 거주하게 될 때 또는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너희 주위의 모든 대적을 이기게 하시고 너희에게 안식을 주사 너희를 평안히 거주하게 하실 때에
11.너희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실 그 곳으로 내가 명령하는 것을 모두 가지고 갈지니 곧 너희의 번제와 너희의 희생과 너희의 십일조와 너희 손의 거제와 너희가 여호와께서 원하시는 모든 아름다운 서원물을 가져가고
12.너희와 너희의 자녀와 노비와 함께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즐거워할 것이요 네 성중에 있는 레위인과도 그리할지니 레위인은 너희 중에 분깃이나 기업이 없음이니라
13.너는 삼가서 네게 보이는 아무 곳에서나 번제를 드리지 말고
14.오직 너희의 한 지파 중에 여호와께서 택하실 그 곳에서 번제를 드리고 또 내가 네게 명령하는 모든 것을 거기서 행할지니라
15.그러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신 복을 따라 각 성에서 네 마음에 원하는 대로 가축을 잡아 그 고기를 먹을 수 있나니 곧 정한 자나 부정한 자를 막론하고 노루나 사슴을 먹는 것 같이 먹으려니와
16.오직 그 피는 먹지 말고 물 같이 땅에 쏟을 것이며
17.너는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의 십일조와 네 소와 양의 처음 난 것과 네 서원을 갚는 예물과 네 낙헌 예물과 네 손의 거제물은 네 각 성에서 먹지 말고
18.오직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실 곳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너는 네 자녀와 노비와 성중에 거주하는 레위인과 함께 그것을 먹고 또 네 손으로 수고한 모든 일로 말미암아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즐거워하되
19.너는 삼가 네 땅에 거주하는 동안에 레위인을 저버리지 말지니라

오늘 본문은 계속해서 예배와 관련된 것입니다. 특별히 두 차례나 예배의 장소로 특정한 곳을 언급합니다.(13-14절, 18절)

이 곳은 하나님이 택하신 곳입니다. 이스라엘의 12지파중 한 지파에게 준 땅이라고 더 구체적으로 명시하십니다. 이후 예루살렘이 이 예배의 장소가 되었고 하나님이 이 예배의 처소를 두신 '한 지파'는 유다 지파가 됩니다. 다시 말하면 예루살렘 외의 다른 곳에서 사사롭게 제사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이렇게 한 곳에서 예배하라고 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먼저 신앙적으로는 신앙의 순수성을 지키고 변질되지 않게 하시려는 이유일 것입니다. 민족적인 이유도 있었을 것입니다. 12지파로 나뉘어진 이스라엘 백성은 제사의 시간에 함께 모여 한 민족임을 확인했습니다. 하나님의 공동체로 하나됨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한 곳에 모여 예배하게 하셨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말씀에 따르려면 한 가지 문제가 생겼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먹는 모든 짐승은 회막(성막이라고도 하는)에서 잡도록 이미 규정이 되었기 때문입니다.(레17:3-6) 식용 고기를 잡기 위해 예루살렘(후에 정해질 곳이기는 합니다만)까지 이스라엘 각 지방에서 여행을 해야 한다면 여간 불편한 일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 법을 새롭게 갱신해 주십니다.
만약 식용 짐승을 도살해야 한다면 어느 곳에서든지 할 수 있다고 허용해 주셨습니다.(15절)

그렇다면 하나님의 말씀이 변한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레위기는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를 지나갈 때 주신 말씀이고 신명기의 말씀은 이제 가나안에 정착해 살 때 지켜야 할 말씀으로 주신 것입니다. 광야를 여행하던 때에 지켜야 할 법이 이제는 정착해서 살아가며 지켜야 할 법으로 발전되어야 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계시는 역사와 상황이 흐르고 변함에 따라 점진적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이 것을 신학적으로 '계시의 점진적 발전'이라는 용어로 설명합니다. 예컨데 안식일이 예배의 날이었지만 주님이 사망과 죄악을 이기고 부활하신 주일을 예배의 날로 지키는 것이나, 구약의 동물제사가 주님의 몸으로 단번에 드려졌음으로 이제는 더 이상 동물의 희생으로 드리지 않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백성의 형편을 세밀하게 살피십니다. 기쁘고 즐겁게 예배하도록 우리의 상황을 바꿔 주시기도 합니다. 예배에 관한 계명을 말씀하시며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안식을 얻을 것이고(9절), 평안히 거주하게 될(10절) 것이라고 약속하시는 말씀도 결국 예배를 위해 이런 아름다운 환경을 주시겠다는 말씀에 다름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예배하는 자에게 예배할 수 있도록 삶에 복을 주십니다. 이런 묵상을 하고 보니 마음에 확신 하나가 들었습니다.

우리는 지금 전염병으로 인해 함께 모여 예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함께 모여 예배다운 예배를 드리기를 간절히 원하면 하나님은 이 질병을 고치시고 우리에게 예배할 수 있는 상황, 다시 말하면 질병을 극복할 은혜를 주실 것이라는 믿음입니다. 예배를 사모하십시다. 그러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예배할 수 있는 은혜를 주실 것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을 향한 예배로의 갈망으로 주일을 잘 준비하여 아직은 온라인으로 드리는 예배이지만 은혜가 넘치는 예배를 드리게 될 수 있기를, 그리고 속히 예배당으로 복귀해 예배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기도]

하나님. 우리의 필요와 형편을 우리보다 잘 아시는 줄로 믿습니다. 저희가 간절한 마음으로 중앙가족들이 모두 함께 모여 예배하기를 원하옵나니 저희들에게 이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환경을 허락해 주옵소서. 하지만 그 날을 허락 받기까지 당분간 드리는 온라인 예배에도 전심으로 참여하여 거룩한 주일을 지키는 모든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를 위해 오늘도 중보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권혁천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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